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남 칼럼](28)내가 바라보는 미래 제주...지함둘레길에서 시작된 '청청 제주'
[김택남 칼럼](28)내가 바라보는 미래 제주...지함둘레길에서 시작된 '청청 제주'
  • 현달환 국장
  • 승인 2023.11.25 0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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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이 만난 제주사람, "아, 반갑수다!"
[김택남 자서전]내가 꿈꾸고 설계하는 세상
(주)천마그룹 김택남 회장의 인생 스토리
솔밭의 추억으로 인해 김택남 회장이 연결된 모든 사진들(사업을 하다 보면 날씨로 인해 모든 것이 무너져도 다시 일어서는 사람이 성장하고 성공하는 것이다)
솔밭의 추억으로 인해 김택남 회장이 연결된 모든 사진들(사업을 하다 보면 날씨로 인해 모든 것이 무너져도 다시 일어서는 사람이 성장하고 성공하는 것이다)

'지함知含'(알 지 知 머금을 함含)은 김택남 회장의 호를 말한다.

김택남 회장의 제민일보 사옥 동쪽에는 지함관이 마련됐다. 이곳은 직원들이 운동할 수 있도록 운동기구가 마련되었고 쉼터로도 사용되는 곳이다. 

그리고 김택남 회장이 직원들과 함께 걷기운동을 하는 둘레길이 있는데 이길은 지함둘레길로 불리고 있다. 필자도 지난달 이 곳을 걸었는데 걷기 운동하기에는 무리가 없을 정도로 괜찮았다.

어느날 운동을 하면서 김택남 회장은 사옥 주변부터 둘레길까지 쓰레기로 범벅이 된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래서 직원들과 함께 손수 쓰레기를 치우면서 정화활동을 하게 된다.

둘레길 주변이 쓰레기로 뒤덮혀 있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김 회장과 직원들은 행정이 해야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일손을 멈추고 쓰레기를 치웠다. 이 일이 애월읍에도 알려져 애월주민들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쓰레기는 비닐과 농약병, 페트병등 종류가 다양했다. 특히, 모 가게에서 안보이는 곳에 박스채 버린 유효기간이 다된 우유를 치울때는 화가 치밀어올랐지만 잘잘못을 따지는것이 목적이 아니라서 쓰레기를 치우는데 집중했다. 

김회장은이 직원들에게 시켜 치우라고 하는것이 아니라,  본인이 솔선수범하여 치우면 직원들이 힘을모아 함께하는 상황이라  환경이 더욱 깨끗해졌다.

그런 과정을 듣고 걸으며 살펴보니 주위 쓰레기들이 김택남 회장이 걸어가는 길에 저절로 숨어 버리는 것처럼 느낄 정도로 깨끗했다.

한라산 높이가 1950미터인데 어느 순간 한라산 부터 높이가 1951미터가 되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등산객들이 많이 올라와서 쓰레기를 버리는 통에 높이가 올라갔다는 이야기다.

그만큼 관광객들이 제주에 많은 쓰레기를 남기고 떠나는 것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실제로 주위에 쓰레기들이 많다.

제주는 섬이 크다보니 바다에 버려진 온갖 쓰레기들이 조류에 흘러다니다 어느 순간 제주도에 밀려오는 것이다.

김택남 회장은 본문에서 이러한 쓰레기 문제를 적나라하게 표현하면서 깨끗한 제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엊그제 서울로 여행을 갔었는데 공항에 내리는 순간 서울과 제주의 공기부터 느낌이 달랐다. 빌딩들이 많은 서울의 공기는 정말 제주에서 살다가 간 사람들은 금방 안좋다는 것을 몸이 벌써 느끼는 것이다.

반면 청정제주는 제주의 가치라고 할 수 있다. 공기가 좋고 환경이 좋은 제주는 누구나 제주에 오면 시원한 공기와 물을 마실 수 있는 분위기가 된다. 그냥 '아', 하고 감탄이 나온다.

그런 감탄속에 우리는 보이지 않는 쓰레기들이 많다는 것에 어느 정도는 인식하면서 살아야 한다. 환경이란 것은 나만 깨끗해서 될 일이 아니다. 

내 집만 깨끗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옆집도 우리 이웃, 사회, 국가가 전부 깨끗하고 지구가 개끗해야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중요한 공동체 의식이다. 코로나19라는 경험을 했지만 나 혼다서 마스크를 쓰고 끝날 일이 아니었다. 모두가 다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쓰레기를 치우는데 나만 치워서는 답이 없고 우리 모두 같이 치워야 된다는 것이다. 지구가 깨끗해야. 대한민국이 깨끗해야, 제주도가 깨끗해야, 우리 집이 깨끗해야, 내가 깨끗해야 모두가 깨끗한 세상이 될 수 있다.

김택남 회장은 말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고 경험하는 세상의 크기가 내 꿈의 크기를 결정한다.
정확하고 빈틈없는 계획과 실천이 중요하다.
당신은 어떤 비전을 가졌는가!
꿈은 미래에 대한 기대다.
그러나, 모든 비전도 시작하려면 주위 환경이 중요하다.
께끗한 환경속에 좋은 아이디어가 나타난다.
어떤 미래를 꿈꾸고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진다.

육지에서 멀어질 용기가 없다면, 바다를 향해 나아갈 수 없다!
기업은 사회 속에서 존재하고, 사회를 대상으로 일한다. 좀 더 좋은 회사 를 만들면 좀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 그러면 이웃과 젊은이들에게 좀 더 좋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남들은 내가 너무 쉽게 꿈을 이룬다고 하지만 사실 정말 멀고 고된 길이었다. 쉬운 일은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나는 단지 하고 싶다고 하지 않고, 반드시 그렇게 해야하는 이유를 품고 살았다.

나는 평범한 사업가이지만 늘 제주의 미래를 생각한다.
내가 잘나거나 대단해서가 아니라 제주의 미래가 제주 안에서 살아가는 나와 천마 가족 모두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깨끗한 제주의 미래를 생각하는 하루로 충만하기를 빌면서 이 글을 통해 내가 사는 이 땅, 제주를 더욱 깨끗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하며 많은 관심과 응원바랍니다. [편집자 주]

솔밭의 추억으로 인해 김택남 회장이 연결된 모든 사진들
솔밭의 추억으로 인해 김택남 회장이 연결된 모든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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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함둘레길에서 시작된 '청청 제주'

나에게 "취미가 뭡니까?" 라고 물으면 "일이 취미입니다"라고 대답하곤 했다.

다른 사람들은 내가 농담한다고 생각했겠지만 진심이었다. 나는 내 일을 좋아하고 사랑했다. 일만 하는 사람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적도 없었다.

일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것은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나서다. 부모님을 모시고, 그 흔한 외국여행 한 번 안 간 게 너무 후회스럽다.

남은 인생 내내 그 후회를 안고 살아갈 것 같다.

제주에서 결혼하고, 다음날 울산의 회사로 출근했다. 신혼여행은 애초에 계획에 없었다. 수년 만에 돌아온 결혼기념일에 아 내와 경주에 갔지만 호텔 카운에서 일박에 27만원이라는 말을 듣고 되돌아나와 작은 모텔에 묵었다. 난방이 안돼 밤새 떨
었다.

이후 수십 년 만에 아내와 여수와 목포로 패키지 여행을 다녀오고서야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다. 이 여행은 약간 얼떨떨할 정도로 모든 게 호화스럽기 그지없었다.

너무나 아름다운 코스에서 골프를 치고, 정확한 가격은 모르지만 엄청 비싸다는 와인을 무제한으로 마시고. 이런 곳은 평생 한 번 경험한 것으로 만족한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워커홀릭workaholic'이다.

"지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오늘날 대다수 리더들은 스트레스와 과로를 명예의 훈장으로 여긴다. 자신이 얼마나 잠 을 적게 자는지, 휴가를 얼마나 적게 사용했는지를 자랑스럽게 말한다.

홍보 부서에서 자신에게 '워커홀릭'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는 것을 명예롭게 여긴다."[알렉스 수정 김 방, <일만 하지 않습니다)]

나는 체질적으로 '슬로우'보다는 '스피디한' 쪽이다. 흔히 말하는 집념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지만 어떤 일이든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보일 때까지 씨름한다.

어떤 일이든 불광불급[不狂不及:미치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다.]이다.

그렇게 일에 몰두하다가 수시로 스트레스를 털어내는 방법도 안다. 회사 뒤뜰의 텃밭 가꾸기, 점심 식사 후 회사 뒤 둘레길을 걷는 것 등이다.

둘레길을 돌 때는 늘 임직원을 두어 명 데리고 간다. 혼자 치우기 어려운 큰 쓰레기 때문이다. 그런 쓰레기를 치우면서 거기에 투덜대느라 다른 일은 잠시 잊는다.

김택남 회장
김택남 회장

돌.바람.여자의 '삼다도(三多島)가 언젠가부터 쓰레기가 추가 돼 '사다도(四多島)'가 됐다. 제주도는 1인당 하루 평균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전국 지자체 중 1위다.

2010년까지 하루 1.1kg이던 주민 1인당 배출량이 2018년 하루 20kg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 주민 1인당 배출량은 하루 1.1kg 이하다.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니 고스란히 섬 안에 쌓인다.

제주도 내 쓰레기 매립장은 이미 포화 상태를 넘어섰다. 일부 쓰레기가 몰래 수출됐다가 반송되는 부끄러운 일도 벌어졌다. 자칫 잘못하면 정말 '쓰레기 섬'이 될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을 둘레길에서 자주 실감한다.

제주도는 이 문제에 뾰쪽한 대책이 없다. 어쩌면 긴박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도지사나 공무원들이 차만 타고 다닐 게 아니라 한 번만이라도 집게와 마대자루를 들고 걸어보면 심각성을 느낄 텐데'라며, 둘레길을 청소할 때마다 투덜댄다.

제주 앞바다도 걸어보면 온통 쓰레기다. 육지에서 버린 쓰레기, 어선에서 버린 것 같은 쓰레기가 해안가에 쌓여 있다. 온갖 하수와 폐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 바다밑 생태계도 바뀌고 있다.

중앙일보가 2020년 말 기획보도한 다큐<기후재앙 눈앞에 보다〉 시리즈에 제주 앞바다도 등장한다. 다이버들이 많이 찾는 서귀포 앞바다 밑에 열대 바다에서나 볼 수 있는 산호들이 화려한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플랑크톤에서부터 어류에 이르기까지 찬물에 사는 종들은 서식지를 떠나고, 산호 등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종들이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제주도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 유일의 '3관왕'이다. 2002 년 생물권보전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 2010년 세계지질공 원으로 인정받았다.

생물권보전지역은 더 이상 파괴되지 않도록 해당 지역 자연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연유 산은 미래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세계의 자연이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으로 특별히 관리할 필요가 있는 희귀한 아름다움을 지닌 공간이다. 아이러니는 세계가 인정하는 '3관왕'의 가치를 정작 주인 - 한국과 제주도-은 별로 실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이 알게 모르게 사라지는 현실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채 거듭 실수가 되풀이되고 있다.
그 사이에 우리에게 진짜 소중한 것을 다 잃고 있다.

집게와 마대자루만 들고 부지런히 돌아다니면 산 하나는 깨끗하게 지키고 보호할 수 있다. 우리가 직접 지함둘레길에서 실 천하고 확인한 사실이다.

제민일보 사옥 전경
제민일보 사옥 전경

반면 제주도를 보호하고 발전시킬 책 임과 권한이 있는 자들은 온갖 '척'만 한다. 제주도를 사랑하는 척, 자연을 걱정하는 척, 여기저기 포크레인을 동원해 일하는 척. 누군가 텃밭에 물을 주는 척하면, 다른 사람들은 물을 주지 않는다.

결국 텃밭의 작물은 모두 말라 죽는다. 척은 거짓이나 사기다. 책임자들이 척만 하는 사이, 아름다운 제주도의 자연이 무너지고 있다.

제민일보는 2020년 12월 '푸르고 깨끗한 제주 만들기 - 청청靑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함둘레길에서 시작된 기획이다. 누구처럼 척하거나 생색만 내거나 보여주기 이벤트가 아니다. 푸르고 깨끗한 제주로 되돌릴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할 프로젝트다.

'청청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2021년 초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반가운 응원가가 들려왔다. 그동안 우리가 사옥 주변과 둘레길을 청소하는 것을 보고 들은 애월읍 주민들이 감사패를 보내왔다.

그동안 일관되게 환경 정화와 보호를 주장하고 실천한 나에게는 다른 어떤 상보다 고맙고 의미있는 상이다.
감사패의 글귀도 마음이 찡할 정도로 아름답다.

"온 세상 사람들은 모두가 깨끗한 하늘과 아름다운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여기에 우리가 바라는 소망을 위하여 노력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희망을 가져봅니다.

한 그루의 나무가 푸르름과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음은 그에게 작은 뿌리의 희생과 봉사가 있었음처럼 회장님의 고맙고 수고스러움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뜨거운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애월읍 발전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노고에 애월읍 주민들을 대표하여 그 고마움을 이 패에 담아 드립니다.

함께해서 행복 했습니다." - 감사패 문구

2019년 유엔보고서는 기후변화가 멈추지 않으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800만 가지 동물과 식물의 종들 중 100만 가지 이상 의 종이 향후 몇십 년 안에 멸종될 거라고 경고한다.

제주도는 2016년에 100년 미래 비전을 위한 핵심가치로서 '청정과 공존'을 발표하고, 2021 2022년 2년간 기후· 물· 대기· 자원 등 환경 개선에 100억원을 쓰겠다고 발표했다.

늘 요란한 팡파르부터 먼저 울린다. 그러고는 '척'만 한다. 일단 생색부터 낼 게 아니라 제주도지사와 공무원들이 먼저 집게와 마대자루를 들고 길을 걸어보아야 한다. 그래야만 현실에 맞는 정책을 만들고 실천할 수 있다.

"전 지구적으로 인류를 위협할 수 있는 단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전염병이다."

1958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조슈아 레더버그의 이 말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실감나게 증명됐다.

코로나 팬데믹은 예견된 재앙이라는 주장에 공감한다.

산업 발전 의 시대를 누린 지구촌이 돌려받은 자연의 반격이다.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산업화가 기후변화를 초래하고, 기후 난민이 된 야생동물이 인간의 영역을 침범하여, 인간과 동물을 매개한 바이러스가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은 〈화려한 약속, 우울한 성과>에서 "위기만이 - 그것이 실제이든 인식이든 간에 - 진 정한 변화를 만들어낸다"고 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도 환경보호와 경제성장은 양립할 수 없다는 인식이 우세했다. 그런 인식이 바뀌고 있다.

지구 곳곳에서 다양한 생물종이 사라지고,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퍼지고,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는 기상이변 등 을 실감하면서다.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아픈 이 위기가 역으로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환경과 생태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함께 제주도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태국 피피섬과 필리핀 보라카이섬처럼 모든 개발을 중단하고 외지인의 입도를 제한하는 극단적인 처 방을 제시하는 이도 있지만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내가 제안하는 현실적인 방법은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당장 실천할 수 있다. 집게와 마대자루를 들고, 내 집 앞, 내가 지나다 니는 길의 쓰레기부터 줍는 것이다.

누군가 쓰레기를 줍는 것을 보면 다른 사람도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게 된다. 우리가 청소한 회사 옆 둘레길은 이제 우리집 앞마당 같다. 간혹 버려진 쓰레기를 보면 누가 우리집에 쓰레기를 버린 것처럼 기분이 나쁘다.

둘레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 우리에게 고맙다며 자신들이 다니는 길은 자신들이 스스로 치우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시작이 반이다.'

똑같은 속담이 서양에도 있다.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다.

'좋은 시작은 이미 반을 끝낸 것과 같다. well begun is halt done.'

감사패

청청제주
돌.바람.여자의 '삼다도(三多島)가 언젠가부터 쓰레기가 추가 돼 '사다도(四多島)'가 됐다. 제주도는 1인당 하루 평균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전국 지자체 중 1위다.
'청청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2021년 초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반가운 응원가가 들려왔다. 그동안 우리가 사옥 주변과 둘레길을 청소하는 것을 보고 들은 애월읍 주민들이 감사패를 보내왔다. 

그동안 일관되게 환경 정화와 보호를 주장하고 실천한 나에게는 다른 어떤 상보다 고맙고 의미있는 상이다. 감사패의 글귀도 마음이 찡할 정도로 아름답다.

김택남 회장과 직원들 환경 정화 모습
김택남 회장과 직원들 환경 정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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