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양덕순 제주연구원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전문]양덕순 제주연구원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2.10.04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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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순 제주연구원장 내정자 인사청문회
양덕순 제주연구원장 내정자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도민의 뜻을 대신하여 이 자리에 계신

강철남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님

그리고 양용만 부위원장님

이정엽 위원님

하성용 위원님

한권 위원님

한동수 위원님

현길호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제12대 제주연구원장 예정자로 이 자리에 서게된 양덕순입니다.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인사청문회를 준비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제주연구원장 예정자로

지명되어 업무 수행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게 된 것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오늘 위원님 한분 한분의 질의에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로 성심을 다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위원님들께서 주시는 고견은 마음 깊이 새겨,

향후 제주연구원장의 소임을 맡게 된다면

한 치 소홀함이 없도록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철남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새 정부와 민선8기 출범이 함께 첫 발을 내딛는 이때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변화와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제주의 많은 현안과 과제가 가로놓여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현안과 과제들을

어떻게 다루어 나가느냐에 따라

우리 제주의 미래도 달라질 것입니다.

격동의 시대에 이제 제주연구원은

의원님을 비롯한 행정기관과 도민 각계 각층이

함께 더불어 실효성이 있는 현장연구가

수행될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진취적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저는 1997년 제주연구원 개원 당시 원년 연구원으로써

7년간 여러 연구과제에 참여하며

연구원의 특성과 역할, 현황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제주대학교로 적을 옮겼지만

제주연구원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한 사람의 학자이자 전문가로써

실용적 정책화를 통한 ‘더 나은 제주, 더 행복한 제주’를

실현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제주대학교에서의 보직 수행 및

다양한 경험은 연구원 운영에 있어

커다란 자산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에 저는 제주연구원이 제2의 개원이라는 각오로

도민들과 더불어 함께할 수 있는

연구원으로 재탄생하고자 합니다.

모든 정책개발은 도민 행복을 중심으로

제주연구원은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시대, 변화된 환경, 도민 행복을 위한

연구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님 여러분!

저에게 연구원장으로 일하게 될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가 처한 엄중한 시대상황을

능동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실용적 정책 연구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현대 행정에서 요구되는 것이 적시성입니다.

시대적 변화는 매우 빠르며,

계획과정에서 이미 정책 환경은 변화되고 있어,

계획보다는 집행에 초점을 두어야 하며,

제주연구원 또한 정책연구의 시의성을 가지고

시대변화에 대응하는 선제적 정책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제주연구원은 개방과 수용성에 초점을 둔

누구나 더불어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곳이 되어야 합니다.

즉 연구원은 제주도민이 원하는 삶의 방향,

우리 후손들의 삶의 여건,

제주공간이 요구하는 변화,

제주도정이 추구하는 가치,

시대가 요구하는 지속가능한 제주발전 등을

담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제주연구원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 주신만큼

제주도민들과 위원님들께

연구원장 예정자로서 저의 포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제주연구원의 비전은

‘더 나은 제주, 더 행복한 제주’를 견인하는

실용적 정책 연구를 지향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첫째, 제주의 내일과 미래세대의 행복을 설계하는 정책 연구를 강화하겠습니다.

제주는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후손들도

함께해야 하는 공간으로, 제주연구원은

현재의 도민행복과 제주공간의 번영 뿐 아니라

미래의 바람직한 제주 모습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다양한 제주발전 주체들과의 논의 체계를 구축하고,

20년 후의 장기적 미래 설계를 위한 대토론회 추진,

중앙정부 및 국정과제에 대응하여

제주의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민선 8기 도정 핵심과제를 능동적으로 발굴하여,

연구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도민과 함께 현안 해결에 앞장서는 현안대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지역의 문제는 예측되고 관리가 힘든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지역 내 현안 및 이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정책동향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도·행정시에 대한 현장지향 소통채널 구축을 통해

현안대응 체계를 강화하겠으며,

주요 정책에 대한 도-연구원 양방향 평가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내 현안문제 해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셋째, 국내·외 연구협력 거버넌스를 통한 지식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제주연구원의 인적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각과 다양한 연구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과 전략적 네트워크 구축은 필수적입니다.

이에 도의회 상임위원회와의 정책 소통회 및

공동 정책포럼을 통한 도민행복체감 시책을 발굴하고,

도의회 연구모임과의 협력을 통한 포럼 개최 및

정책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방공기업·출자출연기관과의 협의체를 통해 지역 내

현안에 대한 공동 해결방안 제시,

중국을 비롯한 아세안 지역,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연구협력체계 확대를 통해

연구원의 역량 강화와 포괄적 글로벌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넷째, 최상의 연구품질관리체계 구축과 최적의 근무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제주연구원의 성패는 연구원의

연구결과물 품질이 좌우합니다.

이에 정책연구 품질 강화와 공유를 통해

연구원의 신뢰성을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주요 정책 및 현안연구 추진 시 시·도 실무부서,

의회 상임위원회 등과 사전 공유를 실천하며

연구 주요 결과에 대해 적극 확산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이버 제주연구원’을

구축하여 도민이 상시 참여할 수 있는

제주연구원을 만들겠습니다.

이와 함께 능동적인 조직개편 추진을 통해

상호협력과 소통의 조직문화를 구축하며,

연구원 간 협업 연구 강화,

성과평가 피드백 강화 등을 통해

연구결과물 품질 제고를 위한

전사적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철남 위원장님과 위원님 여러분!

저는 1997년 제주연구원 입사 이래

한명의 학자로써 또 한명의 실무자로써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오면서

제주발전을 위한 연구와 그 현장에서의

사명감으로 일해 왔습니다.

연구원은 그 어떤 기관보다도

일관성과 지속성이 중요하며,

정책연구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제고시키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제주연구원장으로써

중책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민이 체감하는 연구결과를 제시할 수 있도록

저의 열정을 바치겠습니다.

부족한 사항에 대해서는 청문회 과정을 통해

성심을 다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저의 소견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년 10월 4일

제12대 제주연구원장 예정자 양 덕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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