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양돈농가 가축전염병·소모성 질환 모니터링 강화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양돈농가 가축전염병·소모성 질환 모니터링 강화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1.08.0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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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위생시험소, 9일부터 20곳 대상 항원·항체검사 실시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강원명)는 돼지 소모성 질병 발생률이 높은 환절기(9~11월)에 대비해 9일부터 양돈농가 20곳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강원명)는 돼지 소모성 질병 발생률이 높은 환절기(9~11월)에 대비해 9일부터 양돈농가 20곳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과 소모성 질병 발생에 따른 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가축전염병 5종*과 소모성 질환 6종**에 대해 항원·항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 가축전염병: 구제역, 돼지열병,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돼지유행성설사병, 위축성 비염
** 소모성 질환: 돼지써코바이러스-2형, 유행성폐렴, 흉막폐렴, 파스튜렐라, 글래서병

모니터링 검사 과정에서 가축전염병 확인 시 관련 규정에 따라 이동제한 또는 살처분 등의 방역 조치가 이뤄진다.

세부적인 질병별 검사 결과는 항원 검출 여부⋅항체 형성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백신 접종 등 방역지도에 활용된다.

제주도는 2009년부터 매년 2회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가축질병 검사뿐만 아니라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자문단을 운영해 농장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진단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컨설팅을 통해 예방백신 접종 방법 개선 및 사양기술 향상 등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강원명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가축질병 없는 청정 제주 실현을 위해 양돈농가와 컨설팅자문단과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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