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AI요소 행정에 담아 인사부터 디지털 혁신 노력"
오영훈 지사, "AI요소 행정에 담아 인사부터 디지털 혁신 노력"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4.02.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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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제주도청 출입기자와의 간담회
제주형 모형 만드는 협의 과정 필요
대법원 판결 마무리 되면 의사 표명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일 오전 9시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도청 출입기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제가 항소를 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당연히 사과를 해야죠. 그러나 그 부분(1심 판결)에 대해서는 아직 인정을 못하고 있고 그래서 항소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에 2심 판결이나 대법원 판결이 발생해서 마무리가 되면 그에 따라서 적절한 의사를 표명할 것입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일 오전 9시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가진 제주도청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공직자선거법 위반 1심 판결이 무죄가 아닌 90만원 벌금형으로 나온 것에 대해서 도민들에게 사과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또한 김희현 전 정무부지사 사퇴와 관련해서 “안타깝다”고 말한 것은 어떤 의미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영훈 지사는 “글쎄요, 안타깝다고 얘기한 부분은 정무부지사를 임영했을 때 그 기간 동안에 정무부지사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한 부분이 안타까웠던 것이고, 인사권자 입장에서는 고위공직자로서의 신뢰 문제는 그 기준이 다 다를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가 바라보는 기준, 본인이 바라보는 기준, 언론이 바라보는 기준, 공직 내부에서 바라보는 기준이 다를 수 있어 그런 차원에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영훈 지사는 정무부지사의 임용 절차와 관련해서는 "사직처리 절차 등이 완료되는 대로 빠른 시일에 진행을 할 것"이라며 "관광이나 1차 산업과 관련된 역할을 종합적으로 관리 감독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그 기준을 100% 맞추는 적임자를 찾기는 간단치는 않을 것이지만 채용 보고 절차를 빠른 시일내에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일 오전 9시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도청 출입기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오 지사는 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권고안에 대해서는 "다음주 중으로 제주도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하면서 "만약 주민투표가 이뤄진다고 했을때 어떻게 투표안을 만들 것인지에 대해서는 고민 중에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주민투표 방식으로 두 가지에서 세 가지 안이 나왔지만 정작 한 가지밖에 택하지 못한는 점과 2006년의 점진안과 혁신안처럼 찬반이 있는 방식으로 완화시키는 방식 등이 있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이 된다"고 하면서 "지금 모든 상황에서 걸림돌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오영훈 지사는 "도민의 의견을 모으기 위한 과정이 좀 더 진행될 필요가 있다"며 "행정안전부와도 장기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제주형 모형을 만들어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충분한 협의 과정 또한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오 지사는 올해들어 제주도정의 구조를 혁신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 면이 다분한데, 특히 어떤 부분에 더욱 혁신을 진행하고 싶은지에 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원래 신년사에서 제가 강조했던 것은 기본적으로 디지털 혁신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라며 "행정 단위에서부터 먼저 디지털 혁신이 이루어질 것이고, AI요소를 행정에 담아 인사에서부터 디지털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지사는 "신산업과 수소그린사업 관광용 UAM 사업 같은 경우도 디지털 혁신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디지털 혁신의 뒷받침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고 빠른 시간 내에 그러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법원 판결이 발생해서 마무리가 되면 그에 따라서 적절한 의사를 표명할 것입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일 오전 9시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도청 출입기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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