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앙버스차로제(BRT) 확대…국비 159억 원 확보로 2단계 공사 시작
제주 중앙버스차로제(BRT) 확대…국비 159억 원 확보로 2단계 공사 시작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2.11.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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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동->공항까지 버스로 직행... 서광로 구간 10개월간 진행 
공사 완료 시 아라초교 ~ 공항 기존 33분 → 21분 단축 예상
브리핑하는 이상헌 제주도 교통항공국장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는 대중교통의 정시성과 신속성을 개선하기 위해 제주 중앙버스차로제(BRT) 2단계 를 이달말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가로변 버스차로제가 운영되는 서광로 구간(광양사거리~연동입구)부터 시작해 2025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동광로, 도령로, 노형로 구간 총 10.6㎞를 중앙버스차로제로 바꾸게 된다.

이번 BRT 2단계 공사는 국토교통부의「간선급행체계 종합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돼 국비 159억 원을 확보했다.

* 총 사업비 318억 원(국비 50%, 지방비 50%)

서광로에 중앙버스차로제가 도입되면, 아라초 사거리부터 공항까지 대중교통 이동 시 12분이 단축될 전망이다.

현재 중앙버스차로는 아라초사거리~제주시청, 공항~연동입구로 구간이 단절돼 있으나, 이번 서광로 공사를 마치면 총 6.6㎞의 중앙버스차로가 완성돼 중앙로 버스이용객들이 막힘없이 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 아라초사거리~공항 구간 통행시간 33분→21분, 버스 정시성 5분→ 3.3분으로 개선

2017년 제주BRT 1단계 사업으로 아라초 사거리~제주시청 구간에 중앙버스차로제를 도입한 뒤 도민 여론조사에서 ‘버스 통행속도가 개선됐다’는 응답이 43%, ‘편의성 및 정시성 개선’에 76%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도민 만족도를 토대로 교통 인프라를 추가로 확충하게 됐다.

이날 이상헌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중앙버스차로제는 3차선 이상의 도로에서만 도입할 수 있다"고 중앙버스차로제가 갖춰야하는 조건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면서 "앞으로 시내급행도 중앙로에서 동서간로로 예정돼 있다"고도 말했다.

또한 이 국장은 “공사기간 서광로 가로변 버스차로제 운영은 일시 중단된다"며, "공사로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만큼 가까운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붙임] 제주BRT사업(서광로) 개요

  - 사업기간 : 2022. 11. 22 ~ 2023. 8. 30
  - 구    간 : 제주시 광양사거리 ~ 연동입구, 3.1km
  - 사업내용 : 버스승강장 14개소 신설, 포장공, 가로등 및 신호등 이설 등
  - 노선도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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