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 이경철 시인, ‘떠도는 구름처럼 자유로워라’ 출간
호텔리어 이경철 시인, ‘떠도는 구름처럼 자유로워라’ 출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8.10.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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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레드클레이 호스텔서 출판기념회도 가져
이경철 시인이 첫시집 ‘떠도는 구름처럼 자유로와라’를 출간하고 24일 애월읍에 위치한 레드클레이 호스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시 낭송회를 통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경철 시인이 첫시집 ‘떠도는 구름처럼 자유로와라’를 출간하고 24일 애월읍에 위치한 레드클레이 호스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시 낭송회를 통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이경철 시인)

“자화상은 액자 안에 있고/시를 쓴 도자기는 제 몸피만큼/둥근 공간을 지니고 있다/추억은 앞을 보거나/뒤를 돌아보아도 구름처럼 흘러가는데(‘가로 세로’ 중)

호텔리어 이경철(사진) 시인이 첫시집 시사전(詩寫展) ‘떠도는 구름처럼 자유로워라’를 출간하고 24일 애월읍에 위치한 레드클레이 호스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시 낭송회를 통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식에는 이어산 시인, 양창식 시인 등 제주탐라문학회 회원들과 정예실 한라대 교수, 고훈식 조엽문학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한라 제주탐라문학회장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임수홍 한국문학신문과 국보문학 발행인은 격려사에서 “오늘 이자리가 있기까지 이경철 시인이 혼자 걸어왔지만 배우자의 내조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출간된 이 시집은 시와 칼라사진이 조합으로 만들어진 시집이다. 직접 작가가 찍은 사진이다. 요즘 추세에 맞게 표지 등 칼라로 만들어졌다”고 시집에 대한 구성에 대해 극찬했다.

이경철 시인이 첫시집 ‘떠도는 구름처럼 자유로와라’를 출간하고 24일 애월읍에 위치한 레드클레이 호스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시 낭송회를 통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이경철 시인)

이어산 시인은 축사에서 “고훈식 시인께서 이런 자리를 초대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며 “시인은 바람을 피워야 한다. 시인은 시의 모든 대상을 사랑해야 한다. 이경철 시인의 시적 영토가 넓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빈다”고 축하했다.

양창식 시인은 “반가운 자리에 함께 한 여러분들과 같이 있는 게 좋다”며 “한국인들은 말이 많다. 그 많은 말을 골라서 글로 쓰는 시인, 작가는 아름답다. 이 시인이 앞으로 시의 돛을 올려 큰바다에서 만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고훈식 회장은 “시나 사랑이나 인생이나 미완성이다. 작가는 이 미완성을 작품으로 완성시키려는 열정이 있다”며 “이 시인이 4년 전에 시를 만나 함께 공부하며 이자리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인은 시집을 만드는 데 최고의 시집으로 만들겠다고 작정했다”며 “그는 앞으로 양질의 종이와 고급스러운 종이로 책을 만드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시집의 내용이 잘됐는지가 중요하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기를 빈다”고 조언했다.

이경철 시인이 첫시집 ‘떠도는 구름처럼 자유로와라’를 출간하고 24일 애월읍에 위치한 레드클레이 호스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시 낭송회를 통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경철 시인이 첫시집 ‘떠도는 구름처럼 자유로와라’를 출간하고 24일 애월읍에 위치한 레드클레이 호스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시 낭송회를 통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좌로부터 이경철 시인, 임수홍 편집장, 문애송 배우자)

이경철 시인은 인사말에서 “제 고향이 목포인데 11남매 중 일곱째 아들로 태어나 학창시절에는 장래가 촉망되던 인재로 고등학교 때는 예술방면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예술은 장래가 불투명하다는 선친의 뜻에 따라 일본어 등을 학원서 수료 및 호텔리어 교육을 수료하고 제주도와 인연을 맺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시인은 “현재 레드클레이 호스텔을 경영하고 있다. 그동안 독서를 통해 문학공부에 심취해 2016년 ‘인간과 문학’ 가을호에 시인으로 등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날까지 많은 가르침을 주신 고훈식 회장님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오늘 이자리에 함께 참석해주신 시인님들과 지인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깃들기를 빈다”고 고마워했다.

또, 이경철 시인의 배우자이며 만덕라이온스클럽 문애송 회장도 이 시인의 시를 낭송하고 "남편인 이경철 시인의 출판기념식에 참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더욱더 정진해서 넓은 바다에서 함께 만나기를 기원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한편, 이날 식후 공연행사로 가수이자 제주가수협회 회장인 진향씨가 가야금 연주로 관객과 함께 즐거움을 나눴고 유태복 시인, 소피아 시인과 임수홍 시인 등이 시낭송을 하며 출판기념식에 대한 기쁨을 나눴다.

이경철 시인이 첫시집 ‘떠도는 구름처럼 자유로와라’를 출간하고 24일 애월읍에 위치한 레드클레이 호스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시 낭송회를 통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경철 시인이 첫시집 ‘떠도는 구름처럼 자유로와라’를 출간하고 24일 애월읍에 위치한 레드클레이 호스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시 낭송회를 통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품
시집 ‘떠도는 구름처럼 자유로워라’ 저자 이경철 지음
출판사 도서출판 국보
| 2018.09.28 형태 판형 규격外 | 페이지 수 205 | ISBN979-11-89214-08-1 정가 15,000

▶이경철 시인
-54년 목포 출생
-2016년 '인간과 문학' 가을호 시인 등단
-애월읍 신상로 266 레드클레이 호스텔 운영
-시집 ‘떠도는 구름처럼 자유로워라’
-연락처 749-5100

▶목차

작가의 말
제1부 '자연은 온기를 품고 사는 계곡'
제2부 '사랑은 굴을 숨긴 벌집'
제3부 어떻게 살 것인가?
제4부 '구름 같은 인생
제5부 하늘을 바라보며

작품해설 고훈식(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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