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양홍식 의원..."다문화 가족의 행복과 제주의 발전"
[신년사]양홍식 의원..."다문화 가족의 행복과 제주의 발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2.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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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소속정당 더불어민주당
소속위원회 교육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양홍식 의원
양홍식 의원

2월은 설날이 있는 달입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희망찬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도민 여러분과 교육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새해의 화두로 다문화 가족의 행복과 제주의 발전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주지역의 다문화 학생 비율이 전체학생의 4%를 웃돌고 있습니다. 특히 다문화 학생 비율은 2018년 2.2%, 2019년 2.6%, 2020년 2.9%, 2021년 3.3%, 2022년 3.6% 등으로 눈에 띄게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학령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다문화 학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제주의 경우에는 전국 평균(3.5%)보다도 훨씬 높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속가능한 제주의 발전은 물론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는 특히 다문화 가족의 정착과 교육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관련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다문화 교육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작년(2023년) 10월에 「초ㆍ중등교육법」 개정을 통하여 다문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법적근거를 최초로 마련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이주배경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을 우리나라 인재로 키우는 한층 강화된 다문화 교육정책 추진 여건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교육부와 제주도교육청에서도 개정된 「초·중등교육법」과 「이주배경학생 인재양성 지원방안(2023~2027년)」을 토대로, △다문화학생을 위한 한국어교육 △이중언어 등 강점 개발 △다문화 밀집지역의 교육여건 개선 등 다문화학생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은다고 하니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올해(2024년)에는 제주에도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기 위하여 아라초와 제주북초에 특별학급인 '한국어학급'을 신설하여 중도입국·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과정(KSL)을 활용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이 이루어지고, 읍면지역의 경우 다문화 학생의 비율이 30%를 넘는 경우도 있는 만큼 교육효과를 분석하여 향후 확대하는 방안도 고민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특별히 저는 지난 2월초에 제주다문화교육센터에서 엄마와 함께하는 이중언어 그램책 전시․출간 기념회에 다녀왔는데 다문화 엄마와 아이들이 진솔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림의 내용을 글로 낭독하는 시간에는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 그리고 미래 민간외교관으로 성장 가능성을 알 수 있었고 참석한 많은 선생님들과 함께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행사를 주관하시고 다문화 정책을 늘 창의적으로 발굴하여 확대 추진하여 주시는 제주국제교육원장님을 비롯한 다문화센터장님과 선생님들께 지면을 빌어 각별한 고마움을 전합니다.

저는 12대 의회가 개원하고 지금까지 무엇보다 다문화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진행하여 왔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제주도청의 다문화 가족 조례와 도교육청의 다문화 교육에 대한 조례를 개정하여 정책추진에 대한 활성화와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다문화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늘 여러분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도민의 마음을 담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다시 한번 도민 여러분께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2.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양홍식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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