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응교 칼럼](16)사랑의 인술
[유응교 칼럼](16)사랑의 인술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3.31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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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시조시인
전북대 명예교수
한국예술문화 대상, 해양문학상, 전북문학상, 전북 아동문학상, 소년 해양문학상, 새전북 문학상, 디카에세이상 첫 수상자

시인 유응교 '그리운 것이 아름답다'라는 시집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해학과 웃음, 그리움을 선사하는 전북대 건축학과 유응교 교수가 뉴스N제주에 그의 시조를 소개하는 '유응교 칼럼'을 연재합니다.

그는 둘째 아들(저자 유종안)이 쓴 '대한민국 브랜드 파워'라는 책을 보고 ▲태극기▲무궁화▲한글▲한복▲한식▲한옥▲한지▲국악(판소리)▲아리랑▲인쇄술(직지심체요절)▲조선왕조실록▲사물놀이▲전통놀이▲K-Pop▲도자기(달항아리)▲팔만대장경▲거북선▲태권도▲한국의 시조▲한국의 온돌-아자방▲한국의 막걸리▲한국의 풍류-포석정▲한국의 불사건축-석굴암▲한국화 김홍도의 씨름 등 총 24개의 항목에 대해 동시조와 시조로 노래해 대단한 아이디어 창조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공학박사 유응교 시인은 지난해 11월 청와대에서 열린 사)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8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디카에세이상 시상위원회(위원장 장영주)와 뉴스N제주(대표 현달환)가 협력약정서를 맺어 가진 우리나라 최초로 공동 시상하는 디카에세이상에 첫 수상자로 얼굴을 알리는 영광도 가졌다.

유응교 시인은 전남 구례 ‘운조루’에서 출생해 1996년 「문학21」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칼럼집 <전북의 꿈과 이상>, 유머집 <애들아! 웃고 살자> 외 3권, 시집 〈그리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외 9권, 동시집 <까만 콩 삼 형제>외 1권, 동시조집 〈기러기 삼 형제〉외 3권 등을 펴냈다.

특히, 유응교 시인은 지난해 11월 청와대에서 열린 사)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8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디카에세이상 시상위원회(위원장 장영주)와 뉴스N제주(대표 현달환)가 협력약정서를 맺어 가진 우리나라 최초로 공동 시상하는 디카에세이상에 첫 수상자로 얼굴을 알리는 영광도 가졌다.

한국예술문화 대상, 해양문학상, 전북문학상, 전북 아동문학상, 소년 해양문학상, 새전북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전북대 공대 건축과 교수, 전북대 학생처장, 미국M.I.T 연구교수,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건축 추진위원장, 전북예총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전북대 명예교수다.

유응교 교수님의 해학과 웃음, 감동을 주는 시조를 앞으로 매주마다 뉴스N제주를 통해 독자와의 만남을 가질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필독 바랍니다[편집자 주]

유응교 시인
유응교 시인

 

제16장

사랑의 인술

‘희망의 씨앗을 파는 가게’ 책 중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

영국의 한 시골 병원에 초라한 행색의 부인이 찾아와 애원했습니다.
 “의사 선생님, 지금 제 남편이 죽어갑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의사가 하던일을 멈추고 서둘러 왕진가방을 챙겨 들었습니다.
그런데 부인은 의사의 눈치를 살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선생님께 미리 말씀드리는데 저는 지금 가진 돈이 한푼도 없습니다…,” 

의사가 대꾸했습니다.
 “그게 무슨 대수라고, 사람부터 살려야지요.” 
의사는 그 즉시 부인을따라 어느 낡고 초라한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서둘러 쓰러져 누운 부인의 남편을 진찰해보고나서 말했습니다.
 “큰 병은 아니니 안심하십시오.”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병원으로 돌아온 의사는 부인에게 작은 종이상자를 하나 건넸습니다.
 “이 상자를 반드시 집에가서 열어보세요. 
그리고 이 안에 적힌 처방대로 하면 남편분의 병은 금세 나을 겁니다.” 
부인은 의사가 시키는대로 집에 돌아와 그 상자를 열어 보았습니다. 

놀랍게도 상자 안에는 처방 약 대신 한 뭉치의 지폐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쪽지에 이런글이 씌어 있었습니다.

 ‘처방전 - 남편분은 극도의 영양실조 상태입니다. 
이 돈으로 뭐든 드시고싶은 음식을 사 드리세요.’ 

부인은 감격한 나머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오랫동안 그 처방전을 들여다보았다. 
부인에게 친절을 베푼 이 사람이 바로 한평생 사랑의 인술을 펼친 영국의 유명한 의사 '올리버 골드스미스'였습니다. 

위대함은 과연 어디서 오는가. 
어떤 사람이 위대한가. 
사람들이 어째서 그를 위대하다고 하는가. 
무엇이 그를 위대하게 보이게 하는가. 

그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정직함과 성실함을 한평생 변함없이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그를 위대하게 만들었으며, 위대하게 보이게 하는것입니다. 

 조금이나마 닮아가고픈 위대함이네요.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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