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회장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산업생태계 확장해야”
양문석 회장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산업생태계 확장해야”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1.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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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주특별차지도민 신년인사회...각급 기관단체장․경제계, 도민 등 700여명 참석
민생 경제주체의 어려움을 덜고, 자산불평등의 격차를 좁히는 따뜻한 경제정책 실현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기원...청룡의 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 다짐
양문석
2024년 제주특별차지도민 신년인사회...각급 기관단체장․경제계, 도민 등 700여명 참석

2024년 청용의 해(갑진년)를 맞아 힘찬 전진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가 개최되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은 1월 2일 오전 오영훈 도지사와 김경학 도의장, 김광수 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역대 도지사 등 각급 기관․ 단체장과 상공인, 도민 등 각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를 주최하고 새로운 전진을 다짐했다.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은 신년사에서“제주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1차산업, 관광 등 전통산업 기반을 두고 IT, BT, 금융, 의료, 교육 등으로 산업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민선8기 제주도정 출범 이후 APEC유치 추진을 비롯하여 그린수소, UAM, 청정에너지산업 육성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양 회장은“대부분의 전문 예측기관들은 경기둔화 흐름에서 점차 벗어나 지난해보다 높은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은 경제개선 흐름을 제약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기업이 살아야 제주경제도 살아나는 만큼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경영활공에 매진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양회장은 “4.10 총선에서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이 정당과 후보자 주요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건의 활동을 강화해 나가면서 현재 운영 중인 소통 플랫폼을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회장은 다가오는 4월 APEC 정상회의 도시가 확정되는데 반드시 제주가 유치할 수 있도록 열기를 모으는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문석
2024년 제주특별차지도민 신년인사회...각급 기관단체장․경제계, 도민 등 700여명 참석

오영훈 도지사는 신년사를 통해“새해 제주는 희망이 샘솟는 역동적인 한해가 될 것”라고 말하며 “지난해 제주 수출은 반도체산업 회복세와 농산물‧가공품 수출 개선에 힘입에 2억 달러에 육박 할 것으로 추산되며, 올해에는 싱가포르 제주사무소 개소와 지방외교 성과가 베트남 태국 등 아세안 지역의 수출 확대는 물론 미국과 아랍권까지 경제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이 본격화되면 꿈만 같았던 수출 3억 달러 목표도 당당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오 지사는 “민선8기 제주도정이 역점 추진해 온 민간 우주산업과 관광형UAM, 그린수소와 바이오산업에 이르기까지 기술집약형 첨단‧청정 산업이 가시적인 본궤도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첨단 미래산업 육성에 힘입어 탄소를 배출하는 아날로그 시대에서 벗어나 ‘디지털 에코 경제도시’로 도약해 세계가 주목하는 제주로 거듭 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지사는 “지역경제의 실핏줄인 민생경제가 살아야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하며 “민생경제주체의 어려움을 덜고 자산 불평등의 격차를 좁히는 따듯한 경제정책도 함께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지사는 2025 APEC정상회의 유치는 제주인의 간절한 숙원이자 제주경제가 대도약으로 나가는 기회임을 거듭 강조했다.

김경학 도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장기적인 고물가와 저성장 속에 어려움이 컸던 한해였으나 우리는 위기를 동력으로 삼아 힘차게 나아왔다”라고 말하며, “기업유치와 투자 촉진을 위한 규제개혁을 이뤄냈고, 의회와 도가 국비 확보단을 구성하여 장애인거주시설 확충 등 12개 사업 215억원의 국비 확보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의장은 “다행히도 올해는 지난해보다 경제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있다.”라고 말하며“기대하는 것만큼 지역경제가 회복되기 위해선 상생과 협력의 공동체 정신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2024년 제주특별차지도민 신년인사회...각급 기관단체장․경제계, 도민 등 700여명 참석
2024년 제주특별차지도민 신년인사회...각급 기관단체장․경제계, 도민 등 700여명 참석

마지막으로 김의장은 “제주밭담이 거센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은 얼기설기 쌓인 돌이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기 때문.”이라고 전하며 우리가 서로의 손을 맞잡는다면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신년사를 통해“새해 제주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인성교육을 강화하여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하며“학력 향상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미래 교육을 위해 1인 1 노트북 등 첨단기기 보급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디지털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소통을 통해 제주도정과 도의회는 물론 제주대학교 등 유관기관과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교육 현안들을 풀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의 건배제의에 맞춰 130만 제주도민의 안녕과 제주발전을 기원하는 축배를 들어 인사를 나누고, 제주특별자치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또한, 2005년에 이어 20년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기원하는 도민의 염원을 담아 구호를 다 함께 외쳤다.

한편, 제주상의가 주최하는 신년인사회는 지난 1954년부터 도내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각계 인사를 한자리에 모시고 희망찬 새해 포부를 밝히며 정진을 다짐하는 행사로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21년과‘22년은 코로나19로 방역지침으로 인해 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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