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시]뤄푸(洛芙, Lou Fu) 시인의 '새와 구름《鳥與雲》'
[아침시]뤄푸(洛芙, Lou Fu) 시인의 '새와 구름《鳥與雲》'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3.08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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뤄푸(洛芙, Lou Fu) 시인은 대만시학회, 중국시학회, 국제시연구학회(台灣國際詩人, 為美國華人詩學會、台灣掌門詩社、台灣新詩學會暨多國國際文藝組織會員)회원이다. 그녀는 《半夏》詩選(2017年)、《片波》詩選(2019年) 등 2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WLFPH World Peace and Human Rights Literary Forum의 국제 평화 특사인 그녀의 시는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벵골어, 일본어 및 기타 언어로 번역되었다.

뤄푸(洛芙, Luo Fu) 시인
뤄푸(洛芙, Luo Fu) 시인

새와 구름

      락부(洛芙, Lou Fu)

너는 새 나는 구름
네가 나를 그리워하면서
넌 날 볼 수 없지
나는 너를 그리워하면서
네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없어

사랑은 나를 망설이게 하고
흔들리게 하고,
나를 무력하게 만들고,
그것은 나를 너무 우유부단하게 만들어,
우연히 만나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어
      
오랫동안 가슴에 품고 있던 사랑,
기회가 있을 때,
말문이 막힌 희망이 되어버렸지만
내 기분은 갑자기 가라앉지
겹겹의 구름과 안개 속으로

얼마나 하얀 비둘기인가!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모하는지,
내 앞에 빽빽하게 채워져 있는
광대한 어둠
급격하게 우발적으로 변하는 구름과 안개,
그리고 사랑의 빗물,
지금,
만날 수 없는 끝이 되리니

아마도,
내가 가진 열광,
가까이 있는 흰 비둘기에게,
구름과 안개가 합쳐지는 모습이 이례적이며,
그리고 바람과 비.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이상,
우울한 하늘을 가로지르는 바람과 빗속에서,
예외적인 아름다움을 피하지 않아

세상에는 공간이 있고,
아무것도 충돌하지 않는,
당신이 망설이고 주저하고 있어도
겹겹의 구름 속에서 헤매고 있더라도
정서적 외로움,
고독한 공허의 도시,
영원하고 일시적인 선함이지

하얀 비둘기야, 고마워.
날개를 펴고 비상하게 하소서
감성적이고 외로운 공허의 도시에서!
새와 구름,
고정된 회색, 흰색, 푸른 하늘의 광활함 속에서,
서로 껴안게 되지
흰 비둘기와 구름 사이에서

      번역: 강병철(Kang Byeong-Cheol)

《鳥與雲》

   作者/洛芙(台灣)

你是鳥,我是雲。
你在想我時
你看不到我
我想起你時
卻怎麼也找不著你。

愛,使我彷徨
使我舉手無措
它使我這麼的舉棋不定
只能期盼偶然巧遇的你。

長久抑止內心的愛戀
當偶然可以擁有時
卻成為啞口無言的回盼
我的心情
頓時沒落在
層次分明的雲霧裡。    

白鴿啊!
我多麼地愛你
眼前密布彌漫的
這一片黑暗
急遽偶然幻化的雲霧
愛戀的雨水
此刻
成為永無會面的止盡。

也許
我對於咫尺白鴿的愛戀
在雲和霧
風與雨交融的意外
展翅高飛、
風雨如晦的理想中
成為美的意外
卻也無法避免。

這世間有一種
無法相碰的空間,

即便每當你在徘徊、在躊躇、
在雲層中旁徨或飛旋
這感傷的孤寂
在寂寞的空城
這恆久即逝的美好

白鴿,謝謝你
願意翱翔展翅在
這一座寂寞感傷的空城。
鳥與雲
在這片戀戀的灰白與藍天
成為白鴿和雲之間
相互依偎的寂寞與愛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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