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남 칼럼](24)내가 꿈꾸고 설계하는 세상 ...블록 쌓고 연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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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달환 국장
  • 승인 2023.10.28 0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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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이 만난 제주사람, "아, 반갑수다!"
[김택남 자서전]내가 꿈꾸고 설계하는 세상
(주)천마그룹 김택남 회장의 인생 스토리

시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이하면서 올해도 점점 마무리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이제 두어달 남은 시점에서 무엇을 할까? 생각해보면 '가족'이 있으므로 인해 서로가 웃음이란 것도 소환할 수 있고 만족과 평안, 행복이란 단어까지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그만큼 가족은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기초적이면서 대단히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그러기에 가족이 건강하고 평안하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인 셈이다.

이 가족(Family)의 어원을 알면 더 진하다. 'Family'의 어윈은 "Father and Mather I Love You(아버지,어머니 나는 당신들을 사랑합니다!)"의 줄임말이다. 가족은 '믿음'과 '사랑'의 유산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미국의 개척사 스토리를 음미해 보자.

18세기 초 바로 '마르크 슐츠'와 '에드워즈 조나단' 이라는 두 젊은이가 청운의 꿈을 안고 영국에서 배를 타고 항해하여 신대륙에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 미국에 내렸다. 

'마르크 슐츠'는 "내가 이곳에서 큰 돈을 벌어 부자가 되어서 내 자손에게는 가난이라는 것을 모르고 살게 해주겠다"고 생각하고 뉴욕에 술집을 차려서 열심히 일했다. 결국 그는 엄청난 돈을 벌어 큰 부자가 됐다. 

그런데 '조나단 에드워즈'는 생각이 달랐다. 그는 여기까지 온 것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왔으니 신앙의 자유가 있는 이곳에서 "바른 신앙생활을 해야 되겠다." 생각하고 신학교에 들어가서 목사가 됐다.

뉴욕시 교육위원회는 150년이 지나 5대 자손들이 태어난 후 컴퓨터로 이 두 사람의 자손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추적, 조사해 보았다.
그런데 결과는 판이했다.

'마르크 슐츠'의 자손은 5대를 내려가면서 1062명의 자손을 두었다. 
그런데 그 자손들은 교도소에서 5년 이상 형을 산 자손이 96명, 창녀가 된 자손이 65명, 정신이상, 알코올 중독자만 58명, 자신의 이름도 쓸줄 모르는 문맹자가 460명, 정부의 보조 받는 극빈자가 286명, 정부의 재산을 축낸 돈이 1억5천만 불,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1800억 원의 돈을 축낸 것이다.

이런 반면에 '에드워드 조나단'은 유명한 프린스턴 대학을 당대에 설립하고, 5대를 내려가면서 1394명의 자손을 두었다.

자손들 중에 선교사 목사가 116명이 나왔고, 예일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교수, 교사만도 96명, 군인이 76명, 나라의 고급관리가 80명, 문학가가 75명, 실업가가 73명, 발명가 21명, 부통령이 한 사람, 어려운 상하의원 주지사가 나왔고, 장로 집사가 286명이 나왔다. 합 816명이다.

또한 놀라운 것은, 이 가문이 나라에 낸 세금과 지도자로서 미국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고, 정부 재산을 전혀 축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거액의 재물이나 유산을 남겨주려는 것은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닌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유산이 내 자손들에게 플러스가 되는 유산이 될 것인지는 고민해서 전해줘야 된다는 말이다. 

오늘날 한국 사람들 대부분은 열심히 악각같이 돈을 벌어서 자식들에게 주려고 애쓰고 있다.

그런데 결과는 이 유산이 자식들을 망하게 하고 오히려 불행의 씨앗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재물의 유산보다 더 중요하게 물려줘야 할 것이 '믿용'과 '사랑'이라는 것이다. 제대로 된 '믿용과 사랑', 이것은 물려줄 때 그 재산 또는 유산이 자손들이 걸어가는 앞길에 도움이 되는 것이리라.

가족은 믿음이다. 그러나 갈수록 그 믿음이 깨지고 있다. 

천마는 많은 세금을 내는 깅으로 성장했고 직원들의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는 공헌을 하고 있다. 제주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본문에도 나오지만 중견기업으로 제주의 핵심기업이 됐다.

기업을 성장시키는 것은 오너의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 잘 성장된 기업도 오너의 잘못된 생각으로 하루 아침에 무너지고 만다.

김택남 회장은 말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고 경험하는 세상의 크기가 내 꿈의 크기를 결정한다.
정확하고 빈틈없는 계획과 실천이 중요하다.
당신은 어떤 비전을 가졌는가!
꿈은 미래에 대한 기대다.
그러나, 성급하게 신사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초조감이나 그런 유혹에 빠지는 것은 금물이다.
어떤 미래를 꿈꾸고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진다. - 김택남

본문에 SNS에 소개됐던 가족 사진을 올려 본다. 사진을 보면 가을 햇살처럼 따스한 모습이다. 행복한 모습, 가슴 떨리는 모습이다. 요즘처럼 아이를 낳지 않으려고 하는 세상에서 딸과의 세상에서 만남, 다시 그 딸이 자라 결혼해서 낳은 아이, 손자와의 만남. 모두다 선물이다. 선물은 소중한 것이다.

가슴 떨리는 일이다.

우리 모두 아이의 탄생을 보면서 세상에서 바르게 곱게 자랄 수 있도록 박수치는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이란 선물도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가장 큰 믿음과 사랑의 선물이다.

시월의 마지막을 더욱 알차게 보내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빌면서 이 글을 통해 나를 더욱 굳세게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하며 많은 관심과 응원바랍니다. [편집자 주]

최근 김택남 회장과 아내의 모습
최근 김택남 회장과 아내의 모습

2019년 12월, 제조 및 서비스 부문의 중소기업들이 2020년 경영환경을 전망하는 사자성어를 뽑았다. 깜깜한 어두움 속에서 활로를 찾는 '암중모색暗中摸索.

그런 상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진 2020년 3월, 제주도에도 LNG 도시가스가 공급 되기 시작했다.

석유가스인 LPG는 상온에서 약간의 압력만 가하면 액화되어 간편하게 압력용기에 담아 운반한다. 천연가스인 LPG는 -161℃까지 냉각시켜 액화시켜야 하므로 그냥 가스 상태로 파이프를 통해 공급한다. 흔히 말하는 도시가스다.

LNG가 LPG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시장을 잠식한다.

세계 에너지산업 동향은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연료는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은 수요가 증가하고 선진국에서는 감소 추세라 세계 전체 수요는 큰 변화가 없다.

천연가스는 미국의 셰일가스 수요가 늘며 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 생 에너지는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구환경이 더 나빠지지 않게 미세먼지를 줄이는 측면에서 미래 에너지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가 결코 경제적인 에너지도 아니고, 자연친화적이지도 않다는 사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원전 하나를 폐쇄하고, 그 전력 손실을 감당하려면 50~60개의 대규모 풍력 단지를 만들어야 한다.

환경운동가들도 거대한 풍력 발전소가 수많은 새와 곤충을 다치게 한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 태양광은 에너지를 저장하는데 드는 비용이 너무 비싸다.

전기가 초과 생산되는 화창한 날에는 태양광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아예 차단하거나 오히려 돈을 주면서 남는 전기를 소비해야 한다.

태양광과 풍력에서 남는 전기를 사용해 수소를 만든다. 그렇게 만든 수소를 저장해 두었다가 나중에 연소시키거나 연료 전지로 에너지를 생산한다. 그러나 독일 슈피겔지가 2019년 긴 추적기사 끝에 이런 결론을 내렸다.

"풍력을 전기로 바꾸고, 전기를 수소로 전환하고, 수소를 메탄으로 바꾸는 등의 과정에서 효율성은 40% 이하로 내려간다.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라 보기 어렵다"

트렌드(Trend)란 사회 전반, 소비생활, 문화 등이 변화하는 모습 또는 동향을 말한다. 짧은 기간 반짝하고 마는 유행과 달리 트렌드는 꽤 오랫동안 산업과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 때문에 기업 경영에서도 트렌드 분석과 예측이 중요하다.

보통 어리석은 사람을 '철부지 같다'라고 한다. 철부지의 원말은 절부지(節不知) 즉 절기를 모르는 사람이다. 절기를 모르면 농사를 짓기 어렵다.

농부는 손바닥 안을 보는 것처럼 절기를 파악하고 따라간다. 트렌드는 경영의 절기와 같다. 트렌드를 따라간다고 다 성공하고, 무시한다고 꼭 실패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트렌드의 흐름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택남 회장과 딸 두나
김택남 회장과 딸 두나

어떤 분야, 어떤 일이든 변화는 있기 마련이다. 변화는 늘 위기와 기회를 동반하고, 점진적으로 변한다.

일시에 한꺼번에 싹 다 변하는 것은 없다. 무언가 변하고, 그 영향으로 또 다른 무엇이 변한다. 그 때문에 작은 변화에 적응하면 큰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다.

생물의 진화론을 주장한 찰스 다윈이 말했듯이 "살아남는 것은 강한 종도, 똑똑한 종도 아니고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다.“

치열한 생존 경쟁의 사회다. 변화를 무시하고 현상 유지에 만족하면 성장은커녕 생존도 어렵다.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과 새로운 제품을 모색해야 한다. 새로운 사업이나 새로운 제품이 크기 어려운 것도 아니다. 기존의 사업과 제품을 개선하는 데서부터 새로운 혁신이 탄생한다.

"늙은 고양이는 쥐를 잡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힘들다."

이 속담은 나이가 들면 새로운 학습이 어렵다는 말이다. 하지만 학습은 나이보다는 개인의 성향이나 조직의 문화에 더 많이 좌우된다.

어딘가에 안주하는 사람이나 조직은 새로운 것을 배우지 않는다. 배울 필요를 못 느낀다. 지금도 괜찮은데 굳이 또 뭘 배우고 바꿔야 하는가? 라며 애써 변화를 무시하거나 못 본 척한다.

그러나 만약 안보다 바깥에서 더 빠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 이미 위기가 시작된 것이다.

나는 끊임없이 학습하고, 개선할 궁리를 한다. 트렌드를 공부하고, 신사업을 모색한다. 필요한 아이디어와 정보는 책이나 뉴스, 이런저런 일로 만나는 사람들이 툭툭 던지는 말속에서도 건진다.

전설적인 펀드 매니저 조지 소로스도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이 보내주는 평범한 메일 속에서 업계의 동향과 주가의 시세 변동을 예측하는 데 참고가 될 만한 메시지를 발견한다고 한다.

기회는 늘 우리 주위를 맴돈다. 책이나 뉴스, 다른 사람들의 말,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뜻밖의 기회를 만난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의 개인 자산은 수조 원에 이른다. 나처럼 물려받은 재산 없이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그만한 부를 일군 박현주 회장은 1997년 외환위기 때 지상파 라디오에서 연신 소개되는 가정의 파산 사정과 사연에서 아이디어와 정보를 얻었다고 한다.

거기서 고용시장과 실물 자산시장의 대폭락을 예견하고, 천정부지로 오른 외화를 팔아 원화를 사고, 그 원화로 가치가 폭락한 부동산을 샀다.

김택남 회장과 첫 손자
김택남 회장과 첫 손자의 긴장된 만남

사업전략이란 여기저기서 얻은 아이디어와 정보를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하여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아이디어와 정보는 다양한 루트와 사람을 통해 얻어도 사업전략과 결정은 자신의 판단과 감각에 의존해야 한다.

날고 긴다는 전문가의 말도, 가만히 들어보면 이미 업계에 알려진 일들이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조금은 멀리 돌아가더라도 스스로의 판단과 감각을 믿어야 한다.

전략을 아는 것과 실행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어디까지나 우리의 형편과 능력, 시기에 맞는 전략을 선택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원래 남의 떡이 커 보인다. 기존 사업이 어려워지면 다른 신사업이 더 크게 보인다. 기존 사업에서 도피하듯 신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

내용을 속속들이 아는 기존 사업에서 이렇다 할 실적을 거두지 못하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 신사업에서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성급하게 신사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초조감이나 그런 유혹에 빠지는 것은 금물이다.

개인이든 조직이든 초조함은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다. 초조해 지면 이성적 판단이 어려워지고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민감해지고 헛된 것에 현혹되기 쉬워진다.

기존 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올리면 신사업에서도 성공을 거둘 확률이 더 높다. 신사업을 벌이기 전에 기존 사업의 핵심 역량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그 역량이 최상의 상태가 되도록 집중하는 게 우선이다.

핵심 사업의 역량을 완전히 파악하고, 그 역량들이 서로 어울려 어떤 리스크에도 흔들리지 않을 정도가 되면 설사 생뚱맞은 신사업을 끼워 넣어도 기존 사업 편대가 튼튼하게 떠받쳐준다.

경영학의 아버지라는 피터 드러커도 "첫 번째가 기존 사업의 실적 향상, 두 번째가 기회 추구, 세 번째가 신규 사업이다"라고 했다.

2021년 4월 14일 창립 55주년을 맞은 주식회사 천마는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김택남 회장이 현대그룹 재직당시 모델시절 사진.현대 본사가 종로구에 있을 당시, 각국에 알리는 홍보 모델로 출연했다partners diligent and proficient - 성실하고 능수능란한 파트너!ready to ensure your satisfaction - 만족을 보장합니다!
김택남 회장이 현대그룹 재직당시 모델시절 사진.현대 본사가 종로구에 있을 당시, 각국에 알리는 홍보 모델로 출연했다partners diligent and proficient - 성실하고 능수능란한 파트너!ready to ensure your satisfaction - 만족을 보장합니다! (오른쪽 앞줄 흰 옷입은 김택남 회장)

중소기업은 자산 규모 5천 억원 미만으로 국내 기업 99%가 해당된다. 중견기업은 자산 규모 5천억 ~ 5조원으로 국내 기업 중 0.12%만 해당된다.

천마종합건설은 2019년 제주도 단종 건설시장에서 토목 1위•건축 1위로 올라서고, 제민일보는 창간 30주년을 넘긴 중견 신문사로 성장했다.

이들 트로이카를 기반으로 2014년 에너지사업 부문을 천마이엔지로 묶고, 2018년 전기 및 설계업체 신성엔지니어링을 신설하고, 2019년 건설자재 생산업체를 인수했다.

이어 구상 중인 사업은 환경농업 쪽이다. 제주도의 환경과 특성을 살린 무공해 농장 같은 것을 구상 중이다. 생산만 하지 않고 유통도 함께 연결하여 유통업자가 대부분의 마진을 가져가는 지금의 구조를 농부와 소비자 쪽으로 옮겨 놓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1935년 덴마크에서 창업한 '레고LEGO'는 크기와 모양이 다른 블록을 쌓고 연결하여 온갖 형태의 장난감을 만든다.

여섯 개의 기본형 블록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조합 형태가 무려 9억1500 만개가 넘는다. 신사업도 '레고'와 같은 원리다.

기본형 블록 즉 기존 사업에서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연결하고 조합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형태의 신사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 신사업의 문제점은 불확실성이다.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불확실성을 하나하나 제거해 나가는 과정이다. 웬만한 의지나 열정으로는 신사업의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렵다.

단지 앞으로 유망할 것 같다는 정도로는 신사업을 끝까지 끌고 갈 수 없다. 유망하면서도 하고 싶은 일,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어야 한다.

설사 실패하는 한이 있어도 한 번 도전해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사업이어야 한다. 안 그러면 수시로 만나는 문제점과 애로 사항, 불안감을 극복하기 어렵다.

나는 일단 일을 시작하면 질질 끄는 건 질색이다.

비교적 추 진력이 강한 편이지만 그런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는 꽤 오랫동안 암중모색한다.

현실에 어울리지 않는 의견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조금씩 바꾼다. 수시로 나타나 는 새로운 정보도 기꺼이 흡수한다.

처음부터 크고 거창한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작은 변화가 계속 이어지게 해서 더 나은 결과 물을 만들어낸다.

수소폭탄이 핵반응을 일으키려면 모두 일곱 개의 원소봉이 필요하다. 여섯 개의 원소봉을 집어넣을 때까지는 원자로 안에서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마지막 일곱 번째 원소봉이 들어가는 순간 원자로 안에서 핵반응이 일어나면서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분출되기 시작한다.

자전거를 처음 타면 비틀비틀 균형을 못 잡고 계속 넘어진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넘어지다 보면, 어느 순간 균형이 잡히면서 안정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다.

세계적 기업들도 처음에는 모두 신생기업, 소규모 중소기업으로 출발했다가 일곱 번째 원소봉, 즉 임계점을 만나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우리 천마도 작은 블록들을 끊임없이 쌓고 연결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반드시 임계점을 만난다.

내가 만약 제주도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사업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한다. 그때마다 내리는 결론은 같다. 규모도 작고 소비량도 작지만 제주도를 선택한 것은 최선의 결정 이었다.

내 고향에서, 고향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보람이 크다. 내가 제주도에 돌아왔을 때 무척 든든해 하시던 부모님에 대한 기억만으로도 엄청난 힘이자 행복이다.

제민일보 창간 30주년

우리가 대단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모두가 각각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무릇 사회인이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제민일보뿐만 아니라 천마 가족은 모두 '아래로부터'의 접근을 중요한 가치와 판단의 기준으로 삼고 실천하고 있다. 제민일보뿐만 아니라 천마의 기업 목표이자 가치가 '사회의 공기公器'이기 때문이다.

제민일보 창간 30주년

(주) 천마 창립 55주년

2021년 4월 14일 창립 55주년을 맞은 주식회사 천마는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중소기업은 자산 규모 5천억원 미만으로 국내 기업 99%가 해당된다.

중견기업은 자산 규모 5천억~5조원으로 국내 기업 중 0.12%만 해당된다. 천마종합건설은 2019년 제주도 단종 건설시장에서 토목 1위 • 건축 1위로 올라서고, 제민일보는 창간 30주년을 넘긴 중견 신문사로 성장했다.

(주) 천마 창립 55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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