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LNG 공급마진 서울지역 대비 5 배나 비싸”
“제주지역 LNG 공급마진 서울지역 대비 5 배나 비싸”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5.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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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시가스 6.05MJ/원, 서울 도시가스 5 사 1.22MJ/원

지난 3월 25일부로 제주시 일부 지역에 LNG 도시가스가 공급되기 시작했다.

LPG생존권 사수 비상대책위원회 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LNG 도시가스는 사기업인 ㈜제주도시가스가 제주시, 서귀포시 동지역에 독점 공급권을 가지고 있다"며 "공공 기반시설 사업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감독 관청인 제주도의 무지인지 , 묵인인지 이해할 수 없는 승인아래 서울지역보다 5배가량 비싸게 마진을 승인해 주었다"고 분노했다.

제주도는 LNG 가 공급되어 저렴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을 것처럼 홍보해 왔으나 비교 결과 타 지역에 비해서 월등히 비쌌다.

이어 "LNG는 공동주택 위주로 공급중인데 LNG 공급단가는 LPG 용기 공급에 비해서는 저렴하지만, 공동주택에 공급하는 LPG 공급단가에 비해서는 큰 차이가 없을뿐더러, 오히려 대단지 아파트에서는 비싼 경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는 입주민들에 게 열량당 공급단가를 비교하여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소비자는 무조건 LNG 가 저렴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점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제주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제주도시가스가 LNG 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제주도가 공급업체에 휘둘린다면 독점업체는 공급가격을 마음대로 올리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예상되는 일"이라고 단정했다 .

LPG생존권 사수 비상대책위원회 는 "제주 지역 소비자들은 일단 LNG를 사용을 시작하면 ㈜제주도시가스가 LNG 를 비싸게 공급하더라도 타 업체, 타 연료로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제주도시가스에서 공급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 대한 개선책으로 시급히 ㈜제주도시가스와 경쟁할 수 있는 타 사업자를 선정, 육성하여 도시가스 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주도시가스 비싼 이유는 최근 1 년간 63% 공급마진 대폭 인상”

지난 3 월 25 일부로 제주시 일부 지역에 LNG 도시가스가 공급ㅅ되기 시작했다 . 제주도는 이시기에 맞춰 ㈜제주도시가스의 공급 마진 대폭 인상을 승인했다.

LPG생존권 사수 비상대책위원회 는 "실제 제주도민이 저렴한 연료를 사용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제주도시가스는 ‘19.7월 공급마진을 24% 인상하였음에도 불구, 제주도에 LNG 가 공급된 시점에서 39% 추가 인상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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