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응교 칼럼](15)당동벌이(黨同伐異)
[유응교 칼럼](15)당동벌이(黨同伐異)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3.30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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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시조시인
전북대 명예교수
한국예술문화 대상, 해양문학상, 전북문학상, 전북 아동문학상, 소년 해양문학상, 새전북 문학상

시인 유응교 '그리운 것이 아름답다'라는 시집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해학과 웃음, 그리움을 선사하는 전북대 건축학과 유응교 교수가 뉴스N제주에 그의 시조를 소개하는 '유응교 칼럼'을 연재합니다.

그는 둘째 아들(저자 유종안)이 쓴 '대한민국 브랜드 파워'라는 책을 보고 ▲태극기▲무궁화▲한글▲한복▲한식▲한옥▲한지▲국악(판소리)▲아리랑▲인쇄술(직지심체요절)▲조선왕조실록▲사물놀이▲전통놀이▲K-Pop▲도자기(달항아리)▲팔만대장경▲거북선▲태권도▲한국의 시조▲한국의 온돌-아자방▲한국의 막걸리▲한국의 풍류-포석정▲한국의 불사건축-석굴암▲한국화 김홍도의 씨름 등 총 24개의 항목에 대해 동시조와 시조로 노래해 대단한 아이디어 창조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공학박사 유응교 시인은 지난해 11월 청와대에서 열린 사)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8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디카에세이상 시상위원회(위원장 장영주)와 뉴스N제주(대표 현달환)가 협력약정서를 맺어 가진 우리나라 최초로 공동 시상하는 디카에세이상에 첫 수상자로 얼굴을 알리는 영광도 가졌다.

유응교 시인은 전남 구례 ‘운조루’에서 출생해 1996년 「문학21」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칼럼집 <전북의 꿈과 이상>, 유머집 <애들아! 웃고 살자> 외 3권, 시집 〈그리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외 9권, 동시집 <까만 콩 삼 형제>외 1권, 동시조집 〈기러기 삼 형제〉외 3권 등을 펴냈다.

한국예술문화 대상, 해양문학상, 전북문학상, 전북 아동문학상, 소년 해양문학상, 새전북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전북대 공대 건축과 교수, 전북대 학생처장, 미국M.I.T 연구교수,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건축 추진위원장, 전북예총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전북대 명예교수다.

유응교 교수님의 해학과 웃음, 감동을 주는 시조를 앞으로 매주마다 뉴스N제주를 통해 독자와의 만남을 가질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필독 바랍니다[편집자 주]

유응교 시인
유응교 시인

 

黨同伐異 당동벌이
무리 당 · 같을 동 
칠 벌 · 다를 이

♤같은 편과는 무리를 짓고, 다른 편은 친다. 

《후한서(後漢書) 〈당고전(黨錮傳)에 나오는 말입니다.
「무제 이후로 유학을 숭상하여 경서를 품고 유가들이 합해 모여들었으며, 석거각의 논쟁에 이르러 ‘당동벌이’라는 말이 나왔어요.

한무제(漢武帝) 때에 이르러 동중서(董仲舒)는 ~백가를 축출하고 유가만을 숭상하자."고 했지요. 선제(宣帝)  때 유학자들의 오경에 대한 견해가 서로 달라 BC51년 선제는 석거각(石渠閣, 황실 장서각(藏書閣))에서 유학자들을 모아 놓고 오경에 대해 논쟁을 벌이게 했어요. 논쟁의 과정에서 유학자들은 서로 관점이 같은 사람끼리 무리를 지었으며, 견해가 다른 사람을 배척하였지요.

요즘은 명망있는 사람 주변에 모이는 것이 아니라, 권력있는 사람 주변에 모이지요.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했는데.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최태호의 한국어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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