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근 예비후보, “1학교 1전문상담교사 체제 만들어야”
고창근 예비후보, “1학교 1전문상담교사 체제 만들어야”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2.02.2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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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정서적 건강 회복은 학업 결손과 함께 가장 중요한 교육적 과제
고창근 예비후보
고창근 예비후보

고창근 교육감 예비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발표한 ‘2021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19년 시도별 청소년(9~24세) 자살률은 제주가 인구 10만 명 당 16.3명로 전국 1위를 기록했지만 도내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27.6%로 전국 평균 32.3%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속적인 전문상담교사 충원으로 1학교 1전문상담교사 체제를 만들어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심리상담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고 사고예방은 물론 문제 발생 시 초기에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과 단위 한시기구였던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을 올해부터 정규 기구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지만, 전문상담교사 미배치 학교가 다수인 현 상황에서 학생건강증진추진단에 7명, 교육지원청 Wee센터에 6명 등 제주도 전체 전문상담교사의 20%가 현장이 아닌 기관에 배치되어 있고, 전문상담교사의 역할을 전문의가 상담한 학생에 대한 추수 상담, 민원인에게 치료비 안내, 그리고 전문의 자문 시 동행, 회의록을 작성 등 보조적 역할만 수행하게 하고 있어 상담교사 직무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고창근 교육감 예비후보는 “특히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점점 나빠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전문상담교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고 교육부도 2022년 증원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아직 법정 정원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순회전문상담교사만을 배치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학생들의 정서적 건강 회복은 학업 결손과 함께 가장 중요한 교육적 과제로 지속적 전문상담교사 충원을 통해 우리 아이들 함께 호흡하고 생활하는 1학교 1전문상담교사 배치를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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