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코로나 시대 청렴의 실천
[기고]코로나 시대 청렴의 실천
  • 뉴스N제주
  • 승인 2021.12.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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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석 송산동주민센터 주무관
강기석 송산동주민센터 주무관
강기석 송산동주민센터 주무관

‘청렴이란 무엇일까?’라는 고민과 함께 나의 공무원 생활은 시작되었다. 면접을 준비했던 시기, 청렴에 관한 질문을 가장 많이 대비하였고 실제로 면접장에서 가장 많은 질문을 받기도 하였다. 그만큼 청렴은 공직자에게 가장 중요시되는 덕목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역사 속에서도 그 맥락을 같이하여 조선시대 청백리, 이순신 장군 등 청렴의 대표적인 관료상이 우리에게 익숙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청렴, 근검, 도덕 등의 덕목을 갖춘 위 역사 속 인물들은 대표적인 청렴의 표상으로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청렴에 대한 고민 후에 내가 공직생활에서 실현할 수 있는 청렴은 공정한 직무수행으로 대민업무를 수행하고, 사사로움에 얽매이지 않고 공익을 추구하는 것 등이 있었다.

일상 속 청렴의 실천과 긴 세월 동안 쌓여온 청렴의 의미는 고정적이고,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것처럼 느껴지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조금은 그 의미가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일 수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코로나19 시대에 일상 속 실현할 수 있는 청렴이란 무엇일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불요불급한 외출을 자제하는 것, 대민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직자로서 청사 내에서도 마스크를 상시착용하고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 발열체크 및 손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 등이 코로나 시대에 찾아볼 수 있는 일상 속 청렴의 모습이었다. 코로나 시대 일상 속 청렴의 모습은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고 당연한 것이지만,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먼저 솔선수범하며 실천해 나가야 한다.

오늘 하루, 긴 세월 이어져 온 청렴의 의미와 코로나 시대 청렴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보며,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부정부패가 없는 청렴한 세상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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