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사라진 골짜기‘
[신간]‘사라진 골짜기‘
  • 뉴스N제주
  • 승인 2021.10.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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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배 글 / 김은진 그림 / 170*210 / 122쪽 / 13,000원 / 979-11-90482-78-3 [73810] / 한그루 / 2021.10.15.

|| 출판사 서평 ||

살아 있는 제주 전설 속
신비한 아흔아홉 골짜기로 떠나보아요!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제주의 한라산은 수많은 골짜기를 품고 있다. 아흔아홉골이라 불리는 이 골짜기에는 신비한 풍경만큼이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흔아홉골 전설은 두 가지로 전해진다. 백에서 한 골이 모자란 아흔아홉 골만 있어 호랑이와 사자와 같은 사나운 맹수가 제주에 살지 않는다는 것.

다른 하나는 본래 백 골이 있어 맹수들이 살고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었으나 어느날 나타난 미지의 한 스님이 불경을 외우자 맹수가 한 골짜기와 함께 사라져 버려서 아흔아홉 골이 남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동화는 골짜기가 백 개였다는 이야기에 상상을 보태서 쓰였다. 먼 옛날 제주, 탐라국에 살았던 순박한 소년 순돌이와 하늘나라에서 내려온 아기 호랑이가 한라산 골짜기 중턱에서 만나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여정. 신화와 전설 속에 살았던 이들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까? 신비로운 설화가 깃든 제주의 옛 풍경으로 빠져보자.

아흔아홉 골 전설에 숨겨진 뒷이야기,
개성 넘치는 아기 호랑이와 덕을 베푸는 순돌이의 우정과 모험

작품 속 순돌이와 아기 호랑이라는 두 캐릭터가 만나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은 기존 아흔아홉 골 설화에 구체적인 상상을 더해 더욱 생생하고 입체감 있게 풀어냈다. 하늘나라에서 내려온 아기 호랑이는 기존 동화 속에서 묘사되었던 무서운 호랑이 캐릭터들과는 사뭇 다르게 유머러스한 구석이 있다.

독특한 대화법을 구사하는 한라산에 나타난 호랑이의 정체는 무엇일까?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통통 튀는 매력을 보유한 호랑이와는 다르게 순돌이는 주변을 잘 보살피는 세심한 성격의 소유자다.

이웃이 아플 때 직접 산에 올라가 열매를 따서 가져다 주는 것으로 보답할 줄 아는 소년은 한라산을 헤메는 호랑이의 말을 듣고서 선뜻 도와주기로 하는데…. 잔잔한 옛풍경과 함께 흥미진진한 사건과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아흔아홉 골짜기를 가득 채운다.

|| 지은이 소개 ||

글 김정배

〈서귀포 신인문학상〉과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을 받으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으며, 『농촌여성신문』 스토리 공모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화집 『할머니의 테왁』 『산호 해녀』 『해녀 영희』(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그림동화 『꽃밥』 『반짝반짝 작은 등대 도대불』이 있습니다.

그림 김은진

개인전(1회) 및 다수의 초대전과 단체전 참가. 통일명인 미술대전 특선(2회), 한국창조미술서화 대전 특선(2회), 국제작은작품미술제 신진작가상 수상 등.

현)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한국창조미술협회, 예소담 회원.

|| 목차 ||

작가의 말

목장 소년

숯 굽는 총각

하늘나라 아기 호랑이

골짜기가 사라졌어

앗! 호랑이다

탁발 스님

엄마 품으로 돌아간 아기 호랑이

혼인

고을 수령이 된 순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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