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식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23일 오전 동문시장서 유세
박찬식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23일 오전 동문시장서 유세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5.23 2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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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식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23일 오전 동문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유세를 펼쳤다. 

"저는 탑동 바다를 매립하지 않았다면, 원도심 걱정은 하나도 안해도 될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탑동 바다를 콘크리트로 매립해가지고 이익을 본 사람은 누구였습니까?

저 탑동바다 매립을 해서 분양을 했던 범양건설, 그리고 그 매립된 바닷가에 호텔지어서 라마다 호텔들은 제주의 바다 풍경을 무기로 해서 돈벌이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 건입동, 일도동, 삼도동에 살고 계신 분들 중에 이 탑동 매립을 해서 이익을 본 주민들 계십니까?

우리 주민들에게는 아무 이익이 돌아가지 않으면서, 저 건설업자 오리엔탈 라마다 같은 호텔 업자들 배나 불리려고 제주도의 정말 귀중한 자원을 파괴해버렸던 것입니다."

"이것은 개발이 아닙니다. 개발은 우리가 가진 환경 자원의 가치를 더 높이고, 또 혜택이 우리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발입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은, 개발이 아니고 파괴였습니다. 정말 귀중한 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더구나 도심 가까이 있어서 걸어서 우리가 즐길 수 있었던 저 탑동의 몽돌 바다를 밀어버린 것입니다. 그것을 그당시에 도정과 자본이 야합해서 우리 도민이 누려야 할 저 아름다운 바다를 파괴해버린 것입니다."

"이번에 도지사를 잘못 뽑으면 그 파괴가 더욱 가속적으로 진행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 파괴를 멈추기 위해서 파괴를 막기 위해서 제주를 지키기 위해서 저는 제주도지사에 나왔습니다.

제주도가 파괴의 길로 더 달려갈 것이냐, 아니면 여기서 멈추고 우리가 가진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공동체라는 이 자원을, 이 가치를 잘 지키고, 더 품격있고 가치있게 만들어서 우리 도민들의 삶을 여유있고 안정적인 방향으로 만들것이냐 그것을 판가름하는 것이 제2공항을 건설하느냐 마느냐 그것입니다.

제2공항이 지어지면 성산 150만평의 농지만 콘크리트로 덮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산 근처에 있는 저 오름만 깎이는 것이 아닙니다. 성산 주변에 있는 철새도래지만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저 표선, 구좌 일대까지 저 멀리 제주 일대까지 투기와 난개발의 광풍이 불어닥칠 것입니다.

제2공항이 지어지면, 제주 전역이 투기와 난개발로 그야말로 난도질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후손들에게 어떤 제주를 물려줄 것입니까. 아름다운 경관이 이런 콘크리트, 저 드림타워 같은 건물로 막혀버린 제주. 똥물 바다가 되어버린 제주. 쓰레기 하나 처리못하는 제주. 지하수가 오염되어버린 제주. 지하수가 말라버린 제주. 이런 제주를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입니까?"

"저 기호 5번 박찬식, 제주를 난개발과 투기, 이 파괴의 행진으로부터 제주를 지켜내겠습니다! 난개발과 투기를 부추길 제2공항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제2공항을 막고, 현재의 공항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고 쾌적한 첨단 신공항으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 현공항을 개선한 이 첨단 신공항의 4.3평화국제공항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제주를 찾는 모든 사람들이 4.3의 아픔을 알고 4.3의 평화인권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4.3 평화 인권의 길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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