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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인터뷰](6)김선영 제주예총회장..."제주예총 예술문화회관 건립"
[명사 인터뷰](6)김선영 제주예총회장..."제주예총 예술문화회관 건립"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5.07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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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작품," '2020제주예술문화축전'...예술인들 활력 되찾아"
"해녀의 포지션...제주예술인 보살피고 책임져 창작활동 적극 지원"
김선영 예총 회장
김선영 예총 회장

코로나19 정국에 어수선했던 대한민국은 슬기로운 협력과 지혜로 잘 견디며 이겨내고 있다.

제주의 관광 산업이 어려운 가운데 경제는 직격탄을 맞아 도민들의 삶은 힘든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다행스럽게 지난 6일부터 '생활적 거리두기'로 풀리면서 자유로운 생활을 하게 된 도민들은 경제활동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지난 2월 19일 제주문예재단 회의실에서 정기총회에서 서예가인 김선영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제주예총) 부회장이 제33대 제주예총 회장에 당선됐다.

김선영 회장은 제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제주예총 이사회와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당선공약으로 ▲예술인들의 창작·연습 공간 마련을 위한 임대료 경감 등 실질적 방안 모색 국내외 문화예술교류 확대와 국제 네트워크 구축 제주예총 회원 단체의 창작 공연·전시 등에 대한 지원책 강구제주예총 60년사 발간 계획 등을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본격적인 사업계획을 펼치지 못한 상황에서 제주예총이 주최하는 '2020제주예술문화축전'에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예술인들을 직접적으로 돕기 위해 참여팀 공모를 진행했고, 도내 예술인 60개팀이 몰리면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문화축전에서 제주예총은 선발된 32개팀을 중심으로 무용, 음악, 퍼포먼스, 마술, 개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방구석 콘서트 ‘Stay Home Concert’는 2일 오후 2시부터 제주예총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등에서 생중계됐으며 다채로운 전시를 영상으로 선보이는 ‘Stay Home Gallery’도 제주예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이 가능해 성공적인 문화축전을 선보여 관계자들이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로인해 4년 동안 제주예총을 이끌게 된 신임 김선영 회장을 ‘뉴스N제주’에서 창간2주년에 즈음해 명사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선영 예총 회장
김선영 예총 회장

◆제주 예총 취임 소감?

-. 예술문화인들의 창작여건을 높일 수 있도록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제주도정 문화정책 방향에 맞추어 행정과 예술인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도민들이 참여하는 예술 활동을 펼치는 단체로 거듭날 것이다.

전문예술단체와 생활예술단체가 함께하는 예술행사 등도 추진할 것이며 국내외 예술문화행사 교류를 통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제주예술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주 예총은 어떤 단체인지?

-. 제주예총은 1962년 4월 29일 창립됐으며 59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제주예총은 제주예술문화의 창달과 예술문화교류 등 제주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미래 제주의 문화창달을 위해 노력한다.

제주예술문화를 통한 지역상생의 활로를 모색하고 회원들의 권익을 옹호하며 예술인들의 양성과 참여를 통한 제주 예술문화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이며 독립된 10개의 단체와 서귀포 지회를 포함 11개의 회원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제주예총 중요 사업은?

-. 곧 60주년을 앞둔 제주예총은 그동안 제주지역의 예술문화단체로서 다양한 문화사업과 더불어 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여러 행사를 추진해왔다.

올해 제주예총 주요 사업으로 ▲2020제주예술문화축전 비대면(언텍트)행사 진행 ▲제주의 역사 문화예술을 테마로 치르는 제59회 탐라문화제 개최 예정 ▲해외 거주 제주도민들에게 제주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해외로 찾아가는 탐라문화제 개최 예정 ▲내년 제주 예총 60년사 사업계획으로 제주 대표 예술문화단체인 제주예총 60년 예술문화행사자료 등을 수집하여 제주예술문화단체의 역사를 조명하고 제주예술문화사를 정립함으로써 제주 예술문화의 발자취를 기록·보존하고자 '제주예총 60년사'를 발간할 계획 중이다.

◆가장 시급한(문제점 등) 제주 예총 현안은?

-▲회원단체와 예술문화인들의 유기적 커뮤니티 형성이 필요

예총은 예술문화인들의 단체이다. 회원단체와 예술인들의 유기적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예술인들의 장을 만들고 제주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한다.

▲비대면(언텍트) 문화사업 활성화

코로나19사태로 인한 비대면(언텍트)문화사업을 정부의 지원 아래 정책적으로 접근하여 더욱 활성화 시켜 예술문화인들이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제주예총 예술문화회관 건립

현재 예총단체들의 공간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사무실 임대료 경감에 단체장들의 호소도 많다. 공동 사무실처럼 협업 및 정보교환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 확보와 예술문화회관 건립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김선영 예총 회장
김선영 예총 회장

◆예총 회원 및 제주 예술인들에 한 말씀?

제주는 수많은 자연유산과 문화가 존재한다. 천혜가 주는 자연, 척박한 섬을 일구어 삶을 살아가는 제주의 여인이 문화 그 자체이다.

삶이 예술이 될 수 있는 곳인 제주의 예술 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수 있도록 각 단체에 많은 관심을 쏟을 것이며, 해녀의 포지션으로 제주예술인들을 보살피고 책임져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감사합니다.

◆김선영 예총회장 프로필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이사
▲수원대학 미술 대학원 조형 예술학과 석사 졸업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 작가(서예부문) 심사위원 역임
▲한국미술협회원 한국미술협회 서예분과 위원
▲제주신보독자위원회 위원
▲제주도박물관, 미술관 진흥위원회 위원
▲사단법인 삼다연서학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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