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에 송재호 의원 선출
[정치]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에 송재호 의원 선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07.25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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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위원장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굳건한 제주도당 만들 것"
"지역사회와 동행하는도당완성...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
송재호 후보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25일 제주퍼시픽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코로나19로 지역대의원대회를 대신하는 상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을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송재호 의원은 제주도당위원장 수락 연설을 통해 “도민과 당원들의 지친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돌보면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굳건한 제주도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의 미래와 도민의 삶을 돌보는 제주도당 ▷민주적이고 스마트한 제주도당 ▷ 젊은 정당,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는 제주도당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제주도당을 만들고,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수락연설문 전문

도민과 당원들의 지친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돌보겠습니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굳건한 제주도당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송재호입니다.

먼저, 부족한 저에게 막중한 책임과 영광을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총선의 승리를 일궈내신 전임 오영훈 위원장님을 비롯한 위성곤 위원장님과 한마음으로 응원해주신 당원동지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당 대표에 출마하신 이낙연 의원님, 김부겸 의원님, 박주민 의원님을 비롯해

최고위원 후보님들과 주말에도 취재를 위해 고생하시는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 인사드립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사회와 경제는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관광산업을 비롯한 산업 전반이 무너지면서 우리 지역 경제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소비감소로 인해 농어촌과 축산농가의 시름도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신임 도당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지난 4.15 총선은 코로나 정국 속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180석이라는 큰 책임을 맡겨 주셨습니다. 코로나 국난의 극복과 국정운영을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야당을 심판해달라는 국민의 뜻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압도적 승리에 들뜨고 오만해서는 안됩니다.

이제 대통령도 국회도, 지방권력도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습니다.

정치적 결과에 대한 책임을 미룰 곳이 없어졌습니다. 야당을 탓할 것도 없어졌습니다. 이제 그 책임은 모두 우리 민주당의 몫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국난의 위기입니다.

국민에게는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소득불평등은 심화되고, 일자리가 없어 아우성치는 청년들은 뜨거운 여름, 고통의 땀과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우리에게는 그 어떤 포기와 좌절도 허락되지 않습니다.

힘들어진 국민들의 삶을 되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 송재호,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앞으로 나가겠습니다.

당원이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는 자랑스러운 도당,

지역위원회가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도당,

위원장부터 낮은 자세로 당원 한명 한명과 눈높이를 맞추는 도당,

저 송재호가 만들고자 하는 제주도당의 모습입니다.

첫째, 제주의 미래와 도민의 삶을 돌보는 도당을 만들겠습니다.

우선적으로 제주도당의 정책역량을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분야별로 전문가를 영입하고,

실질적인 제주의 미래구상을 위한 정책개발과 대안을 만들어내겠습니다.

△ 지역 현안에는 맞춤형 특위와 TF로 당원의 목소리를 대변하겠습니다.

△ 상시적인 여론 수렴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일들을 당원 여러분과 상의하겠습니다.

둘째, 제주도당을 민주적이고 스마트한 정당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 제주도당의 당직은 균형 있게 배분될 것이며

△ 3개 지역위원회의 모범사례는 적극적으로 공유되고 전파될 것입니다.

△ 당정협의회를 활성화 △ 정례화된 각부문위원회 회의 및 행사와 △ 지역순회 전당원 토론회를 통해 당원들은 도당의 운영에 직접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 사회혁신가 그룹을 영입해 사회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변화에 맞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제주도당을 젊은 정당, 인재 양성의 산실로 만들겠습니다.

누구나 정치를 접하고 꿈꿀 수 있도록 도당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인재 발굴 육성 시스템을 만들고, 지방의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 핵심당원 연수 프로그램 정비와 외부기관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 대학생과 청년 아카데미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

△ 우수 지방의원 포상과 정책지원을 강화하고

△ 각 부문 위원회가 주도적으로 당을 이끌도록 지원하고

△ 여성 인재 발굴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넷째,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제주도당을 만들겠습니다.

제주도당은 모두에게 열려있는 정당이어야 합니다.

정치적 지향과 경험의 기반이 각기 다른 이들이 모여 갈등을 조정하고 자유롭게 소통하며 협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입니다.

△ 도내의 제 정당을 비롯해 NGO, 언론, 전문가, 각종단체와 교류를 확대하고

△ 홍보기능을 강화해, 도당의 업무를 신속하고 소상하게 보고하겠습니다.

△ 온라인을 통해 찾아가는 민원서비스와 생활 정치를 실현하는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역대 선거 때마다 우리 제주의 민심이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풍향계 역할을 해왔습니다.

제주에서 이긴 정치세력은 전국에서 승리했습니다.

우리 제주는, 그래서 중요한 지역입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대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얻기 위해서는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경륜과 지혜를 통해

강력한 제주도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당원동지들께서 저를 믿고 맡기신 책임과 기대,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 길에 여러분이 함께해주십시오.

늘 낮은 자세로 성심과 마음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 송재호를 제주도당 위원장으로

받아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2020년 7월 25일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송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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