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인터뷰](22)강명언 원장..."새로운 문화 화합위한 도민들 행복 메신저 자임"
[명사 인터뷰](22)강명언 원장..."새로운 문화 화합위한 도민들 행복 메신저 자임"
  • 강정림 기자, 사진 이은솔 기자
  • 승인 2020.06.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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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N제주' 창간2주년 기념 명사 릴레이 인터뷰-22
"지역민 사업 재단과 문화원 같이 해야...조례 개정 필요"

2000년 8월 설립된 제주도문화원연합회는 제주·서귀포문화원 등 지방문화원의 균형 발전과 상호 협조, 공동 이익 증진에 필요한 문화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풍물·민요 분야 전도학생민속예술경연대회, 읍면동 역사문화지 발간, 전국한시백일장, 어르신 문화교류 사업 등이다.

지역의 향토사 발굴 및 문화유산 지키기, 문화대학·문화학교 프로그램의 다양화, 문화원 회원 확충에 주력, 문화원 원사 확보 등을 위해 회장직에 대한 출사표를 던지고 서귀포문화원장은 물론 도연합회장직까지 수행하고 있는 강명언 원장을 전격 인터뷰를 실시하고 제주도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그동안 연합회는 전도학생풍물놀이 경연대회, 역사문화지 발간, 어르신문화프로그램 권역별 성과사업 공모, 문화자원봉사 활성화사업 시도지원본부 운영을 하고 있는 강명언 도문화원장을 전격 인터뷰했다. 많은 필톡이 있기를 기대합니다.[편집자 주]

강명언 서귀포문화원장(제주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장 겸임)
강명언 서귀포문화원장(제주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장 겸임)

#. 안녕하세요? 원장님, 간략하게 본인 소개해주세요.
-. 반갑습니다. 부처님같이 환한 미소로 지역민들께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제주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장과 서귀포문화원장을 맡고 있는 강명언입니다.  제주도무형문화재인 방앗돌 굴리는 노래 전수자이자 수필가로도 활동하고 있지요.

#. 서귀포문화원은 어떤 곳인가?

-. 서귀포지역의 역사유적에 대한 조사활동과 유. 무형의 문화재 조사 및 보존을 위한 지역고유문화에 대한 향토사 발간과 지역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과 인문학교육을 통한 평생학습 교육의 장, 문화예술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지역문화 활성화로 서귀포 시민의 문화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곳으로 매년 향토자료발간, 서귀포문화포럼 개최, 문화예술교육사업, 예술강사지원사업, 문화 나눔과 예술단 및 5개 읍면에 대한 동아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명언 서귀포문화원장(제주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장 겸임)
강명언 서귀포문화원장(제주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장 겸임)

#. 서귀포문화원 연혁?

-. 서귀포문화원은 1995년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해서 전국 시, 군, 구마다 설치토록 하는 문화진흥법에 따라 만들어졌습니다. 서귀포문화원 연혁을 살펴보면 ▲1995 06. 09 창립총회(초대원장 김인호 선출) ▲1996. 04. 12 사무국 개설(서귀포시민회관 내 45평) ▲05. 07 문화체육부장관 법인 인가(인가번호 제367호) ▲11. 27 제2차 임시총회(제2대 원장 김순오 선출) ▲1997 04. 12 서귀포문화원 부설 서귀포문화학교 개교 ▲12. 28 「서귀포문화」 창간호 발간 ▲1998 03. 06 서귀포문화학교지정(문화관광부 장관) ▲1999 09. 30 제5회 서귀포칠십리축제 주관
▲2000 03. 06 제9차 정기총회(제3대 원장 김계담 선출) ▲09. 27 서귀포문화원 부설 민속보존예술단 창단 ▲2004 02. 19 제14차정기총회(제4대원장김계담선출) ▲2005 02. 28 「서귀포 법환좀녀마을만들기」 표석 및 해녀상 건립 ▲2006 05. 11 개원 10주년 기념식 ▲2007 11. 30법환 「문화·역사마을가꾸기」 사업 기공식으로 제대로 틀을 잡았습니다.

강명언 서귀포문화원장(제주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장 겸임)
강명언 서귀포문화원장(제주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장 겸임)

#. 道 문화연합회장도 맡고 있다. 소감은?
-. 지난 2020년 2월 11일, 제주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하였는데 책임감이 크게 느껴진다. 지금까지 너무나 덕망 있고 훌륭한 분들이 이끌어 오신 연합회라서 어깨가 더 무겁다.

젊은 나이에 연합회장이라는 책무를 맡았는데 소신 있게 열심히 하려고 한다. 또한 한국문화원연합회 이사로도 활동 중인데, 제주를 알리기 위해 취임하자마자 전국 230여 명의 지방 문화원장들이 참가하는 ‘전국문화원장 세미나’ 제주 개최를 유치했다.

앞으로도 지역에서 문화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는 제주문화원과 서귀포문화원에 지원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

강명언 서귀포문화원장(제주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장 겸임)
강명언 서귀포문화원장(제주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장 겸임)

#. 道 문화연합회는 어떤 곳이며 어떤 활동을 하는가.

사업의 취지는 지방문화원과 같다. 다만 역할을 말한다면 앞에서도 말했듯이 문화원이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해서 만들어졌고 지역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문화기관으로서 사업 등 지자체에서 많은 지원이 필요한데,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는 제주는 문화원의 역할이 많이 위축된 지역입니다.

행정은 거의 모든 사업을 재단을 통해서 이양되고 있고, 대부분의 사업의 공모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역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지역민들은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등의 사업들이 재단과 문화원이 같이 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

이밖에도 지역민에게 직접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제주도에서 바로 문화원으로 사업을 위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연합회사업으로는 읍·면·동 역사문화지 편찬사업과 향토 사료 발굴 번역, 전도학생풍물놀이경연대회 등의 다양한 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다.

강명언 서귀포문화원장(제주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장 겸임)
강명언 서귀포문화원장(제주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장 겸임)

#. 문화원 일하면서 가장 흐뭇한 일과 아쉬웠던 점이 있을까요?

서귀포문화원장으로 활동하며 서귀포문화원의 회원 수를 120명에서 500% 증가한 600여명으로 늘렸으며, 사업성과 또한 2억에서 16억으로 8배 증가 시키는 등 열정을 다 바쳤다.

이로써 문화학교를 활성화 시키며 서귀포시민들에게 문화원의 역할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었고, 시민들이 문화 만족도를 높이는데 노력하였다. 또한 민속보존예술단의 역량을 강화하여 각종 경연대회 수상은 물론 전국행사에 매년 초대받아 공연할 수 있을 만큼의 예술단의 역량을 키웠다.

아울러 숨비소리 가요봉사단을 창단하여 예술단과 함께 서귀포지역 보건소 및 사회복지시설에 매월 무료로 공연봉사를 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문화로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중 가장 흐뭇한 점은 2015년 서귀포문화대학을 개교한 것이다. 서귀포에 특별한 인문학강좌 등 학습의 장의 없는 상황에서 50·60대를 대상으로 한 문화대학 운영은 서귀포에 큰 반응을 보이며 지역에서 문화대학에 입학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의 호응이 높은 편으로 올해 6기에 이르렀다.

앞으로도 서귀포시민들이 문화로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귀포시민들의 문화예술적 감수성 향상을 위해 문화대학원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예술강사지원사업으로 도내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예술강사를 파견하는 사업이다. 국비공모사업으로 4년째 이어오면서 제주 지역 학생들에게 예술적 감수성 향상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훗날 예술 수요자에서 공급자로 성장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또한 도내 전문예술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문화예술 활동 다각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아쉬운 점은 먼저 제주문화원이나 서귀포문화원 원사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점이다. 서귀포문화원의 경우에는 문화학교 수업조차도 여러 곳에서 나누어 실시 예정으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이 많으므로, 문화체육복합센터가 하루 빨리 건립되어야 한다.

또한, 문화원에는 향토자료들이 많이 소장되어 있어서, 누구든 쉽게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문화원에서 발간한 향토사자료들을 전자책으로 발간하여 전국 어디서나 회원가입과 소액의 열람료만으로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 많은 도민들의 요구도 많은 편이라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신규사업 예산반영이 어려운 점이 아쉽다.

특히, 문화원은 지역문화 진흥과 지역의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지역 주민들에게 가까이에서 지원할 수 있는 문화마켓 기능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예술적 감수성 향상을 위해 문화예술거점센터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문화원이 문화예술거점센터가 되기 위한 행정적인 뒷받침과 관련 조례 개정이 시급하고 중요하다.

강명언 서귀포문화원장(제주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장 겸임)
강명언 서귀포문화원장(제주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장 겸임)

#. 제주도문화원연합회가 걸어가야 할 길은 무엇인지?

-. 앞서 말했듯이 제주·서귀포 문화원들이 지역의 문화중심축으로 일할 수 있도록 조례개정, 예산지원, 공모사업신청에 따른 역량강화 교육, 한국문화원연합회 지원사업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

참고로 연합회는 지방문화원의 균형발전과 상호협조 및 공동이익 증진을 위하고 민족문화의 국제적인 교류와 창단에 기여하고자  2000년 8월 1일 전국문화원연합회 제주도지회라는 이름으로 설립이후 2007년 12우러 21일 한국문화원연합회 제주도지회로 명칭 변경돼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2000년 8월 1일부터 초대연합회장으로 양중해 회장이 3대까지 역임하셨고 4대 홍순만회장, 5대 한공익 회장, 6대 정수현 회장, 7대에서 8대까지 신상범 회장이 역임하셨고 지난 2월 13일 제가 9대 회장으로 있습니다.

#. 평상시 취미 활동과 존경하는 인물은?(그 이유는?)

-. 한때 연극인의 꿈을 안고 서울에서 3∼4년 활동하다 고향으로 내려와 직장일이 끝나면 산을 좋아해서 전국의 산을 돌아다니는 것이 취미였다. 우연히 축제기획, 공연, 연출, 마을문화기획자 등의 활동을 수십년 하다보니, 지금은 문화예술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고, 기획·연출·출연 등 모든 문화예술 관련 활동이 취미가 되었고, 좋아하는 일이라서 너무나 행복하다.

강명언 서귀포문화원장(제주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장 겸임)
강명언 서귀포문화원장(제주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장 겸임)

#. 제주도민들께 마지막 당부나 하고 싶은 말씀.(60초 영상)

-. 여러분, 흥은 절로 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세상이 변화하면 문화도 달라지고, 문화가 변화하면 세상도 변하게 됩니다. 즉, 문화는 고통의 눈물을 닦아 주기도 하고, 기쁨의 감동을 줌으로써 없던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앞으로 문화원이 앞장서서 공존의 가치, 새로운 문화와의 화합으로 도민들의 무미건조한 일상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행복의 메신저 역할을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머무는 곳마다 주인입니다. 사랑합니다.

#. 강명언 원장 프로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출생
▷예원예술대학교 예술학 석사
▷수필가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9호 방앗돌굴리는노래 전수장학생
▷현)서귀포문화원장(7대, 8대, 9대)
▷현)제주특별자치도 문화원연합회장(9대)
▷현)서귀포시 시민소통정책자문위원회 부위원장
▷현)서귀포문화도시 조성 추진위원
▷한국민속예술축제 민속예술경연대회 47·53·58회 제주대표팀 연출(58회 금상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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