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시]발렌티나 노브코비치(Valentina Novković) 시인, ‘부드러움의 수수께끼(RIDDLES OF TENDERNESS)’ 시집연재 2
[아침시]발렌티나 노브코비치(Valentina Novković) 시인, ‘부드러움의 수수께끼(RIDDLES OF TENDERNESS)’ 시집연재 2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11.30 0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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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발렌티나 노브코비치(Valentina Novković) 시인
발렌티나 노브코비치(Valentina Novković) 시인

발렌티나 노브코비치(Valentina Novković) 시인은 러시아어문학과(제2외국어로 영어전공)를 졸업하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거주하고 있으며 번역가, 작가, 저널리스트, 편집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도서관 "Milutin Bojić"에서 진행하는 ‘시인과의 대화’라는 정규 프로그램 책임자이며 세르비아 작가 협회 회원, 카자흐스탄 작가 협회, 세르비아 문학 협회 및 아동 문학 연구소 준회원이다.

그녀는 세르비아 Književne novine, Trag, Književni pregled, Brankovina, Buktinja, Stremljenja, Savremenik, Istok, Balkanske vertikale, 전자 잡지 Ekerman, Hyperboreja, Zvezdani kolodvor, Društvo živih pesnika 및 많은 문학 잡지에 시와 산문을 게재했다.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스페인,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폴란드, 루마니아, 마케도니아, 카자흐스탄 등의 잡지와 수많은 국내외 선집(Rahim Karimov, Alicia Kuberska, Dr Agron Shele, Quarlos Jarquin, Dr Marlene Pasini 등)에 작품을 발표했다.

가장 중요한 선집 중 하나는 시인이자 산문 작가인 Leo Butnara가 편집하고 루마니아어로 번역한 것이 있으며 몰도바 작가 협회가 노벨상 후보로 지명한 수필가, 저널리스트 및 번역가가 언급한 선집에는 Marina Cvetayeva 외에도 Mayakovski, Rilke 및 기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세르비아 시인 Valentina Novković가 있다.

그녀의 시는 러시아어, 영어, 마케도니아어, 루마니아어, 우르두어, 네팔어, 베트남어, 우즈벡어, 아제르바이잔어, 한국어, 중국어, 벵골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다. 시와 산문으로 많은 상을 받았다.

그녀는 4권의 시집 Timeless (Draslar, 2014) Drop on Drought (Parthenon, 2018), Puzzles of Tenderness (Liberland, 2021), and Poems from heaven (2022)을 출간하였고 소설집 Two Hours of Reality (AWS, 2020)를 출간하였다.

Liberland 출판사의 편집자로서, 그녀는 세르비아 및 주변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편집하고 러시아어와 영어권 작가들의 작품을 번역하였다. 그녀는 Focus News, Konkretno, Pokazivač, Književna radionica Kordun 등의 저널리스트로 활동하였으며, 이곳에서는 러시아와 전 소련 국가의 많은 창작가와 전 세계의 작가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녀는 문학 번역에 대한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그중 하나로 몬테네그로 번역가 협회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저명한 작가인 라힘 카림의 2019년 최고의 번역된 산문집에 대한 상을 받았다. 그녀는 또한 라힘 카림예프 재단 시상과 현대문학 잡지 "Beyganc Kitap"이 수여하는 "알라냐 성"이라는 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그녀는 세계 각지의 작가와 시인들의 책 열 권을 번역했으며, 또한 세르비아에 게재된 전 세계 작가들의 수백 편의 시와 이야기를 번역했다. 그녀의 시는 14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의 사화집과 문학 잡지에 게재되었다.

풀어놓다

난 널 보낼 수 없어

내 안의 모든 것이 먼지가 되어도

우리를 의미 있는 얽힘으로 엮으려고 애쓰지 않을 수 없어

가스통 루이 피에르 바슐라르를 소개할 수는 없지만,

니콜라이 알렉산드로비치 베르댜예프를 소개하지.

살짝 긁힌 쪽마루 위의 작은 너의 걸음걸이 소리에 난 약해

나는 약하면서도 동시에 강하지

내가 문을 닫을 때

관대하신 신이 우리에게 인식 가능한 삶으로 보낸 것을 알 때.

나는 당신을 보낼 수 없어

우리 미각이 합쳐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각 가지가 생각나네

하지만 우리는 천 번이나 키스를 나눴어.

나는 할 수 없고 내구성을 키우는 방법도 모르겠어.

그것들은 덩어리와 바람으로 땅 위에 만들어지고,

당신은 얼마나 피곤한 한숨을 쉬고 있나?

눈은 감겨가지만 잠이 안 와요.

나는 당신을 보낼 수 없어

모든 것이 견디지 못하고 있어.

구겨진 초콜릿 포장지,

탁자 위에 알 수 없는 포도주 한 병

그리고 바로 뒤에 있는 안경

세탁해야 할 것들

그리고 어두운 복도에서의 우리의 만남

나는 당신을 보낼 수 없어

왜냐면 그건 중간에 죽음이 될 테니까

내 존재의 가장 밝은 새벽에

손님도, 꽃다발도, 로즈메리도 없이

모든 것 대신에 나이팅게일이 춤을 추곤 했어

부드러운 고통의 휘파람 소리에

그래도 널 보낼 수는 없어

내 마음이 그럴 때마다 모든 것이 무(無)로 변한다 해도

당신이 만든 불가능, 불가능을 생각나게 해도

사과 씨앗이 있는 문을 닫았을 때,

당신 없이는 익을 수 없는 것,

그래서 배가 고프다.

만약 내가 당신을 놓아준다면,

그것은 가장 슬픈 시가 될 것이다

당신의 어깨에 놓여 있는 시

Release

I can’ let you go

even though everything in me is dusting

turns from trying to

weave us into a meaningful tangle.

I can’t introduce us to Bashlar,

to introduce us to Berdjaev.

I’m weak on your inaudible gait

on a slightly scratched parquet,

I am weak and strong at the same time

when I close the door

knowing that God is generous to us

into the life of the recognizable

send.

I can’t let you go,

though each branch me to it

reminds even though our palates did not merge

and yet we shared a thousand kisses

I can’t and I don’t know

how to wax durability

they make on the ground from lumps and wind,

how sighs of fatigue on yours

eyes steal, while I can’t sleep.

I can’t let you go,

and everything resists duration:

crumpled chocolate wrapper,

a bottle of unknown wine on the table

and glasses that are immediately after

uses must be washed

and our encounters in the dark

hallways.

I can’t let you go,

because that would be death in the middle

the brightest dawns of my existence

without guests, bouquets and rosemary.

Instead of everything, the nightingales would play

dance

on a gentle whistle of pain.

I can’t let you go even though everything turns

into non-existence every time my heart

reminds me of the impossibility

the impossibility you yourself created

when you closed the door to the apple seed,

which cannot ripen without you,

that’s why I’m hungry.

If I ever let you go,

it will be the saddest poem of the one

which rests on your shou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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