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前시장, 총선 출사표...“모다들엉 혼디하는 민생정치 펼칠 것”
고경실 前시장, 총선 출사표...“모다들엉 혼디하는 민생정치 펼칠 것”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12.11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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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서 기자회견
“‘쓰레기’ 해결시장이 민생문제 혁신의 기수 될 터”
고경실 전 제주시장이 1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제주시갑 지역구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고경실 전 제주시장이 1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제주시갑 지역구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함께 꿈꿀 수 있는 제주를 만들어나가는데 밀알이 되고자합니다. 끊임없이 소통하고 합리적 선택이란 기준을 바탕에 두고자 하며, 봉사하고 희생하는 참된 일꾼으로서 도민만 바라보는 그런 혁신의 길을 만들겠다.“

고경실 전 제주시장이 1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제주시갑 지역구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며 이같이 말했다.

고 전 시장은 “최근 국가 현실이나 우리 지역 공동체 모습은 겨울철 한기와 같은 차가움이나 답답함으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고 걱정을 하는 분들이 점차 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며 “소득주도성장,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등은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또 다른 어려움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국회의원 선거 출마배경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고경실 전 제주시장이 1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제주시갑 지역구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고경실 전 제주시장이 1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제주시갑 지역구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지난해 양배추 산지 폐기, 올해 감귤 하락, 축산폐수로 인한 악취와 수산물에 대한 환경대책 등 제주지역에 청정한 가치가 무너져 내리는 조짐들이 여기저기 보인다”며 “시행 13년이 되는 제주특별자치도는 미완의 모습으로 방향을 찾지도 못하고 있다”며 한탄했다.

또한 “4.3에 대한 해결 문제와 관광산업의 활로가 불투명하고 보육, 보건복지, 교통, 항만, 물류 유통 등 손으로 다 열거할 수 없을 만큼 산적한 민생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일머리를 아는 일꾼을 기다리고 있다“고 자신이 최적임을 강조했다.

특히 “시장 재직시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과감하게 도입하여 행정이나 시민 모두가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는 계기가 됐다. 그래서 도시환경이 달라지기 시작했다”며 “정치 현실에도 이와 같은 민생문제 혁신의 기수가 필요하다. 정치문화가 새로운 혁신의 물결이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한 도민 모두와 함께 ‘모다들엉 혼디하는 민생정치’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고 시장은 제2공항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논리로 손을드는 것은 아니고 실무국장때부터 공항을 해야된다는 유치쪽으로 공직의 소명을 해왔던 입장에서 잘 매듭되어 지기를 기원한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또한 지역구 최대 현안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도정에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 도두하수종말처리장, 판포하수종말처리장 등 생활기초시설들에 대한 점검, 한림은 축산폐수, 지하수 문제등이 최대문제라 생각한다"며 "공항문제에 대한 소음피해 문제를 지역 현안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먹고살기 바쁜데 세금을 엄청많이 나오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는 질문에 "세금에 대한 절세 등 여기서 많은 것을 얘기하기는 어렵다"며 "한가지 농촌에 농사를 짓는 분이 농지세가 많이 나서 생산원가는 비용이 높아져가고 적정선에서 세금이 뒤따라야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공시지가가 맣이 올라 세금을 많이 내는 그런 상황으로 농지를 팔아야 되는 상황으로 제주의 어려움이 있다. 깊은 연구를 해서 세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경실 전 제주시장이 1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제주시갑 지역구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고경실 전 제주시장이 1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제주시갑 지역구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미래를 가늠하지 못하면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며 ”일자리가 없고 땀 흘려 노력에 대한 가치를 찾지 못한다면 불만만 더욱 커질 것이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함께 꿈꿀 수 있는 제주를 만들어가는 데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고경실 전 제주시장은 한경면 저지리 출신으로 제주중앙고, 제주대 행정학과, 석사, 관광분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또한 공직생활 42년 동안 제주도 관광문화국장, 제주시장을 역임했고, 제주중앙고 총동문회장, 제주고씨 문중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수상으로는 보건복지부장관 효행상, 대통령표창, 청백봉사대상, 홍조근정훈장, 희망한국 국민대상, 장영실과학기술환경대상,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을 수상했고 저서로는 수필집 ‘창너머 비치는 삶’이 있다.

고경실 전 제주시장이 1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제주시갑 지역구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고경실 전 제주시장이 1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제주시갑 지역구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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