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 아름다운 제주 말과 글 찾기 제주어 공모전 수상자 발표
제주학연구센터, 아름다운 제주 말과 글 찾기 제주어 공모전 수상자 발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10.21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6일 오후 2시 김만덕기념관에서 시상식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제이누리(대표 양성철)와 공동으로 진행한 ‘제9회 아름다운 제주 말·글 찾기-제주어 공모전’에 대한 수상자를 발표했다.

제주어에 대한 관심과 능력을 증진시켜 제주어를 박제된 언어가 아니라 살아있는 언어로 확장시키고자 기획된 이 공모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5개월 간 접수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은 적격 작품이 없어 선정하지 않았으며, 최우수작에는 일반부 김순이 씨의 제주어 시 ‘우리 집 부룽이’와 학생부 김정윤 씨의 ‘전허지 못ᄒᆞᆫ 핀지’가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상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상장이 각각 주어지며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수여된다.

일반부 우수작에는 ▲양순진 씨의 ‘할락산 하르방’, ▲김은주 씨의 ‘이 석석헌 바당’, ▲윤미경 씨의 ‘내창에 사는 고넹이’가 선정되었으며, 학생부 우수작에는 ▲오광민 씨의 ‘ᄃᆞᆯ코롬ᄒᆞ다’ ▲강윤호 씨의 ‘족아도 좋아마씸’, ▲김태준 씨의 ‘낙엽’이 선정됐다.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제주학연구센터장, 제이누리 발행인 상장과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일반부 장려작은 ▲김정춘 씨의 ‘나 또시 돌아가지 그립수다’, ▲ 김민지 씨의 ‘어머니 저도 영 키워수과’, ▲이선영 씨의 ‘ᄆᆞᆯ망국’, ▲윤미경 씨의 ‘조갱이’, ▲양순진 씨의 ‘제주도’ 5편이 선정됐고, 학생부 장려작은 ▲김수아 씨의 ‘동모’, ▲김소운 씨의 ‘조랑말’, 지수현 씨의 ‘아꼬운 ᄇᆞ름’, ▲정우준 씨의 ‘봄꼿’, ▲김지유, 김동건 씨의 ‘아름다운 제주어’가 선정됐다.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제주학연구센터장, 제이누리 발행인 상장과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수상자에게는 개별 연락을 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11월 6일 14시 김만덕기념관 강당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 10월 14일 응모작 70여 편에 대해 블라인드 심사를 진행하고 수상작을 선정했으나, 공고 및 보도 자료 배포 과정에서 대상 선정작에 대한 표절 의혹이 제기되어 10월 20일 재심사를 진행했다. 재심사에서는 응모작 전체에 대한 표절 및 도용 여부를 확인하여 해당되는 작품을 제외하여 심사, 수상작을 재선정했고, 대상작은 적격 작품이 없어 선정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 문의=726-9154.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