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시장 "괭생이모자반 처리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께 깊은 감사"
고희범 시장 "괭생이모자반 처리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께 깊은 감사"
  • 이은솔 기자
  • 승인 2020.06.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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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유관기관 등과 체계적 협조체계 만들겠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 불편함 없게 해결책 마련"
황금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고희범 시장 이 당부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고희범 제주시장이 청정제주바다에 무법자인 괭생이모자반이 엄습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와중에 지역마을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수거현장에 참여해 괭생이모자반 처리에 도움의 손길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희범 제주시장이 청정제주바다에 무법자인 괭생이모자반이 엄습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와중에 지역마을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수거현장에 참여해 괭생이모자반 처리에 도움의 손길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희범 시장은 “먼저,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지난 5월 13일부터 제주시 연안으로 대량 유입되고 있는 괭생이모자반 처리를 위해서 한 마음으로 힘써주신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촌계, 해녀회를 포함해 각 지역의 자생단체와 적십자회, 바다사랑보존협의회 등 봉사단체, 그리고 해병대원에 이르기까지 여러분의 값진 노고와 헌신적인 활동 덕분에 온 해안을 뒤덮을 것만 같던 괭생이모자반도 이제는 눈에 띄게 많이 줄었다”며 “여름철 기온이 높아지면서 서서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한 “이렇게 힘들게 수거된 괭생이모자반은 그냥 버려지지 않고 필요한 농가에 모두 퇴비로 지원되어 농사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고 시장은 “물론, 아직도 수거되지 못한 괭생이모자반이 해상과 해안변에 남아 있다”며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이 위협받고, 악취발생 및 미관저해 등 주변 상권에도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행정에서도 이러한 문제들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해상에서는 선박 6척을 동원하여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해안변에서는 바다환경지킴이 100명과 공직자들이 수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수거현황 : 수거량 4202톤, 투입인력 2838명, 투입장비 132대

그러면서 “앞으로는 여름철 불청객처럼 괭생이모자반 처리문제가 매년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道, 유관기관 등과 함께 체계적인 협조체계를 만들겠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도 이끌어 내는 등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장기적인 해결책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연도별 처리량 : (19년) 860톤, (18년)2087톤, (17년) 4363톤

그는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라는 경험해보지 못한 감염병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가 올 그 어떤 위기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슬기롭게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괭생이모자반 처리에 연일 애쓰고 있는 분들에게 해안가 주변 상가의 주민들을 비롯한 시민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을 기대한다”며 “다시 한번, 지금까지 도움의 손길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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