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N]현정자 회장 "위대한 여성, 함께하는 제주...강한 조직으로 성장해 나가자"
[현장N]현정자 회장 "위대한 여성, 함께하는 제주...강한 조직으로 성장해 나가자"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11.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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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서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여성대회’ 개최
구만섭 도지사권한대행 “제주의 여성, 제주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미래”
좌남수 도의장 "여성들 능력이 마음껏 발휘될 때 제주의 미래도 빛난다"
이석문 교육감 "여성대회 통해 자부심과 긍지 느끼고, 리더로 자리매김"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

‘위대한 여성, 함께하는 제주’라는 주제로 ㈔제주특별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현정자)에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구만섭 권한대행, 좌남수 도의회 의장,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해 강성민 의원, 고현수 의원, 고은실 의원, 한영진 의원을 비롯해 오홍식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 회장과 및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회 규모와 참석인원을 대폭 축소했으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발열 체크, 좌석 간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김은미 사회자의 진행으로 내빈소개, 개회선언, 국민의례, 유공자표창 및 감사패 수여, 대회사, 격려사, 축사, 대회슬로건 구호 순으로 진행됐다.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

현정자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지구를 덮었던 코로나19의 위기에서 벗어나 위드코로나의 상황속에서 어렵게 올해의 여성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언급하며 "여성단체협의회는 그동안 반세기 이상을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가족법, 남녀 고용 평등법 제정, 비례대표 여성 30% 할당 등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에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여성단체협의회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지향하는 길을 따라 제주 여성의 정치•경제•사회적 발전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길을 동행해 왔다."며 "이제 여권신장과 여성 권익 옹호를 위한 전통적인 영역에서 더 나아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주지역 환경에 부합하는 일자리 창출이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활동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제주여성의 시대적인 문제에 대해서 다양하고도 적합한 패러다임을 공유할 수 있는 이론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이것은 지역사회의 여성활동을 지지하는 기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구만섭 권한대행)

특히 "여성단체 지도자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 그래야 여성의 몫이 커진다."며 "앞으로 강한 조직으로 성장해 나갈 제주여성단체협의회를 기대하며 힘을 모으고 단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를 빛내주신 여성단체 지도자 여러분들과 내빈 여러분을 비롯한 여성대회 모든 관계자 여러분 및 수상자 등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격려사를 통해 “제주여성은 제주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면서 “이번 여성대회가 제주여성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다지는 새로운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제주여성은 오늘의 제주를 일군 주인공”이라며 “제주여성의 창조와 나눔, 개척 정신은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귀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여성이 당당하고 행복해야 건강한 사회”라며 “제주도정은 여성 지도자들과 함께 차별 없는 성평등한 제주, 여성이 행복하고 안전한 여성친화사회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제26회 제주 여성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언급한 뒤 "여성 발전 유공자로 선정되어 수상하시는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제주의 성장과 발전의 길목에는 여성들의 헌신과 수고가 경제의 주체로, 가정의 구성원으로, 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신 헌신이 오늘의 제주를 일군 저력"이라고 말했다.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좌남수 의장)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좌남수 의장)

이어 "코로나 19는 어렵게 가꿔온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켰다. 여성의 실업은 다시 증가하고, 돌봄 부담도 커졌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서 여성들이 사회발전의 주체로 성장해나가기 위해선 여성의 권익향상은 물론 여성 일자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여성들의 능력이 마음껏 발휘될 때 제주의 미래도 빛날 수 있다."며 "제주도의회는 여성의 경력단절과 저출산 극복, 고용기회의 확대 등 더 좋은 세상을 향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번 여성대회는 '위대한 여성, 함께하는 제주!'를 슬로건으로 열린다."며 "위대한 제주 여성들의 저력을 확인하며, 서로 연대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을 기대했다.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이석문 교육감)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이석문 교육감)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도 축사를 통해 "위대한 여성, 함께하는 제주!"를 슬로건으로 제26회 제주여성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성의 관심과 역량으로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해결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제주특별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 현정자 회장 비롯한 회원님 여러분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여성! 이 말에는 결코 가벼이 지나쳐서는 안 될 수많은 의미와 상징, 역사와 가치들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예부터 전 세계여성 누구보다 강인한 생활력으로 거친 땅을 일구고, 거센 바다에서 물질을 하며 세상의 풍파에 정면으로 맞서 싸워온 제주여성의 힘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고 토로했다.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

이어 "21세기를 여성의 시대라고 한다. 이 말은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부드러운 열정, 그리고 모성(性)을 바탕으로 한 포용력과 공감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더욱 활발한 사회 참여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주역이 돼 주시라"며 "제주의 여성상이 세계의 여성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미 교육과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등 사회 전반의 문제를 여성 특유의 감성과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현대사회의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의 피가 면면히 흐르는 제주 여성의 저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21세기의 주역으로서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여성, 함께하는 제주!'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여성대회가 위대한 제주여성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세계적인 여성 리더로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더불어 제주여성 리더 간 소통과 공감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제주 발전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구심점으로 작용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

이날 여성권익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1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한편, 본 행사에 앞서 ‘화산섬 제주의 형성, 곶자왈과 해외 용암숲 그리고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라는 주제로 곶자왈공유화재단 김범훈 이사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는 9개 회원단체·94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여성 단체로, 여성권익 향상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

■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기념 유공자 표창 수상자

△김철희 (사)고향주부모임 제주특별자치도지회
△오춘금 (사)농가주부모임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이영신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김미영 (사)에너지와여성 제주지부
△박은숙 (사)대한간호협회 제주특별자치도간호사회
△박선영 (사)제주특별자치도 국내여행안내사협회
△안혜영 제주특별자치도 재향군인회여성회
△김해자 (사)한국부인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유문경 (사)한국생활개선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김세영 김만덕 기념관
△김정옥 한라여성새로일하기센터

■ 감사패

△이현숙 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정책관
△임홍철 제주특별자치도 복지정책과장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
제26회 제주특별자치도 여성대회가 24일 오전 11시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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