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30일 기온 큰폭 하강, 제주도 올해 첫눈 예상
[날씨]30일 기온 큰폭 하강, 제주도 올해 첫눈 예상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11.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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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수) 기온 크게 떨어지고, 한라산과 중산간 이상 지역 적설 가능성
30일(수)~12월 1일(목) 출퇴근길 중산간 이상 도로 빙판길 안전사고 유의
12월 1일(목)까지 강추위, 강한 바람과 해상 매우 높은 물결 유의

제주지방기상청(청장 전재목)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30일(수) 새벽부터 12월 1일(목) 오후까지 제주도에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고, 산지에는 첫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높겠으며, 중산간 지역도 비 또는 눈이 내려 적설이 기록될 가능성이 있겠다며, 강추위와 적설에 대한 대비를 당부하며 이에 대한 상세한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 적설과 추위 전망 ]

29일(화) 밤부터 차가운 성질의 대륙고기압이 확장하여 제주도에는 서해상의 해수면온도와 기온의 차이에 의해 형성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30일(수) 새벽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제주도산지에는 첫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밤부터는 중산간(200~600m) 지역의 기온도 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비 또는 눈이 내려 일부 지역에는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적설)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30일(수) 밤부터 12월 1일(목) 오전 사이, 제주도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고, 중산간 지역에는 비 또는 눈(진눈깨비), 기온이 영상으로 나타나는 해안지역에는 대부분 비로 내리겠으나, 기온이 좀 더 떨어지는 1일(목) 새벽에는 비 또는 눈(진눈깨비) 형태로 바뀌어 내리면서 첫눈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 예상 적설 및 강수량(11월 30일~12월 1일) >

○ 예상 적설 : 제주도산지 2~5cm(많은 곳 7cm 이상), 제주도(중산간) 1~3cm
○ 예상 강수량 : 제주도 5mm 내외

※ 예상 적설 및 강수량 변동 가능성 있으니 최신의 기상정보 참고 바람

(기온) 30일(수)과 12월 1일(목)에는 오늘(29일)보다 기온이 9~10℃가량 급격히 낮아져 아침최저기온이 4~6℃ 내외로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제주도산지 30일 06시 한파주의보 발효), 이후에는 점차 기온이 올라 12월 3일(일)부터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급격한 기온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와 농작물 피해에 대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주의사항)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한라산과 산간도로(516도로, 1100도로, 산록도로)는 30일(수) 새벽부터, 중산간도로(첨단로, 번영로, 평화로 등)에는 밤부터 12월 1일(목) 오전 사이 빙판길이 될 수 있겠다며, 월동장비 구비와 미끄러운 도로에 대한 보행자 및 차량의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 강풍 및 풍랑 전망 ]

(강풍) 현재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제주도에는 내일(30일)까지 바람이 30~60km/h(8~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산지 90km/h(25m/s)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풍랑특보는 30일(수) 오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였다.

(풍랑) 또한,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이는 가운데, 오늘(29일) 오후(15시 발효)에는 남해서부서쪽먼바다와 제주도남서쪽안쪽먼바다 및 제주도남쪽바같먼바다의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강화되면서 물결이 3~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고, 이 풍랑특보는 12월 1일(일)까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주의사항) 강한 바람에 의한 안전사고 및 야외 시설물 점검 관리와 높은 파고에 의한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여행객의 항공기, 선박 운항정보에 대한 사전확인과 함께,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반드시 참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붙임 1. 최근 10년간 한라산 및 제주지역 첫눈 관측 현황

또한 30일(수)부터 12월 1일(목) 사이,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짧은 곳이 있겠다며, 차간 간격을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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