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인터뷰](23)김상훈 관장..."김만덕 정신 계승발전 책임감으로 활동"
[명사 인터뷰](23)김상훈 관장..."김만덕 정신 계승발전 책임감으로 활동"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6.19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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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N제주' 창간2주년 기념 명사 릴레이 인터뷰-23
"김만덕상 위상 격상...김만덕 정신 세계화기념사업 매진"
인터뷰하는 김상훈 김만덕기념관 관장
인터뷰하는 김상훈 김만덕기념관 관장

김만덕기념관을 아시나요?

김만덕 기념사업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김만덕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이 단체는 김만덕에 대한 조사·연구와 김만덕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제주 여성의 발자취를 찾아 이를 바탕으로 제주도 발전에 기여하는 데 있다.

1971년 10월 23일 제주도의 자선가 김만덕의 묘소를 방치할 수 없다는 도민들의 뜻에 따라 묘소 이전과 김만덕의 정신과 공덕을 알리기 위해서 설립(명예회장 이승택, 회장 홍정표)됐다. 김태능이 저술한 '김만덕전'을 간행했으며, 1976년 도민의 성금으로 모충사를 설립하는 한편 1977년 김만덕 묘 이전 사업을 끝으로 해체됐다.

1978년 7월 자수장 한상수가 모충사 관리실 일부를 김만덕관으로 만들어 민속품과 의상을 전시하는 한편 1995년 자선의 밤을 마련해 김만덕 기념사업회를 발족하여 만덕 동산 조성 사업 등을 발표했다.

김만덕의 숭고한 정신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한상수 등 뜻있는 도민들이 모여 2000년 9월 25일 김만덕 기념사업회를 재발족했으며, 2004년 2월 25일 사단법인으로 법인 설립 허가를 받고 3월 25일 법원 등기를 마쳐 명실상부한 기념회가 됐다.

김만덕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만덕상 전국 확대, 시나리오 공모, 화폐 인물 수록 등의 사업을 벌이는 한편 사료 발간 및 김만덕 관련 유물 제작, 교육 자료 발간, 학술 대회 등 학술 연구 사업, 만덕묘 성역화 사업, 만덕 거리 조성, 만덕 동상 제작 등의 기념 사업, 김만덕 축제, 사이버 김만덕 기념관 등을 개설했다.

2004년 『의녀 김만덕 활약상 자료 조사 연구』를 간행했으며, 2004년 7월에 ‘여성의 시대, 제주 여인 김만덕’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2005년 6월 국회 화폐 도안 인물 관련 토론회에 참석했고, 제주도 도지사에게 2005년 7월 만덕봉사상 수상 대상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조직은 고문, 이사회, 상임대표와 공동대표, 감사, 실행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원으로 고문, 이사회(상임이사 5명 이내, 이사 15명 내외), 자문위원 200인 내외, 감사 2인을 두도록 되어 있다.

실행위원회는 기획분과, 재무분과, 학술분과, 홍보분과 등 4개의 실행위원회와 사무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무실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문연로 12에 있다.

김만덕기념관 초대관장으로 재임중인 김상훈 관장은 김만덕 할머니 후예로서 자긍심을 갖고 제주도민, 전국은 물론 세계에 김만덕정신을 알리는 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뉴스N제주는 김만덕기념관을 위해 봉사를 하고 있는 김상훈 관장을 전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많은 필독바랍니다. [편집자 주]

인터뷰하는 김상훈 김만덕기념관 관장
인터뷰하는 김상훈 김만덕기념관 관장

◆ 관장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김만덕기념관 초대 관장으로 취임해서 6년차로 접어들고 있고요. 김만덕 정신을 알리고 계승, 발전하기 위해 온 정성을 다해 활동을 하고 있는 김상훈입니다.

저는 사실 육지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생활하다 고향에 내려와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김만덕기념관에서 사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하는 김상훈 김만덕기념관 관장
인터뷰하는 김상훈 김만덕기념관 관장

◆ 김만덕 기념관은 어떤 곳인가?

-.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김만덕기념관은 2015년 5월 29일 개관을 한 1종 공립 박물관으로서 올해로 개관 5주년을 맞았습니다.

나눔의 표상인 의인 김만덕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널리 알리고, 김만덕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나눔실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만덕의 나눔정신을 이어 꾸준히 사랑의 쌀 나눔 활동과 도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수효도사진 나눔사업을 하고 있구요.

만덕제 봉행과 김만덕상 시상식, 김만덕주간, 기획전시, 명사초청 나눔특강,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나눔 교육프로그램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제주인들은 '김만덕'이라는 이름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조금더 깊이 들어가 정말 어떤 일을 했고 과거 정조대왕과의 인연 등을 잘 모릅니다.

제주도민들에게 행사가 있을 때마다 초청을 하고 김만덕정신을 알리려고 노력하는 데 결코 쉽지 않습니다.  앞으로 김만덕정신을 잘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인터뷰하는 김상훈 김만덕기념관 관장
인터뷰하는 김상훈 김만덕기념관 관장

◆ 김만덕기념관도 약 3개월정도 휴관했는데...?

그렇습니다. 기념관이 약 3개월정도 휴관을 해 나눔행사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코로나19로 모든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경제가 어려운 지경입니다. 하지만 3개월동안 기념관에서 가만 있지않고 마스크도 제작해 어려운 도민들에게 전달했고, 기념관에서 해야될 프로그램 개발 등을 신경쓰느라 더 바쁘게 지냈습니다.

기념관이 건립 목적에 다가가기 위해 주변의 관심이 더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인터뷰하는 김상훈 김만덕기념관 관장
인터뷰하는 김상훈 김만덕기념관 관장

◆ 김만덕기념관은 나눔을 실제로 많이 펼치고 있는데?

-. 개관 이후 지금까지 약 125톤의 김만덕 사랑의 쌀을 나눴습니다.

제주도내의 어려운 이웃은 물론이구요, 포항 지진당시 이재민들과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은 대구경북 주민들을 위해서도 쌀을 보냈습니다.

멀리는 일본에 계시는 재일제주인 1세대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금 베트남에 칸호아제주초등학교와 번푸만덕중학교라는 제주와 김만덕의 이름을 딴 베트남 만덕학교가 두 곳이 있는데요,

두 학교는 사단법인 김만덕기념사업회가 2012년에 약 14억원을 들여 건립해 기부한 곳입니다. 이 학교에도 매년 꾸준히 장학금과 학용품, 학교시설물 개선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2018년과 2019년 김만덕기념사업회와 함께 제주도내 2037명의 어르신들에게 장수효도사진(영정사진)을 촬영해 액자로 만들어 전해 드렸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아져서, 연초부터 지금까지 직접 읍면동지역을 찾아다니면서 중점적으로 사랑의 쌀과, 쌀국수 등 식료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하는 김상훈 김만덕기념관 관장
인터뷰하는 김상훈 김만덕기념관 관장

◆ 기념관 관장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을까요?

지금까지 수상자가 50 여분이 계신데 그분들의 살아온 일생을 보면 일본에 계신 분의 역정을 들어보면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살아온 것이 바로 김만덕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일을 일본에서도 하고 있다는 것에 게 정말 감명 깊었죠.

또 한 분은 거제도에서 아버지가 어릴 적 돌아가셔서 집안에 가장으로 그 어린 나이에 해녀가 되어 물질을 해서 가족을 먹여 살렸다는 사연을 듣고 이러한 분들이 김만덕 정신과 같고 귀감이 된다고 생각해 인상에 남습니다.

인터뷰하는 김상훈 김만덕기념관 관장
인터뷰하는 김상훈 김만덕기념관 관장

◆ 김만덕 기념관일 하면서 흐뭇했던 일 등은?

김만덕기념관장을 하면서 주변의 어려움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독거노인, 차상위 계층 분들을 만나보니 눈물겨웠다.

도청에서는 자식도 없고 보살펴주는 이도 없는 분들에게 복지혜택을 주는데 아들이 있는데 보살펴주지 않는 어르신들을 보니 참 안타까웠다. 그래서 삼다수에서 후원받아 물과 상품권 등을 모아 할머니들을 찾아가서 드렸습니다.

이 사업을 하면서 우리 사회에 아직도 쌀이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홀로 사는 이들에게 쌀, 물, 라면을 드리고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1회용 쌀국수로 해서 드리니 최고 인기입니다. 먹어보니 너무 편리해서 앞으로 쌀보다 쌀국수로 많이 드릴 예정입니다. (어르신들이 밥을 하고 먹는 것보다 물만 부어서 먹으니 편리하고 맛도 좋아서 최고 인기라고 한다)

◆ 김만덕 기념관이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은 무엇인지?

- 지금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기념관 본연의 역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금을 주면 그 상금으로 더 큰일을 해야 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김만덕상의 위상을 격상하고 이를 통한 김만덕 정신의 세계화기념사업을 통해 개인적으로 상금을 늘려 이 상이 세계적인 상이 되게 하자는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전국은 물론 세계적인 기념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양원창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해 의논한 결과 상금을 1억원으로 올려 세계적인 상이 되도록 하는 희망을 갖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만덕 정신이 외국에 있는 데 정작 중요한 것은 우리 금강산에도 기념관 설립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설명 정조대왕과의 사연 영상 참조)

사실 道에서 돈에서 받아 쓴다는 것이 부담이 됩니다. 머지않아 김만덕기념관이 자생할 수 있는 기회를 道에서 마련해준다면 김만덕기념관 브랜드로 만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인터뷰하는 김상훈 김만덕기념관 관장
인터뷰하는 김상훈 김만덕기념관 관장

◆ 제주도민들께 마지막 당부나 하고 싶은 말씀.(60초 영상)

-. 안녕하십니까 김만덕기념관 관장 김상훈입니다. 우리 제주에서는 예전부터 의인 김만덕을 만덕할망이라고 불러왔습니다.

“만덕할망 없었으면 우리도 다 굶어죽어서 너희들도 없었을거야”라는 이야기를 대를 듣고 이어 자랐습니다. 이렇듯 우리 제주도민들에게 김만덕과 나눔은 DNA처럼 각인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 알고 계시다시 나눔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흔히들 돈이 없어서, 시간이 부족해서, 여건이 안돼서 아직 못한다고 말씀들을 하시곤 합니다.

나눔은 내 주의 사람들에게 마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이웃에 보내는 자그마한 관심만으로도 나눔은 시작됩니다. 나눔으로 행복한 도민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김만덕기념관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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