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제주 농업용수 관리·공급체계 개선 강화
道, 제주 농업용수 관리·공급체계 개선 강화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1.05.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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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수 관리체계 개선 특별 전담 조직(TF팀) 구성·운영
4월 30일 서면회의 개최해 4개 분야·15개 세부 개선과제 발굴
제주도청 휘장
제주도청 휘장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농업용수 광역화사업을 지하수 지속이용 및 보전 등 수자원관리 정책방향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현행 농업용수 관리체계 정비를 위해 ‘농업용수 관리체계 개선 특별 전담 조직(TF팀)’을 구성·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농업용수 관리체계 개선 특별 전담 조직(TF팀)은 제주도와 양 행정시,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에서 참여한 가운데 총 23명으로 구성되며 올해 4월부터 2024년까지 월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하게 된다.

또한 농업용수 관련 유관기관(부서)이 참여하는 협의회 성격으로 소관업무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추진과제별로 추진 방향 및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주요 활동내용은 △수자원관리 정책방향에 맞는 농업용수 광역화사업 추진 △농업용수 관리체계 정비와 수리계 조직의 운영관리 개선으로 무분별한 지하수 사용을 방지한다.

이어 △지하수 유수율 제고 및 용천수와 하천수 등 대체 수자원 개발·활용 방안 모색 △공공관정별 취수허가량 조정 및 농가별로 사용량에 따라 요금 적정 부과방안 등의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한편 지난 4월 30일 개최키로 했던 농업용수 관리체계 개선 특별 전담 조직(TF팀) 1차 회의는 ‘공직사회 코로나19 특별방역 수칙*’에 따라 서면회의로 대체됐다.

* 10명 이상 대면회의 금지

1차 회의에서는 4개 분야·15개 세부 개선과제를 발굴해 소관부서를 지정 통보하고, 기관(소관부서)별로 15개 세부 개선과제에 대한 개선사항 및 조치계획을 오는 20일까지 제출토록 요청했다.

주요 추진과제는 △기 개발된 저수지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 △용천수·하천수 등 대체수자원 개발·활용 방안 △농가별로 사용량에 따라 요금 적정 부과방안 △농업용 지하수 유수율을 높이는 방안 등이다.

아울러 5월 중 회의를 개최해 기관(소관부서)별 도출된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홍충효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공공자원인 농업용수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수리계 조직의 운영과 관리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농가들이 지하수 자원의 절약과 함께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의식전환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저수지 용수 사용을 늘리고 기존 지하수관정은 점차적으로 비상 용수나 가뭄 시 보충수 용도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전환해 제주도 지하수 자원보존과 농업용수 공급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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