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원희룡도정은 제주동물테마파크사업 변경 승인을 불허" 주장
[전문]"원희룡도정은 제주동물테마파크사업 변경 승인을 불허" 주장
  • 뉴스N제주
  • 승인 2020.05.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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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제주특별자치도당 성명

민중당제주특별자치도당은 25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시대 인수공통감염병의 또다른 근원지가 될 우려가 있다며 "원희룡도정은 제주동물테마파크사업 변경 승인을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는 2006년 이전 사업자인 모 도내 업체의 환경 영향 평가등 개발사업시행 승인을 받았다는 이유로 그동안 유네스코 세계자연 유산 등재 등 많은 주변 환경의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통과된 사업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존 통과된 환경영향평가등 허가 절차에서 조랑말등 토종 동물을 위주로 한 마(馬)테마파크에서 호랑이, 사자 등 맹수를 포함하며 리조트와 대규모 글램핑장을 포함하는 드라이빙 사파리로 2006년과는 전혀 다른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사업 변경 심의라는 편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제주 난개발은 해안선을 위주로 이루어졌던 각종 숙박, 위락시설 산업이 점차 중산간 지대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주 중산간은 대부분 곶자왈이나 그 인근이며 어떠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지하수, 생태환경 미치는 영향은 해안선을 따라 자연적으로 이루어 진 마을 등 제주 전체에 장기적인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습니다.

인수공통감염병인 코로나19사태로 온 세계가 멈춰섰습니다. 현재 전세계 오백만명 이상의 감염자와 삼십만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고도 진정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회사, 공장, 가게, 관광등 모든 사회가 멈춘 상태입니다. 경제구조에서 관광이 역할이 큰 제주도는 그야말로 가장 큰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코로나19는 시작에 불과하며, 통제 불가능한 바이러스들이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바이러스와 인수공통감염병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과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제주도의 관광산업도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게 근복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예정지는 중산간 선흘과 교래를 연결하는 대규모 곶자왈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제주 곶자왈은 수많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생물들의 마지막 피난처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에 마지막 남은 이곳마저 제주동물테마파크와 같은 대규모 난개발로 단절되고 파괴된다면, 야생동물들은 서식처를 잃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사태와 같이 예측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으며, 제주도가 인수공통감염병의 또 다른 근원지가 될수도 있습니다.

민중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원희룡 도정이 제주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되고 있는 곶자왈을 파괴하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을 당장 멈춰 세워줄 것을 촉구합니다. 원희룡 도정은 제주동물테마파크 변경 승인을 당장 불허해야 합니다.

또한 선흘2리 마을을 갈등으로 몰아넣고, 개발사업의 피해를 전적으로 주민들에게 전가한 것에 대해 주민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해야 합니다.

민중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며 함께 연대할 것입니다.

민중당제주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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