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2024년 신청사업인 다문화가정 엄마와 자녀 관계개선 프로그램 “엄마는 나의 영원한 멘토”에 다문화가정 엄마와 자녀 15가정이 선정돼 여행을 통해 관계개선이 된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제가정원 소속 옥나리씨는 지난 1월 16,18,19, 29, 30일 5회기 관계개선 교육 받고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3일 경주 캠프를 갔다고 전했다.

이날 엄마와 자녀 1대1 교육을 받고 그동안 서로에게 몰랐던 속마음을 이야기하고 서로 칭찬을 아끼지 않는 일정이었다는 것.

경주 신라 역사를 함께 보면서 양 군의 가정에서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5학년으로 올라가 이렇게 직접 와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여러가지 역사를 배우는 게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고 했다.

양 군의 어머니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한국에 와서 한국어 배울 때 역사를 조금 알았는데 이렇게 한국 신라 역사를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자녀 둘이서 다니면 이야기 거리가 생겨서 더 친해지고 좋았다"고 웃음을 지었다.

방00 씨는 "좋은 프로그램덕에 아들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음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손도 잡아 보고 아들한테 업혀도 보고 관계개선 교육을 통해서 예전보다 가까워진 사춘기와 갱년기 엄마"라고 소감을 올렸다.

박 군은 "엄마하고 함께 좋은 추억도 만들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 엄마와 함께 영화보기, 가족 앨범 제작하기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