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의 가족사에 4‧3이 투영된 ‘수프와 이데올로기’, 4‧3유족들과 만난다
재일교포의 가족사에 4‧3이 투영된 ‘수프와 이데올로기’, 4‧3유족들과 만난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11.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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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엣나인필름 13일 CGV제주서 특별상영회 마련
“70년에 걸친 한반도 역사의 그늘을 담은 대하드라마” <화산도(火山島)> 김석범 작가
재일교포의 가족사에 4‧3이 투영된 ‘수프와 이데올로기’, 4‧3유족들과 만난다
재일교포의 가족사에 4‧3이 투영된 ‘수프와 이데올로기’, 4‧3유족들과 만난다

4‧3 74주년인 올해, 재일조선인 가족사를 통해 한국의 현대사를 들춰내며 ,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역사에 묵직한 화두를 던지고 있는 영화 ‘수프와 이데올로기’(감독 양영희, 배급 ㈜엣나인필름)가 4‧3유족들과 만난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은 오는 13일 오후 2시 CGV제주 2관에서 ‘수프와 이데올로기’ 4‧3희생자 유가족 초청 특별 상영회를 연다.

이번 특별 상영회에는 4‧3유족들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양영희 감독이 직접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4‧3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재일교포의 가족사에 4‧3이 투영된 ‘수프와 이데올로기’, 4‧3유족들과 만난다
재일교포의 가족사에 4‧3이 투영된 ‘수프와 이데올로기’, 4‧3유족들과 만난다

양영희 감독의 <수프와 이데올로기>는 전작 <디어 평양>과 <굿바이, 평양>을 잇는 다큐멘터리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제작됐으며, 실제 제주에서 오사카로 이주해 60년 가까이 살았던 4‧3생존희생자이자 재일교포 1세인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4‧3의 아픔을 드러낸다.

영화는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흰기러기상) 수상 ▲제17회 야카카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국제 경쟁 초청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 초이스 초청 & 집행위원회 특별상 수상 ▲제4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평양 시네마 초청 ▲제24회 서울국제영화제 지금 여기 풍경: 수프에 바치는 오마주 초청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재일교포의 가족사에 4‧3이 투영된 ‘수프와 이데올로기’, 4‧3유족들과 만난다
재일교포의 가족사에 4‧3이 투영된 ‘수프와 이데올로기’, 4‧3유족들과 만난다

특히 지난 6월 일본 전역에서 상영된 이후 일본인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으며 4‧3당시 학살을 피해 일본으로 건너야 했던 수많은 제주인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있다.

특별상영회중 오후 4시부터는 양영희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영화제작의 에피소드 및 작품 세계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재일교포의 가족사에 4‧3이 투영된 ‘수프와 이데올로기’, 4‧3유족들과 만난다
재일교포의 가족사에 4‧3이 투영된 ‘수프와 이데올로기’, 4‧3유족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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