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농기원, 탄산가스 공급으로 시설과채류 상품률 높여
道 농기원, 탄산가스 공급으로 시설과채류 상품률 높여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1.03.17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개소 사업비 2580만 원 투입, LPG연소식 탄산가스 발생기 보급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시설과채류 오이, 딸기, 토마토 등 3개소 2580만 원을 지원해 시설과채류 탄산가스 공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시설과채류 오이, 딸기, 토마토 등 3개소 2580만 원을 지원해 시설과채류 탄산가스 공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설과채류 탄산가스 공급으로 겨울철 환기 불량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량 17%(딸기 기준) 증가로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시설과채류 오이, 딸기, 토마토 등 3개소 2580만 원을 지원해 시설과채류 탄산가스 공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모든 식물의 광합성 작용에 이산화탄소는 필수요소이다. 하지만 시설 재배시 외부와 차단되어 있어 시설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매우 낮으며 특히 저온기 온도 유지를 위해 밀폐하는 경우 이산화탄소 공급이 충분치 않아 생산성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일부 농가에서는 등유 보조난방기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공급하고 있으나 불완전 연소 시 일산화탄소 가스가 발생해 오히려 생육이 나빠지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이번 ‘시설과채류 탄산가스 공급 시범사업’은 LPG연소식 탄산가스 발생기 설치를 통해 생산성 향상 17% 및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시설딸기 재배시(2017년 농촌진흥청, 2018년 서부농업기술센터) LPG연소식 탄산가스 시용구에서 농도는 900~1100ppm으로 대조구 300~600ppm 보다 500~600ppm 높게 유지 되었으며, 온도는 대조구 대비 2~3℃ 높았다.

상품과 수량(kg/10a)은 대조구 3612kg에 비해 시용구 4131kg으로 상품수량 14%, 총수량 17% 증수됐다.

오상석 농촌지도사는 "저온기 환기가 어려운 시설과채류에 인위적인 탄산가스를 공급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평가회를 거쳐 다른 시설작목에서 확대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