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고의숙 교육의원..."소중한 아이들을 위한 촘촘한 교육시스템 구축위해 최선"
[신년사]고의숙 교육의원..."소중한 아이들을 위한 촘촘한 교육시스템 구축위해 최선"
  • 뉴스N제주
  • 승인 2024.02.06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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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중부 선거구
소속정당 교육의원
소속위원회 교육위원회, 4·3특별위원회
고의숙 교육의원
고의숙 교육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의원 고의숙입니다.

희망찬 갑진년(甲辰年)이 힘차게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어느새 입춘도 지나고 이제 곧 봄이 가까이 왔습니다.

새 봄이면 학교마다 설렘 가득한 입학과 개학이 이루어집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학령인구 감소로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고 제주지역 초등학생 수도 처음으로 4만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초등학생 수는 3만8374명으로 전년 대비 2157명(5.3%)이나 감소했고,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에는 6189명에서 5440명으로 749명(12.1%)이나 감소하였습니다.

이처럼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에 대한 소중함은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가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여 개별 학생에게 최적화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교실 수업의 획기적 전환과 국제화와 협력을 통한 교육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지표를 통해 확인된 바에 의하면 여전히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걱정이 앞섭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제주학생 중장기 정신건강 정책연구용역 자료'에 의하면 초등학생의 경우 60%, 중ㆍ고생은 72.9%의 학생이 우울과 불안으로 힘들다고 응답하였습니다. 또한 마음이 힘들 때 46.4%의 학생은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니 홀로 얼마나 힘들까 하는 마음도 듭니다.

최근 3년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에서도 관심군 학생 비율은 2021년 5.2%에서 5.5%로 증가하였고, 2023년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다사용자 비율도 전국의 경우 평균 14.18%와 10.47%에 비하여 제주는 17.24%와 13.01%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학생 비만율의 경우에도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러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0년 0.45%에서 2021년 0.53%, 2022년은 0.7%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매우 소중함에도 다양한 지표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 결과는 우려스러운 현실입니다.

저는 2024년을 맞아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위해 교육행정의 대변화 흐름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대비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촘촘하게 한 명 한 명을 지원하는 교육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정성껏 살피겠습니다. 이를 통해 한 명도 낙오되지 않고 행복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소중한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합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은 어느 때보다 지금 귀중한 가르침입니다. 제주가 아이들을 소중하게 보듬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의원으로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늘 여러분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도민의 마음을 담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다시 한 번 도민 여러분께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2.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의원 고의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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