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미술관은 2024년 두 번째 기획전시로 제주 작가 초대전 <풍경 앤 풍경(Landscape and Landscape)>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4월 16일(화)부터 6월 16일(일)까지 이중섭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서양화를 전공한 고순철 화가와 한국화를 전공한 김현수 화가의 작품 26점을 전시한다.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현수 작가는 제주 출신으로 현재 서울에서 작업하고 있는 청년 작가다. 그는 순간순간 떠오르는 유년 시절의 기억을 재조합해서 색다른 제주풍경을 창조해 내고 있다. 작가는 자연물들을 동그라미, 세모 등 간결한 형태로 재조합하여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초록색 계열의 반추상적인 풍경화로 옮겨놓았다.

김현수 작가는 2017년 첫 단체전을 시작으로 10여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여러 단체전에 참여했고, 2019년 제주미술대전에서 우수작가상 수상, 2021년 제27회 제주 청년작가 선정, 2022년 제6회 광주화루 우수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시 개막과 더불어 전시연계프로그램으로 작가의 예술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볼 수 있는 <고순철·김현수 작품설명회>를 개최한다.

4월 17일(수) 오후 2시부터 김현수 작가가 각각 작품이 제작된 배경과 과정 등 이번 전시 작품을 중심으로 작품 제작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4월 16일(화) 오후 2시부터는 고순철 작가의 섦ㅇ회가 진행됐다.

기자가 찾은 이날 김현수 작가 작품 설명회에는 작가의 산책길에 참여한 작가와 관람객들이 찾아 많은 관심을 가졌다.

또한, 어린이집 아이들도 관람을 와서 구경하기도 했다. 이날 김현수 작가의 작품 설명을 마친 후에는 관람객이 궁금해하는 점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는데 많은 관람객들이 젊은 작가의 작품에 놀라워했다.

질문도 다양하게 이뤄졌으며 김현수 작가는 자신이 생각하는 작품에 대한 철학과 확신, 기억과 존경하는 분들을 얘기하면서 관람객들과 교감을 이뤘다.

특히 마지막에는 관람객들과 작품앞에서 기념 사진을 같이 찍으면서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기도 했다.

이번 제주 작가 초대전은 자신만의 예술 영역을 구축하며 작업에 전념하고 있는 중견작가와 청년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전시이다.

관람객 한 분은 “이름을 보니 남자 작가인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 여성 작가라서 놀랐다"며 "또, 작품을 보니 나이가 많을 줄 알았는데 청년 작가라서 더욱 놀랐다"며 김 작가에게 궁금한 것을 묻기도 했다.

다른 분은 "작품들을 보니 같은 풍경화에 속하지만 재료와 표현 방식 등이 이전까지 보지 못한 색다른 작품으로 아름다운 풍경화 작품을 만날 수 있어 즐겁다"며 "환경오염 등으로 기후 위기와 생태 파괴가 심각한 요즈음 미술관에서 풍경화 그림 속을 거닐며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환경의 중요성에 대해서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중섭미술관 제주 작가 초대전 <풍경 앤 풍경>

❍ 전 시 명 : 풍경 앤 풍경(Landscape and Landscape)
❍ 전시기간 : 2024. 4. 16.(화) ∼ 6. 16.(일)
❍ 전시장소 : 이중섭미술관 기획전시실(2층)
❍ 전시내용 : 제주 작가 고순철·김현수 작가 작품 26점
❍ 전시문의 : 이중섭미술관 (☎064-760-3576, 760-3561)

<고순철, 김현수 작품설명회>

❍ 행사기간 : 2024. 4. 16.(화) 14:00 고순철 작가
                  2024. 4. 17.(화) 14:00 김현수 작가
❍ 행사장소 : 이중섭미술관 기획전시실(2층)
❍ 행사내용 : 작가의 작품설명 및 질의 응답
❍ 행사문의 : 이중섭미술관 (☎064-760-3576, 760-3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