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소리에 놀랄까 조심스레 다가선다. 나뭇잎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꿈틀 거리던 가냘푼 몸은 숨죽여 움츠리고 있다. 솜 털이 생명이라는 노루귀를 만났다.
시간은 멈춰 있지 않는다. 현실에 맞게 즐기는 여행은 홀로 방낭자가 되어 떠돌아 다니다 자연을 만나고 바람을 만난다. 하늘 도화지를 펼쳐 놓고 아름다운 자연을 그려 보았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 왔다. 봄 비가 촉촉히 내리고 지나간 뒤... 얼어 붙었던 대지를 뚫고...봄을 알리는 새 생명이 자란다.
여름에피는 꽃은 강인하여라.그꽃이향기를 품고길 지나던 이에게선물을 안겨 주더이다 -'맥문동'의 선
혼자라도 행복한 시간 즐기지 않는가혼자 가벼운 발걸음 재촉하며만끽하는 시간 있어,쓸쓸함이 밀려 온다 해도그 쓸쓸함까지 다 바다에 던져 버릴 만큼행복한시간이어라
바쁜요즘,잠시 우도로 봄맞으러 떠난다나의 새로운 충전을 위해,
꽃은 봄이다오늘피어난 봄을 보라봄을 느껴라향기 있는 봄의 자태를. - 봄은 꽃이다
봄이 잦아 온숲길을 걷는다땅바닥과 친해야만 만날 수 있는 녀석들이다.작고 가냘픈 앙증맞은 꽃들은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봄 향기가 살며시 날아오더니꽃 망울 곁에 살포시 내려앉는다봄 속삭임에 스르르 녹아내려봄꽃의 향기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한라산 너머에 봄이 찾아왔네요 -살포시 봄
봄에 피는 꽃은아픔을 이겨낸 꽃바람속에서도바위틈에서도쓰러지지 않고얼굴 내밀어참 예쁜 꽃이 봄에 새꽃이 피다
겨울바다엔파도가 인다그 파도를 바라보는 새는외롭지 않다새는오래전부터 그렇게 살고 있다 -겨울바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