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고등학교(교장 임영구)는 지난 3월에 수학 동아리 학생들을 중심으로 운영한‘파이데이’및‘파이 리서치 발표회’결과를 산출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원주율 3,14를 고안한 것을 기념하여 제정된‘파이의 날(파이데이)’,‘원주율의 날’을 맞이하여, IB월드스쿨인 표선고등학교에서는 3월 14일에‘파이데이’행사를 진행하였으며, 이에 대한 후속 행사로 ‘파이 리서치 발표회’를 개최하여 파이를 소재로 학생들의 관심사를 연구·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 13명은‘파이를 3.14로 배울 때의 문제점’,‘프랙탈과 미술 작품’,‘무한한 데이터 홍수에서 살아남는 법’등 자연과학뿐 아니라 인문사회 및 예술과 접목하여 파이의 세계를 리서치한 결과를 발표했으며, 학생들의 발표 자료와 보고서, 소감문, 피드백 등을 엮어서 이번 산출물로 제작됐다.

예를 들어, 수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은 원주율을 구하기 위해 원주의 길이를 지름이 아닌 반지름의 길이로 나눴을 때의 문제점을 탐구하였고, 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은 컴퓨터과학 시간에 배운 파이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아르키메데스가 파이의 값을 구했던 방법을 직접 코딩하기도 했다.

또한 법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은 파이데이 행사가 수학에 대한 거부감 감소에 미친 영향에 대한 설문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법 관련 부스 행사를 기획했으며, 미술에 관심이 많은 학생은 무한성을 띠는 프랙탈을 이용한 미술 작품을 탐구하기도 했다.

표선고등학교는 작년 IB 월드스쿨 인증을 완료하고, 올해 2학년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IB DP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수학지식을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의 관심사에 대해 깊게 탐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수학이 항상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는 점을 새삼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