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2024-03-29 19:09 (금)
>
[명사 인터뷰](11)문관영 제주경제통상원장..."도민과 중소기업이 주인...혼신 다할 것"
[명사 인터뷰](11)문관영 제주경제통상원장..."도민과 중소기업이 주인...혼신 다할 것"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5.26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N제주’ 창간2주년 기념 명사 릴레이 인터뷰-11
"온라인 마켓 판매 강화 상품 기획 및 소싱 강화 계획"
문관영 제주경제통상원장
문관영 제주경제통상원장

코로나19 정국에 어수선했던 대한민국은 슬기로운 협력과 지혜로 잘 견디며 이겨내고 있다.

제주의 관광 산업이 어려운 가운데 경제는 직격탄을 맞아 도민들의 삶은 힘든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다행스럽게 지난 20일부터 '고3학생'들이 등교수업을 시작하면서 도민들과 학부형들은 일단 긴장과 안심속에서 예의주시하며 경제활동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뉴스N제주’에서 창간2주년에 즈음해 문관영 제주경제통상원장과 명사 인터뷰를 진행했다.

흔히 지나면서 많이 접촉해서 볼 수도 있겠지만 제주경제통상원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코로나19로 인해 본격적인 사업계획을 펼치지 못한 문 원장의 포부를 들어봤다.

#. 제주경제통상원은 어떤 단체입니까?

-. 도내에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많은 출자출연기관이 있다. 1999년에 설립된 우리 진흥원은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하여 판로, 수출, 융자, 제품인증, 컨설팅 지원, 디자인 개발 지원 등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애로상담 및 해결을 통해 경영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 목적 둔 출연기관이다.

#. 올해 사업 계획에 있어, 가장 힘들었던 점은?

-. 예견하지 못한 급작스런 코로나19 사태로 당초 사업예산 및 계획을 전면 수정·보완 해야 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제주도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코로나19 특별경영안정자금 긴급하게 편성하여 지원하였으며, 시행 초반에 발생한 신청인의 장시간 대기 등의 불편 해소를 위해 진흥원은 신속하게 온라인 사전예약제 도입, 전담인력 증원 등으로 처리해 나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상황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과 속도감 있는 지원의 필요성을 재차 절감했다. 탑다운 방식의 사업하달을 통한 사업 시행기관의 역할이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위기상황에서 도민이 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추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 앞으로 남은 올해 사업은 어떤 사업을 하실 건지?

-.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회복과 제주 중소기업인의 애로사항 해결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소비문화의 온라인화에 따라 온라인 마켓 판매 강화를 위한 상품 기획 및 소싱을 강화하여 성장세가 지속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코로나19의 본격 확산 이전인 1월부터 국내 온라인마켓 중심의 프로모션을 기획‧추진 중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오프라인 매출은 감소했지만 온라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1%의 성장세를 거둘 수 있었다.

또한 코로나19 타격으로 매출이 감소한 오프라인 채널은 제주 스탬프 투어 등 코로나 진정 기대 심리에 따른 소비 및 오프라인 시장 역습에 대비 할 예정이다.

수출 지원 사업에도 변화를 준다. 중국, 베트남 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고, 현지 인플루언서 활용 마케팅 및 비대면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홍보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출 비즈니스 공백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고유 경제 영역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추진한다. 고용안정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 수출기업 대상 인건비 지원, 기업과 청년의 1:1 매칭을 통한 실무 중심 직업훈련 지원 등 수혜자 중심의 사업 조기추진으로 현장애로를 적극 해결하려 한다.

#. 원장님이 생각하는 제주 현안 문제점 및 해결 방안은?

문관영 제주경제통상원장
문관영 제주경제통상원장

-. 세계 속에 제주라는 현 시점에서 제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급 상품 개발이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내 중소기업 제품디자인 개발-판매를 연계한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도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 인프라가 부족하다보니 제품개발에 불필요한 비용과 에너지가 소모되고, 기업은 제품개발에 피로도를 느낀다고 토로한다. 이러한 상황에 제품은 트렌드에 뒤쳐지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이다.

진흥원은 작년 직접예산을 투입하여 제1회 디자인 포럼을 개최했다. 이는 도내 산업디자인 진흥의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제품디자인 개발 지원 사업이 새롭게 추진 중이다. 제품디자인 개발과 판매를 연계한 수익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조업체와 디자인전문회사의 협력을 통한 판로개척 최전선에서 앞장선다.

이번에 추진하는 신규 사업을 토대로 더욱 많은 도내 기업이 제품 개발 시 양과 질적인 측면 모두에서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한다. 진흥원은 도내 중소기업 제품 디자인 가치를 높여 경쟁력을 키우는데 역점을 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제주도민에게 한 말씀?

-.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위축으로 많은 도민 분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제주도민 모두가 도와 국가의 대응 지침에 따라 슬기롭게 잘 넘기길 희망한다.

진흥원은 도민과 중소기업이 주인이라는 일념으로 경제위축을 해소하고 제주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