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CEO 송주온 칼럼](31)팀워크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행복한 CEO 송주온 칼럼](31)팀워크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 현달환 국장
  • 승인 2024.01.14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편집국장이 만난 시대의 경제인
행복한 CEO송주온 성공 이야기
끊임없이 긍정하고,또 긍정하라
송주온 BT&I그룹 대표
송주온 BT&I그룹 대표

1987년 스물다섯의 나이로 자본금 250만 원으로 시작한 비티앤아이(BT&I)를 2600억 원대의 항공권을 판매하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성장시킨 송주온 대표.

35년간 국내 최고의 기업체 전문 여행사로 성장하기까지 여행업 한길로 매진하여 자연스럽게 한국 여행 전문가 그룹의 오피니언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행복한 CEO.

제14회 여성경제인의 날 모범여성기업인상 대통령상 표창, 제12회 여성경제인의 날 국세청장상, '2011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인물 40인(<포춘코리아> 주최)'에 선정됐으며, 현재 W아너 소사이어티 총리더인 송주온 대표는 건전한 기부 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시민참여 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발간되는 <포브스>에서 발표한 '아시아 기부 영웅 48인' 중 한 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여성 CEO로는 처음으로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한 그녀는 나눔과 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행복한 CEO'란 별명에 걸맞게 주변에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뉴스N제주가 창간 5주년을 맞아 마련한 '행복한 CEO 송주온 칼럼'의 30번째 '나는 99번 긍정한다'의 핵심은 바로 '약속'이다.

송주온 BT&I 대표는 늘 배우고 생각하고 깨닫고 실천하는 CEO다. 가족형 기업보다 더 확장성이 있고 성장하는 기업은 없다. 송 대표는 전 직원을 가족으로 모시고 어느 하나 소외되지 않도록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음을 움직이는 것. 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중에 가족을 움직이고 안심시켜준다면 가족같은 직원들이 더 발벗고 나선다.  

​"무엇이 가장 행복한 인생을 만드는가?"
그 답이 이 안에 있다.
마음이 착한 사람을 찾아라
한결같은 마음이 세상을 바꾼다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직원을 만족시켜주지 못한다면 함부로 사업을 하지 마라"

'행복한 CEO' 송주온 대표이사의 스토리를 통해 장사나 사업이나 마찬가지로 CEO도 젊은 친구들과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면 회사를 꾸려가기 ㅇ려운 시대가 도래했다. 특히 스마트폰이 유일한 친구인 MZ세대는 더할 나위 없다.

직원들에게 변화를 강요하기 보다 CEO가 더 변화를 해야 하는 시대,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모든 것은 위기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사업은 사람의 마음, 고객과 직원의 마음을 사는 것이다.

팀워크는 굉장히 어렵다. 팀이란 것이 또래가 아닌 다양한 생각, 연령대로 만들어지기에 구성원 하나가 하나로 될 때 큰 성과를 낼 수 있는데 리더가 잘 잡아주지 못한다면 무너지기 쉽상이다. 매일 배우고 관찰하고 체크해야 하는 게 조직이다.  

송주온 대표의 직원 사랑은 곧 고객 사랑이다. 직원들에게 잘해 줄 때 고객은 최고의 대접을 받는 것이다. 지금 내 회사, 사업장이 잘 안되고 있을 때 송주온 대표의 마인드를 차용해 볼 필요가 있다.  그 길을 따라 함께 걸어간다면 자신에게도 몰라보게 행운이 찾아올 것이라 확신한다. 오늘도 많은 필독과 응원바랍니다. [편집자 주]

팀워크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행복한 CEO 송주온 대표
행복한 CEO 송주온 대표

"개미구멍이 둑을 무너뜨린다."는 속담이 있다. 사소한 실수로 큰일을 망쳐 버리거나 작은 일을 소홀히 하여 큰 화를 불러온다는 고사 성어 '제궤의 혈(堤潰蟻穴:개미구멍으로 인해 큰 둑이 무너진다는 뜻으로, 사소한 일이 큰 재앙을 일으킨다는 말)'이라는 의미와 같은 말이다.

큰 조직일수록 하찮은 일에서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뜻으로 상기되고 있다. 회사라는 큰 조직에서 팀워크는 굉장히 중요하다. 팀워크가 무너지면 그 조직은 뼈대가 무너지듯 와해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착한 사람이 성공하고 잘되는 것을 우리 회사를 통해 보여 주고 싶었다. 우리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잘되고 행복해야 한다. 가족 같은 분위기의 착한 기업문화가 여느 기업과 다른 점이다.

나는 우리 직원이 일하다가 손해 보는 경우가 생겨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일하다 하는 실수라면 얼마든지 포용한다. 그러면 직원들이 오히려 더 미안해하며 다음부터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사람은 믿는 만큼 반드시 보답을 한다. 하지만 정직하지 않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어도 변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를 다시 고려하게 된다.

나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가장 우선시하지만 회사 운영의 규모도 달라졌기에 회사가 정한 원칙에는 따라야 한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있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지만 회사라는 조직을 위해 팀워크는 더욱 중요한 바탕이 된다.

회사는 하나의 조직이다. 조직이 탄탄해지려면 조직 내 화합이 중요하다. 회사의 유기체를 이루는 조직 내의 팀워크가 중요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팀워크가 무너지는 것은 개미구멍이 커지는 것과 같다. 그래서 나는 직원들 간의 팀워크를 늘 강조한다. 특히 신구사원들간 서로 화합하는 일에 신경을 쓴다. 회사 규모가 커짐에 따라 직원 충원이 더 늘어나면서 더욱 그렇다.

워낙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 시대라서 그런지 요즘 20대와 과거의 20대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과거에는 요청을 했을 때 바로, "yes"라는 답을 들을 수 있었지만 요즘 세대는 "글쎄요"라는 답이 나온다.

한마디로 생각해 보겠다는 의미다.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거침없이 바로 쏟아낸다.

대가족으로 살던 예전과 달리 핵가족시대이다 보니 요즘 20대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다. "정'이나 '의리'는 구시대 유물이 되어버렸고, 회사라는 조직에 소속감이나 책임감도 기대하기 힘들다. 한마디 말도 없이 접수를 타고, 결론을 하더라도 본인이 직접 전화를 하는 게 아니라 가족들이 연락을 해준다.

대학의 수강신청도 부모가 대신 해주는 현 풍속도다 보니 그럴 수 있을 거라고 애써 이해한다. 젊은 직원은 출장을 가라고 했더니. "집사람에게 물어 보고요"라고 대답할정도로 기성세대로 편입된 나로서는 쉽게 적용이 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렇다고 마치 옛날 시어머니처럼 대한다면 남아 있을 젊은 직원은 하나도 없을 판국이다. 세상이 변했으니, 변한 세대에 맞추는 수밖에 없다. "나는 옛날에~ "따위의 말은 이제 안 통한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

아무리 놀라 소리친들 소용없다.

"그럴 수도 있지!"

조사 한두 개만 바꾸면 받아들이기도 쉬워지고 나도 편해진다. 요즘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야 그나마 소통이란 걸 할 수 있다. 사랑을 줄 때 바라지 않는 것처럼 아예 기대치를 갖지 않고 관심과 애정을 줘야 한다. 우리는 한솥밥을 먹는다고 주장한들 통할 세대가 아니므로, 그들의 사고방식을 인정해 줄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사람들은 점점 현실에 안주하려고만 하고, 변화를 두려워한다. 더군다나 스마트폰 세대라서 그런지 자기 옆이나 앞에 있는 동료에게도 메신저로 말을 건다.

처음엔 그걸 보고 정말 당황스러웠다. 서로 얼굴을 보고 말해야 뉘앙스를 알아채고 원활한 소통도 할 수 있는데, 메신저로의 소통은 오해하기 십상이다. 동료 간에 정도 못 느끼고, 혼자 놀기의 진수를 드높이며 편리만 즐기다보니 변화가 두려운 게 아니겠는가.

자기를 가둔 알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그 방법조차 모르는 것 같다. 자기와 친한 사람하고만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여직원일수록 더욱 심했다.

한참을 지켜보다 우리 회사 팀워크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1주일에 한 번씩 점심 짝꿍을 정해 주었다. 서로 잘 알지 못하는 타부서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는 거였다.

점심 식사 후 인증 사진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 자기 이외에 다른 사람을 알려고 하지 않는 요즘 세대들을 바꿔보자는 의도도 있었다. 야유회를 갈 때도 지정한 좌석에 앉도록 하여 가고 올 때 얼굴도 익히고 대화도 나누게 했다. 처음에는 귀찮아 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다른 부서 직원들과 인사도 하고, 이야기꽃도 피웠다.

다른 사람과 섞이지 않으려는 젊은 직원들을 서로 용화시키려고 노력한 결과였다.

내가 아직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많아서 그런지 직원들의 일이 모두 내 일, 내 가족 일 같아서 덤덤하게 넘길 수가 없다. 특히 사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 때문에 직원들의 일에 관심을 기울일 때가 많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사람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 사람들 사이의 화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로 다 할 수 없다. 조직이 잘되려면 조직의 유기체인 직원들의 화합이 잘되어야 하는 건 당연하다.

그래서 팀워크를 위한 아이디어에 늘 골몰한다. 물론 그들의 눈 높이에서 말이다.

2023 제주포럼에서&nbsp;송주온 BT&amp;I그룹 대표(사진= 페이스북)
2023 제주포럼에서 송주온 BT&I그룹 대표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