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근로자의 안전·보건 증진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민간위탁 사업장을 포함한 시 산하 사업장 7개소에 대하여 오는 7월까지 작업환경측정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측정하는 대상은 가로수정비, 제주·동부·서부보건소, 도서지역 폐기물처리시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등 7개소로 측정주기에 따라 작업 시 발생하는 소음, 분진, 화학물질 등 유해인자에 대한 근로자 노출 정도를 측정하게 된다.

측정 결과에 따라 노출 기준을 초과하는 작업공정에 대해서는 ▲시설·설비의 설치 및 개선 ▲측정주기의 단축 등의 보건조치가 이루어지며 ▲건강진단 실시 ▲보호구 지급 등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측정된 결과는 근로자 정기안전보건교육을 통해 공유하고산업안전보건위원회 등의 근로자 의견 수렴 단계를 거쳐 작업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강봉찬 제주시 안전총괄과장은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직업성 질병에 의한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달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