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일) 제주도 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오후 3시에 개최되는 ‘의정보고회’를 통해 출마여부를 도민들에게 직접 말씀드리겠습니다. 불필요한 오해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강창일 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지구) 의원이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특정 언론사의 '불출마 선언' 오보로 인해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 하시는 것 같다"며 이렇게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이미 지난해에도 밝혔듯이, 정치를 처음 시작한 17대 총선부터 출마 여부가 항상 큰 고민거리였다"며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한국과 일본의 관계 개선을 위한 역할, ▲1% 인구의 제주도에서 다선 의원의 역할과 필요성, ▲식물국회로 인한 자괴감과 무력감, ▲국회의원직에 대한 고민 등 많은 부분들을 깊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당은 물론이고, 제주도당과 제주도민들을 포함하여 많은 의견을 듣고 있다"라며 "강창일이 아닌 제주도와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고민하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창일 의원은 지난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제주 북제주갑에 당선된 이후 18대, 19대, 20대까지 내리 4선 당선 이력을 갖고 있는 의원이다.

오는 12일 (의정보고회를 통해) 강 의원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 제주시 갑지역 출마 예비후보자들을 비롯한 제주도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정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