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생존권사수 비상대책위원회,“공급되는 LNG 도시가스 LPG 보다 비싸다”주장 보도내용 사실은?
LPG 생존권사수 비상대책위원회,“공급되는 LNG 도시가스 LPG 보다 비싸다”주장 보도내용 사실은?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5.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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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요금은 규제요금으로 LPG 요금은 자율요금으로 부과돼"
원희룡 지사는 5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남제주발전본부에서 열린 ‘남제주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발전소 착공식’에서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가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남제주발전본부에서 열린 ‘남제주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발전소 착공식’에서 참석 모습

도내 일간지 제민일보, 한라일보,제주도민일보 등이 지난 7일에서 8일자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LNG가격이 LPG 요금보다 비싸다는 요지의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에 대해 道가 해명자료를 내놨다.

다음은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내용의 자료.

▲ LNG 와 LPG의 요금 결정 방식의 차이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LNG의 재료비와 도매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규제한다. 제주도의 LNG소매요금은 외부전문기관(에너지경제연구원)을 통해 산정됐고, 제주도 물가대책심의를 거쳐 최종 요금이 결정됐다.

이와 달리 LPG 요금은 자율요금으로 석유정제 대기업은 원료비 등 원가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거래별로 요금이 상이하다.

또한, LPG는 석유정제과정 중에 발생되는 부산물로서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갑작스럽게 요금이 급등할 우려가 있어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합리적 절차에 따른 제주도 LNG 소매가격 결정과정

제주도 LNG 도시가스 요금산정은 국책연구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용역결과에 따라 ㈜제주도시가스사가 제시한 공급비용 482.28원/㎥보다 51.33원/㎥이 감소한 430.95원/㎥ 책정됐다.

제주도는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요금을 결정하였고, 2020년 5월부터 LNG 도시가스 사용요금(4월 도시가스 사용분)이 부과·적용되고 있다.

▲ LNG가 LPG보다 비싸다는 주장과 관련

LPG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LPG 비대위”)에서 주장처럼 특정기간ㆍ장소 등에 한정해 가스요금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가 않고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서는 최근 3년간 LPG 요금에 대한 상세내역을 갖고 LNG와의 요금을 비교분석이 필요다.

다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LNG는 규제요금으로 공개되고 있으나 LPG는 자율요금으로 비교를 위한 자료가 공개되지 않아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LPG 비대위에서 최근 2~3년간 LPG 요금 자료 내역을 제공하여 주시면 제주도는 면밀히 비교분석·검토 등을 통해 LPG 비대위에서 제시한 합당한 내용 등에 대해서는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

▲LPG요금을 열량으로 환산할 경우에 LNG 도시가스요금 보다 더 경쟁력 있다는 주장과 관련

2020. 4월 기준 공시 요금 수준 비교 결과, 소비자부담액은 LNG가 가장 낮고, 그 외 연료(LPG+AIR, LPG프로판, LPG집단 요금의 평균값)대비 절감 효과는 약 30%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가구당 필요한 동일한 소요열량을 기준으로 계산된 결과이다.

*1. 가구당 월평균 소요열량: 488,250kcal(제주도시가스 가구당 월평균 사용량 35㎥) 기준
*2. LPG프로판, LPG집단: 오피넷 4월 제주지역 평균 요금

 ▲5400억원 투입된 LNG 도시가스 효과 의문과 관련

한국가스공사가 제주도 저장탱크, 접안설비, 공급관리소, 도매관 구축을 위해 투자한 금액은 총 5400억원(국비)이다.

그러나 동 설비는 발전용과 민수용이 공동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발전용과 민수용 공급물량비중은 9:1로 이중 민수용에 대한 투자비를 추정하면 가스공사 민수용 투자비는 약 10% 수준인 540억원 수준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제주도 LNG 보급과 관련한 제주도의 입장

LNG(천연가스)는 가격뿐만 아니라 LPG에 비해 폭발한계와 발화점 및 연소범위 등에서 안전성이 우수하다.

제주도는 천연가스 인프라를 확충하여 친환경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제주도민의 에너지 복지실현과 편익 증진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또한, 천연가스의 공급체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되어 제주도의 전력 에너지 자립도는 크게 향상될 수 있다.

특히 청정에너지 사용 확대는 온실가스 배출이 최소화가 되어 제주의 청정환경을 지키고 탄소없는 섬 제주 조성에 위한 뒷받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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