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여성과 남성, 평화로운 연대가 일상으로 자리해야”
이석문 교육감 "여성과 남성, 평화로운 연대가 일상으로 자리해야”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11.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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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서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여성대회’ 참석
현정자 회장 "위대한 여성, 함께하는 제주...강한 조직으로 성장해 나가자“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현정자 회장)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현정자 회장)

지난 24일 김만덕기념관에서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열렸다.

‘위대한 여성, 함께하는 제주’라는 주제로 ㈔제주특별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현정자)에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구만섭 권한대행, 좌남수 도의회 의장,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해 강민숙 의원, 강성민 의원, 고현수 의원, 고은실 의원, 한영진 의원을 비롯해 오홍식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 회장과 및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회 규모와 참석인원을 대폭 축소했으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발열 체크, 좌석 간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과 강민숙, 강성민, 고은실, 고현수, 한영진 의원 등이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 참석해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석문 교육감 등이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 참석해 관계자를 격려했다.

현정자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지구를 덮었던 코로나19의 위기에서 벗어나 위드코로나의 상황속에서 어렵게 올해의 여성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언급하며 "여성단체협의회는 그동안 반세기 이상을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가족법, 남녀 고용 평등법 제정, 비례대표 여성 30% 할당 등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에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여성단체협의회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지향하는 길을 따라 제주 여성의 정치•경제•사회적 발전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길을 동행해 왔다."며 "이제 여권신장과 여성 권익 옹호를 위한 전통적인 영역에서 더 나아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주지역 환경에 부합하는 일자리 창출이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활동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제주여성의 시대적인 문제에 대해서 다양하고도 적합한 패러다임을 공유할 수 있는 이론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이것은 지역사회의 여성활동을 지지하는 기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여성단체 지도자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 그래야 여성의 몫이 커진다."며 "앞으로 강한 조직으로 성장해 나갈 제주여성단체협의회를 기대하며 힘을 모으고 단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를 빛내주신 여성단체 지도자 여러분들과 내빈 여러분을 비롯한 여성대회 모든 관계자 여러분 및 수상자 등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4일 김만덕기념관에서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열렸다.
지난 24일 김만덕기념관에서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열렸다.

이석문 교육감도 축사를 통해 ”저는 선생님이자 교육감으로서 교육을 할 때나, 정책을 펼칠 때나 근대 제주교육의 선구자셨던 ‘고 최정숙 교육감님’의 삶과 정신을 늘 떠올린다.“고 언급하며 ”제주가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하는 성과들을 만들 수 있는 바탕에도 최정숙 교육감님과 강평선, 고수선 등 제주 여성 독립 운동가들과 제주 해녀들이 뿌리내린 제주의 정체성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주 여성들은 거친 제주의 땅에 삶의 희망을 피워냈고, 모두가 함께 존중받고 평화로운 제주 공동체를 꿈꾸고 이루어 왔다.“며 ”제주 여성들이 앞서 걸어가신 길을 함께 손 잡고 걸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를 훌륭하게 극복하며 대한민국은 어느덧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섰다.“며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일과 가정이 안정적으로 양립하고, 여성과 남성의 평화로운 연대가 일상으로 자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과 삶이 중심이 되는 제주교육과 제주공동체를 위해 학교 현장에서부터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을 충실히 실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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