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주 칼럼](75)추사 김정희 수제자 박규안- 계첨 박규안
[장영주 칼럼](75)추사 김정희 수제자 박규안- 계첨 박규안
  • 뉴스N제주
  • 승인 2022.07.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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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주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장
공무원대한민국최고기록(기네스북·400여권·종이전자오디오책 중복있음)
통일교육위원·남북교육교류위원회위원·민통제주협의회부회장·평통자문위원 지냄
교육학박사·명예문학박사·아동문학가·문학평론가·사진작가
장영주 작가
장영주 작가

○ 세상에 처음 알리는 계첨 스토리

추사 김정희(金正喜)가 대정에 유배와 그의 서예에 대한 솜씨를 인정하고 잘 가르쳐 주었다. 문하생 가운데 박계첨과 대정의 강도순, 제주 성안의 김구오 등 3명이 가장 글씨를 잘 써서 추사체를 터득하였다.

출처 제주일보

1987년 만든 곽금초등학교 향토지에 의하면 계첨 박규안이 아니라 계참 박규안으로 나온다.

○ 버려진 병풍에서 박규안 흔적

전 곽지리 개발위원장 신상우가 어느 날 길가에서 병풍 하나를 습득하여 현재 마을회관에 보관 중이다.

이 병풍에는 추사체 6단 병풍으로 흑백 인장이 찍혀 있다. 병풍을 만들 당시 흑백 복사를 할 수 있을 때인가? 가가 의문이며 인장과 글씨체는 확연 추사체이지만 혹여 박규안이 추사체를 모방(똑같은 글씨체라 한다. 본인이 아니고선 추사체인데 계첨체인지 전혀 분간이 안 됐다고 전해온다.

아마 현재 시중에 있는 추사체 중 어쩌면 계첨체가 있는지 모르는 일이다. 추사는 인장 180개 중 20여 개를 계첨에게 관리하도록 하며 박규안이 쓴 체에도 간혹 찍혔을는지 모르는 일이다.

또한, 계첨 박규안이 독살당해 제주 곽지고향으로 시신이 들어 올 때 명전에 써준 남극사인이란 추사체는 현재 후손이 보관 중이라는 데 진풍명품에 나가 봤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혹여 후손이 명전은 시신 관 위에 덮었다가 묘를 만들 때 관과 같이 묻는 것이기에 이를 시행하지 못함을 조심스럽게 알리고 싶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할 형편이다.

다음은 곽지 전 개발위원장 신상우가 찾아낸 추사 6단 병풍으로 진품인지 가품인지는 분간하지 못했다. 8단이 아니고 6단이란 데도 좀 연구 대상이다.

● 6단 병풍

● 병풍 뒷면 8단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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