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웃음의 무게어제의 손목을 벗어나니실실 웃음이 난다주인도 일도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한 생애 다시 산다, 무게 잡고오늘밤 블랙홀에 빠지지 말 것
안단테 칸타빌레살아가며 날 봐, 두려움 없이끌어당겨 주는 친구들보슬비의 보폭으로도솔천에서 만나자는 푸른 약속
행복한 비명뭉크에 대해 이야기하며 오른윗세오름 정상에서우연찮게그의 자화상을 만났다감동 그 이상의 감동
반려 詩시를 명상한다는 것은주인을 무조건 사랑하기 때문이네시 쓰는 주인을 닮아오늘도밥이 되는 시 앞에 엎드리네
올해도 잘 살거야누군가에게 기쁨이 된다면더할 나위 없겠소
위로와 사랑이 필요한 날심장을 달군다는 것결국 당신말할 수 없는 고통 절망 앞에서그래도 괜찮다고 다독여 주세요
뿅, 첫눈에 반하다코알라를 닮은 듯서글서글한 눈매에 빠져들었어이름이나 고향 따윈 중요하지 않아너를 좋아하는 마음이 눈꽃처럼 피고 있잖아, 지금도
동방화촉첫날밤을 지낸 아침천둥번개도그 무엇이라도우리 사이를 갈라놓을 순 없어
어떤 고백어느 시점이용만 당하고 내팽겨쳐져 나뒹굴 줄 알았습니다가슴속 온기가 느껴지는당신을 만난 것이 참 다행입니다
거룩한 작업보름달은 알고 있다꽃이 꽃다운 이유와 사람이 사람다운 이유를갈라진 손끝과 파고드는 칼끝을 보듬고.
엎드림(Up Dream)셔틀콕이풀숲으로 들어간 건우리 알 바 아니다밥때가 되었는데주인님 돌아오길 그저 바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