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숙 남광초 교감, 교육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고의숙 남광초 교감, 교육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2.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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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중부 선거구 출마, 제주교육에 대한 설렘을 안고 학교를 넘는다.”
“정년 10년 남겨두고 퇴직 신청, 제주 교육계 최초 여성 선출직 도전”
고의숙 남광초 교감, 교육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고의숙 남광초 교감, 교육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고의숙 남광초 교감이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시 중부(일도1동, 이도1동, 이도2동, 삼도1동, 삼도2동, 용담1동, 용담2동, 건입동, 오라동) 교육의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고 예비후보는 “코로나19 이후 학교 현장을 지키며 새로운 변화가 간절해졌다. 새로운 전환의 시대에서 더 나은 제주교육을 위해서는 학교를 넘어 교육의 영역이 확장되어야 하고, 학교를 넘어 지역과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더 나은 제주교육에 대한 설렘을 안고 정년을 10년 가까이 남겨두었음에도 저부터 학교를 넘어 도민의 일꾼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코로나 이후 교육 안전망 구축’, ‘우리동네 교육 원탁회의’, ‘원도심 초등학교 교육과정 다양화’를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주요 공약에 대한 설명으로는 “코로나 이후 학생들의 정서위기, 학습 결손 위기, 교육 기회 격차 위기가 심각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서위기 학생 지원 시스템, 책임교육 시스템, 교육복지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의숙 남광초 교감, 교육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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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행정동마다 관내 학교, 동사무소, 마을주민,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민관학 거버넌스 시스템인 ‘우리동네 교육 원탁회의’를 설치해서 교육 현안 문제에 대해 소통하고 학생 안전 및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진정한 교육자치를 실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조례 제정과 주민참여예산제와 연계해 실질적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도심 문제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통해 원도심 초등학교를 특성이 살아있는 학교로 조성한 후,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것”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고의숙 남광초 교감, 교육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고의숙 남광초 교감, 교육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한편 고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도보를 통해 제주학생문화원으로 이동해서 고(故) 이민호군 추모조형물을 찾아 잠시 묵념한 후, “민호 군이 내미는 오른손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며, “제주의 아이들이 내미는 손을 외면하지 않고, 아이들의 인권과 안전 문제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제주어린이도서관 ‘별이 내리는 숲’을 방문하고 “제주교육이 학교를 넘어서야 한다는 의미는 학교 밖에 아이들을 위한 이런 공간이 많아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아이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교육이 삶의 일부가 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1969년생이며, 제주교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제주도교육청 장학사, 교육연구사 등을 거친 후 남광초 교감으로 근무하다 초등교장 자격까지 취득했으나 정년을 10년 남기고 교육의원에 도전하기 위해 명예퇴직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제주 교육계 최초 여성 선출직에 도전하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직 교원이 정년을 포기하고 교육의원에 도전하는 것은 현 이석문 교육감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고의숙 남광초 교감, 교육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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