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시]첸밍커(Ming-Keh Chen) 시인의 “부두에 있는 배들”
[아침시]첸밍커(Ming-Keh Chen) 시인의 “부두에 있는 배들”
  • 현달환 국장
  • 승인 2024.01.18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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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밍커(陳明克) 시인
첸밍커(陳明克) 시인
첸밍커(陳明克) 시인

첸밍커(陳明克) 시인은 1986년 칭화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7년에 그는 ‘립시(笠詩)’문학단체에 가입했다.

 현재 그는 ‘립시(笠詩)’문학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습니다. 

그는 12권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1권의 시선집, 2권의 이중 언어 시집(중국어-영어 1권, 중국어-스페인어 1권), 중단편소설집 2권이 있다. 8개의 문학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은유적이며 삶의 의미를 탐구하고 있다.

 

부두에 있는 배들

첸밍커(陳明克, Ming-Keh Chen)

 

그들은 바다를 보고 있는가?
그들은 무엇을 생각하는가?

그것들은 원래는 비어 있었는데
크레인은 강철 빔과 철판을 들어 올려서
맹렬한 불길로 용접과 절단하여
배로 만들어지는 순간
그들은 바다의 부름을 느꼈지

드디어 이해가 되었지
나는 살과 피로 만들어졌어도
육신 너머의 소명을 느낀다

좀 더 명확하게 느낄 수 있을까?
바다의 소리를 듣는 배처럼

The Ships in Dock

By Ming-Keh Chen

Are they looking at the sea?
What do they think?

They are nothing originally
The cranes sling the steel girders and sheets
which are then welded and cut by the raging fire
At the moment they are linked up to be ships
they feel the sea is calling

Finally, I understand
Why I, made of flesh and blood,
feel the immortal calling

Can it be a little bit clearer ?
as the ships hear the sea

 船塢裡的船

첸밍커(陳明克, Ming-Keh Chen)

它們望著海?
想些什麼?

它們原本空無
吊車吊起鋼樑鐵板
以烈火焊燒切割
連結成船的瞬間
它們就感覺海的呼喚

我終於明白
血肉構成的我
感覺到超乎肉身的呼喚

能不能再清楚一點?
像船聽見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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