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들불축제 행사장 내 분묘이장 사업구역 확대
제주시,들불축제 행사장 내 분묘이장 사업구역 확대
  • 이은솔 기자
  • 승인 2020.02.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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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구역 오름 능선 정상까지로 확대해서 이장비를 지원

제주시(시장 고희범)에서는 매년 제주들불축제가 개최되고 있는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행사장 내 일부로만 제한되어 있던 분묘 이장 사업구역을 오름 능선 정상까지로 확대해서 이장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제주들불축제 주 행사장인 새별오름 일원에는 수많은 분묘가 산재되어 있어 원활한 축제추진과 발전적인 인프라 조성을 위하여 지난 2015년 7월 축제장 주변의 분묘를 전수조사 한 후에 연도별로 이장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2016년도부터 2019년도까지 당초 조사된 분묘 총 76기 중 27기에 대한 분묘이장을 완료한 바 있다.

※ 연도별 이장 내역 (2016 : 14기, 2017 : 4기, 2018 : 6기, 2019 : 3기)

하지만 분묘 이장 대상지가 축제장 광장 및 주차장 주변과 오름 능선 아래쪽 일부로만 한정되어 있어 관광객 또는 도민들로부터 등산로 주변 등 가시거리에 들어오는 구역에 분묘들이 일부 위치해 있어 미관을 저해한다는 의견이 많아 해당 분묘들의 이장을 통해 보다 쾌적한 자연환경을 조성하고 새별오름 공유재산의 활용도를 높임은 물론 들불축제로 인한 불편민원 해소 차원에서 사업구역을 확대해서 운영키로 결정했다.

분묘 이장에 대해서는 연중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사업대상 여부를 현장 확인한 후에 감정평가 절차를 거쳐 분묘 이장이 최종 완료되면 해당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사업 확대 구역내에 포함된 분묘 4기와 기존 사업구역 내 잔여 분묘 56기에 대해 분묘이장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희망자들이 적기에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하여 쾌적한 축제장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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