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칼럼](25)누구와 만날 것인가?
[김성훈 칼럼](25)누구와 만날 것인가?
  • 뉴스N제주
  • 승인 2023.10.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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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성훈 수필가
김성훈 수필가

사람은 주변 사람의 영향을 받으며 산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좋은 영향을 받고 나쁜 사람을 만나면 나쁜 영향을 받게 된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이 말은 은나라 '서한(西漢) 성제(成帝) 때, 유향(劉向)이 정리한 《전국책(戰國策)》 ‘제책(齊策)’에 나온다. 비슷한 말이 많이 있다. 사자소학(四字小學)에 나오는 ‘近墨者黑(근묵자흑)하고 近朱者赤(근주자적)’이라'라고 해서 ‘먹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검게 물들고, 붉은 것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붉게 물든다’라고 하였다. 

‘가재는 게 편’이라든지 ‘초록동색(草綠同色)’이라는 말들처럼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는 기가 통해 서로 찾아 어울리게 된다는 이치를 설명하고 있다. 주역(周易)의 문언전(文言傳) 건괘(乾卦)에 ‘동성상응(同聲相應)’과 ‘동기상구(同氣相求)’라는 구절이 나온다. 

또한, “같은 소리는 서로 호응하며 같은 기운끼리는 서로 찾는다. 물은 습한 곳으로 흐르며 불은 마른 것을 태운다. 구름은 용을 좇고 바람은 범을 따른다”라고 쓰여있다.

나는 댄 페냐(Dan pena)의 말을 경청한다. 틈나는 대로 그의 강연을 들으면서 성공하기 위한 결의를 다진다. 그는 나의 좋은 친구이다. 그는 “본보기가 되는 사람을 찾고, 마음의 소리를 따르라. 그리고 매주 140시간씩 일하라”라고 말한다. 

그는 히스패닉계로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사업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거칠게 높은 언성으로 직설적으로 강연을 꾸짖듯이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그의 연설을 혐오하기도 한다. 나는 그의 연설을 듣고 처음에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강연은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다. 온 힘을 다해 내가 하는 일에 집중하여야 한다는 도전정신을 고무시켜 주었다.

그는 친구에 대하여 말한다. 대부분 부모는 자식이 잘못되면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 그렇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그의 말을 들어보자

“네가 함께 어울리는 사람들이 바로 너의 모습이다. 너의 친구를 보여주라. 그러면 너의 미래를 보여주겠다. 자존감은 자신감의 일종이다. 또한, 자기인식의 일종이기도 하다. 자존감이 바로 성공을 위한 초석이다. 자존감은 7살, 8살 때 만들어진다. 7살, 8살 때 누구랑 어울리나? 엄마, 아마도 아빠일 수 있지. 형, 삼촌, 할머니일 수도 있지. 그들이 도대체 뭘 알까? 그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친구를 보여주면 당신의 미래를 보여주겠다. 누구랑 어울리는가? 누구랑 시간을 보내는가? 빌 게이츠는 사람들과 안 어울린다. 내가 아는 스티브 잡스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워런 버핏도 마찬가지다. 일론 머스크도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다.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을 계속 열거할 수 있다.”

친구를 잘못 사귀면 인생이 망가진다. 올바른 사람과 어울리라고 댄 페냐는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있다. 성공한 사람을 시기하지 말고 친구가 되어 성공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콩 심은 데 콩이 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난다’라는 것은 진리이다. 댄 페냐는 2016년 갤럽포에 따르면 전 세계 87%가 그들이 하는 일을 싫어한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이 수동적인 삶을 살고 있다. 친구가 활력이 있고 도전적이며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면 함께 성공의 길을 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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