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문성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12일 ‘사계리 용머리 해안과 기후변화 홍보관’ 방문
[전문]문성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12일 ‘사계리 용머리 해안과 기후변화 홍보관’ 방문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2.04.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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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유 도정의 환경분야 제1공약은 지구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 될 것”
문성유 예비후보
문성유 예비후보

[환경 공약 전문]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이곳 용머리 해안의 절경인 탐방로는 기후변화의 역습을 우리에게 경험하게 하고 있습니다.  

용머리 해안은 예전에 없었던, 파고로 인한 방문 통제가 수시로 발효되고, 용머리 해안 침수 일수는 300일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용머리 탐방로는 해수면 상승에 밀려 한 층씩 높이다가, 결국 다른 길을 내야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55년 동안 제주의 해수면은 23.4cm 높아졌다고 합니다. 2050년에는 40cm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해안은 해수면 상승 폭이 지구 평균의 3배에 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제주의 해안 용천수를 없애고, 한라산의 구상나무 숲을 소멸시키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구 온난화 문제는 즉시 행동해야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새로운 문성유 도정은 지구 기후변화 대응 문제를 제주 환경 분야 제 1 공약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더 많은 예산이 기후 변화 대응으로 깨끗한 전기, 수소 활용에 투자되고, 재활용 순환경제에 투입되며, 곶자왈과 산림 도시, 숲에 쓰여지게 될 것입니다. 기후대응 주택정책, 교통분야 녹색운송이 도입, 더 많은 기후대응 관련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스타트업을 육성할 것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현재 26.3%에서 40%로 추가 감축하는데 제주도는 최선을 다해 수행할 것입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문성유 제주도정은 「제주 순환자원 혁신 클러스터」로 기후변화를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하수처리장, 가축분뇨 등은 전기를 이용해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연구와 사업화를 진행하고, 친환경 폐배터리의 유기금속 회수사업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제주도의 당면과제인 재생에너지 출력제약 문제 해결과 함께 카본프리 아일랜드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 사업을 폐기물의 고도처리와 함께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그 동안 많이 논의되고, 지적되어 온 제주의 생활환경문제인 하수처리장의 경우 현대화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집행 역량에 집중하겠습니다. 제주도의 쓰레기 증가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즉 재활용하거나,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는 정책으로 자연 순환을 고려한 제품의 생산과 유통이 이루어지도록 기업 설득하고 육성 지원하겠습니다.

지구 기후 재앙에서 살아나가야 할 고통의 세대는 10대 20대 청년들입니다.  세계 청년세대는 기후 문제에 대해 즉각적 행동하며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생활을 바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입니다.  

세계의 청년들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많은 금융투자기업이 이들에게 투자하고 있습니다. 문성유 도정도 신설되는 ‘제주투자청’을 중심으로 청년 환경산업 도전자들이 지원하게 할 것입니다.

제주는 10년 넘게, 세계환경수도를 주장하고, 계획하며, 앞장서고 있습니다.  세계환경수도는 환경기술, 환경산업, 환경경제가 없다면 ‘페이퍼 플랜’에 불과하고, 지구 기후변화에 대한 결연한 의지가 없다면 결코 이룰 수 없는 신기루가 될 것입니다.

지구 기후변화 대응 문제를 제주 환경 분야 제 1 공약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그리고, 이곳 ‘지구 기후변화 대응 문제를 제주 환경 분야 제 1 공약’을 발표하는 용머리 해안과 일대를 ‘용머리 해안의 기후 변화 홍보관’을 넘어선, 기후 변화를 체험하고, 교육하고, 함께 행동하는 기후 변화 경고와 혁신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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