[명사 인터뷰](16)현용주 道연청회장..."도내 중심 단체로 지역사회 든든한 버팀목 될 것"
[명사 인터뷰](16)현용주 道연청회장..."도내 중심 단체로 지역사회 든든한 버팀목 될 것"
  • 현달환 기자,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6.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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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N제주’ 창간2주년 기념 명사 릴레이 인터뷰-16
"이 시대 진정한 지도자 배양할 수 있는 초석 다질 것"
현용주 도연청회장
현용주 도연청회장

2020년 새해, 많은 사람들이 올해의 소원을 빌며 희망을 갖고 있던 중 전 세계를 비롯해 대한민국은 물론 제주도가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민들은 하루하루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슬기롭게 국가와 도의 지침에 따라 잘 지키면서 생활을 하고 있다.

‘뉴스N제주’에서 창간2주년에 즈음해 제주청년들의 집합체인 도연합청년회 현용주 회장과 만나 회장 취임 후 사업 진행에 대해 전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연합청년회의 활동이 전면 중단되어 행사는 커녕 회의 마저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많은 애로사항이 있을 것 같았다.

서귀포시에 거주하고 있던 터라 직접 자동차를 몰고 현 회장과 약속을 하고 달려갔는 데 현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건설 사무실에서 차 한 잔을 하면서 취임후 전혀 사업을 하지 못하는 애로사항을 들었다. 자리에는 고석배 의전실장이 배석해 함께 어려움을 나눴다.

현 회장은 "제주도 청년으로서 해야할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 올 한해 사업을 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불안감까지 엄습하고 있다"며 "사업을 하고 행사를 치루면서 운영자금 등을 확보도 할 수 있는 데 직원 임금까지 걱정하는 상황까지 와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처럼 청년의 패기로 잘 헤쳐나갈 것이라는 예상을 하면서 약 1시간 이상을 현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빨리 코로나정국이 끝나 청년들이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인터뷰 강정림 편집 부국장. 현달환 국장]

현용주 도연청회장
현용주 도연청회장(좌에서 두번째), 고석배 의전실장(우)

#. 안녕하세요? 회장님,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연합청년회 제21대․22대 회장단 및 감사 이, 취임식이 지난 2월 1일 오후 7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개최됐어요.
“봉사하는 청년! 노력하는 청년! 열정과 패기가 있는 청년!”이라는 슬로건으로 2020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연합청년회장으로 취임한 현용주입니다.

이날 취임식날, 김성언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양윤경 서귀포시장, 위성곤 국회의원, 강충룡 부의장, 김용범 의원, 이경용 의원, 이상봉 의원 및 부공남 교육의원, 송창구 제주감귤농협 조합장, 오형욱 서귀포산림조합장, 김의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등 각계각층의 내, 외빈과 청년가족 300여 명이 참석했어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날 취임식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연합청년회 활동이 멈춰버렸어요. 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연합청년회 체육대회 등 연기로 심각하다고 전했다)  

현용주 도연청회장
현용주 도연청회장(우), 고석배 의전실장과

#. 도연청은 어떤 활동하고 있나요?

아시다시피 각 마을에 별도로 청년회가 있고요, 그 마을 청년들의 대표들이 있지요. 그 회장들이 모여 다시 이사회 조직을 구성하고 연합청년회를 조직의 완성을 하는 것이죠.

그동안 도연청은 회원간의 단결과 협동심을 발휘하여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사회 질서 유지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어요.

또한  청년대회, 대의원 연수, 청년 포럼 등을 통한 활동으로 이 시대의 진정한 지도자들을 배양할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도연청 연혁은 어찌되나요?

1999년 초대 강익상 회장으로 시작했어요. 그 이후 지난 2019년 21대 현대경 회장까지 역임했으며 현재 2020년 제22대 회장으로서 제가 활동하고 있어요.

또한, 부산광역시연합청년회, 경상북도청년연합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활동하고 있고, 일본관서도민협회 청년회, 중국 하이난성 공청단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현용주 도연청회장
고석배 의전실장(좌)과 현용주 도연청회장(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도연청 행사중 지역사회와 연계된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많은 행사들이 준비돼 시기별로 진행을 하고 있지요.

먼저▲건강한 가족문화만들기 사업 ▲청정제주바다살리기 사업 ▲학교 밖 폭력예방 사업 ▲'행복한 미소 아름다운 기억' 장수사진촬영 사업 ▲올바른 제주 알리기 캠페인 사업▲제주특별자치도 발전을 위한 청년포럼 사업▲가족과 함께하는 청소년 문화페스티발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많은 일들이 산재해 있는 데 멈추고 있으니 답답하죠.

#. 취임 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데 향후 계획은?

저는 지난 2월 취임사에서 청년의 시대정신 구현과 참다운 봉사를 다짐했는데, 우리 청년회는 참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저희 도연합 청년회는 코로나19가 발발할 때 초기에 휴대용 손소독제를 직접 제작하여 도민들에게 무상으로 배포했어요.

또한, 주제주중국총영사를 통하여 200만원을 기부했고, 경상북도청을 통해 자매단체인 경상북도청년연합회가 봉사하는 단체에 43개 읍,면,동청년회, 제주시,서귀포시 연합청년회와 함께 45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지금도 각 지역 청년회에서는 자발적으로 방역 활동을 하고 있으며, 타 단체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연합청년회에서도 계속 봉사 하도록 노력 할 것이며, 가장 먼저 도민들에게 다가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현용주 회장
도연합청년회장으로 취임인사를 하는 현용주 회장 모습

#. 도연청이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은?

지금 우리 청년회는 참 힘든 시기를 겪고 있어요. 지역에선 청년회원들이 점점 줄어들고 연령층이 높아지면서 청년 회원들이 설 자리가 점점 줄어 들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청년회원들이 열정과 패기로 하나가 되어 활발한 활동과 청년 회원간의 단합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할 때 우리 청년회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단체로 지역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도 “최고가 아닌 최선”을 다하는 청년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 청년들께 마지막 당부나 하고 싶은 말씀.(60총 영상)

지역에서는 경기침체 속에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어렵게 청년활동을 하다보니 청년회원수가 줄어들고 위축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열정과 패기로 하나가 되어 활발한 활동과 청년회원 간의 단합으로 본연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때 청년회는 제주에서 가장 중심이 되고 지역사회에 가장 든든한 버팀목과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도내 43개 읍면동 청년회와 협력하면서 상호간의 화합과 신뢰를 쌓으면서 우리 청년회가 제주도의 발전과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지만 젊은 패기로 슬기롭게 이겨내어 연합청년회 힘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현용주 회장 프로필

2015년 서호동청년회장
2016년 대륜동연합청년회장
2017년 서귀포시연합청년회 감사
2018년 제주특별자치도연합청년회 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
2019년 제주특별자치도연합청년회 상임부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19기
서귀포소방서장 감사패,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2020년 제주특별자치도연합청년회 회장
남주고등학교 졸업
제주관광대학교 실내건축과 전공
무일건설(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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